참 다행이에요. 우리는 이렇게 소통할 공간을 갖고 있으니까요.
소소한 얘기, 자식 얘기 하면 들어주잖아요.
물론 게시판에 등장 않던 분이 갑자기 도움 청하면
답 듣기는 어려운 민심이기는 하지만요.
민심만 탓할 수는 없어요. 준 게 있어야 쉬이 받는 거니까요.
제목과 무관한 서두를 꺼냈지만 여러분이 계시는 이 공간에 감사하며
성탄 기원 드리려고 글 써요.
고맙습니다. 쑥쑥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대학을 맴돌다 버리고 나와 발 들인 나의 첫 직장, 쑥쑥.
대학 부설기관 시간강사만 해도 교수라고 뻐기는 사람도 많더만,
저는 부산의 명문 경성대 영문과 초빙교수를 해도, 대단단 서울대에서 강사를 해도,
전임이 아니라는 자괴감에 행복하지 않고 힘들었어요.
자괴감이란 학생의 진정한 발전에 관여하지 못 하고
학기 별로 지식만 전달하는 교육기술자라는 생각에서 온 거였죠.
쑥쑥에 와서 우리 꼬마들 발전하는 모습 보는 즐거움이 참 큽니다.
이게 그저 월급이나 받는 일이라고 하겠습니까?
엄마들과 소통하는 게 즐겁고, 쑥쑥의 힘에 책임감도 느낍니다.
저희 쑥쑥, 올 한 해 참 힘들었습니다.
험난한 경제난을 이겨내며 어둠의 터널을 뚫고 가는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도움으로 열심히 어둠 속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곧 빛이 보이겠지요. 내년 한 해도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냥 여러분이 계시면 잘 통과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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