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상체질로 보면 소양인인데...
처음 송재희 선생님 강의를 들을땐 태음인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테스트해보니 90% 소양인이더라구요....ㅋㅋ
소양인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랍니다...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인류와 세계평화를 위해 살죠...
그래서 거창함 꿈이 있어야해요....
혹시 자녀분중에 쉬지 않고 움직이고 속이 빤히 보이지만 명꽤하고 빠르며
순발력이 뛰어난 변덕쟁이가 있으시면 소양인입니다....
보통은 초등학생에게 칭찬이 먹히지만 소양인 아이들은 평생 칭찬을 먹고 살아요..
전 남들이 칭찬을 안해줘서 제가 해줘요.........ㅋㅋ
개인적으로 홍박샘도 소양인 같으신데...
영어 공부를 하기로 하고 들어간 곳에서 만난 ㄱ양
ㄱ양은 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하다 영어에 질려해서 초등3학년때 처음으로
튼튼영어를 6개월정도 하다 그 선생님께서 그만두는 바람에 제가 수업하게 된 경우입니다
ㄱ양 어머니께서는 튼튼영어를 그만하시고 싶으셨나봐요...
그때 전 입사한지 얼마되지않아 열심히하면 광고모델들이 수루룩 나올줄 알았죠..
열심 그이상이어야하더라구요..
암튼 ㄱ양은 그이후로 중2때까지 저랑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 ㄱ양은 별로 말이 없었어요.
그리고 진짜 영어 공부 안하는 아이였죠...
진도도 느리고 별 말썽은 안부렸는데...무언가 거리가 느껴진다고 할까...
그러던 ㄱ양이 6학년 어느날 펑펑 울면서 학교에서 왔어요.
선생님이 왜 자기한테만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리고 ㄱ양에게 느껴졌던 거리감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ㄱ양과 그어머니의 이야기만 들은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ㄱ양은 초등 1년은 매우 밝고 명랑한 아이였답니다..
그런데 2학년 담임 선생님과 사이가 안 좋았던 모양이에요..
그게 6학년까지 따라간거죠..
워낙 반이 몇개 없는 학교라 2학년 이후로 줄곳 은따였나보더라구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다행히 중학교는 여러학교 아이들이 섞이다 보니 ㄱ양이 중학교 가서부터는 많이 밝아졌어요
저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그래도 여전히 공부 안하는
가끔 늦으면 길가에 핀꽃구경 하느라 늦었다고..
아파트가 난무한 곳에서도 그런 감수성이 있다니....
참 혼낼수도 없고..
그렇게 ㄱ양의 중학교 성적은 널뛰기였어요...영어도 그닥..
ㄱ양의 어머니께서는 항상 성경공부를 하시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분이셨어요..
아이가 맨날 드라마보고 밤엔 만화 본다고 밤새고 하니 얼마나 두고 보기가 힘드셨겠어요..
수업가면 거의 30분은 엄마 이야기 들어주느라 보낸것 같아요...
1년정도 두고 보시다 정 안되겠는지 2학년때 스파르타식 전과목 학원으로 보내셨는데..
결과는 성적 하락~~ 3개월정도 보내셨어요
학원비도 꽤 비쌌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아이는 그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법을 알았다며...
다른건 모르겠고 그거하나 건졌다고 하더라구요..
중학교 3학년이 되고 ㄱ양이 엄마에게 학원을 보내달라고 했어요..
집에서는 공부가 안된다고
영어학원 테스트 결과 문법도 엉망이고 모르는 단어들도 많고
제 학생들이 좀 그래요..ㅋㅋ
그런데 독해를 너무 잘한다고...이상한 아이라고..
그렇게 ㄱ양은 대부분의 성적들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ㄱ양은 국어성적은 좋은 편이었어요...항상 90점 이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초등부터 중등까지 과외받은 수학성적은 중1,2까지 90점 대였지만
중3부터 30점대로 떨어졌어요...
그 이후로 다른 과목은 잘했으나 수학때문에 계속 고생했다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ㄱ양의 어머니는 초등학교때는 아픔이 있으니 그냥 지켜보느라 힘드셨고
중학교때는 내 놀기만 하는 아이를 보고 기다리느라 힘드셨어요..
ㄱ양은 소양인 아이였는데 보이는건 태음인 성향처럼 보였어요
아무래도 아픔이 있으니 자기를 잘 내보이지 않아서 성향이 잘 안보였는지도
ㄱ양 이야기는 제가 아이들에게 가끔해요...
중학교때 20점 받던애도 고등가서 잘할수 있다고 단 국어가 잘 잡혀있어여한다고
전 아직까지 영어보다 국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ㄱ양은 어머니께서 다양한 책을 읽히셨더라구요..
소양인은 정독보다 다독이 좋아요...빨리 잊어버려 비슷한류의 책을 여러권 읽으면서
정리가 되니까요
ㄱ양과 소식이 끊겨 좀 아쉽긴해요..
수업받았던 아이들 소식이 궁금하지만 일일이 물어보기도 그렇고
ㄱ양 고등학교 진학이후로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서 소식을 알 수 없었답니다..
두둥~~~그런데 그런데~~
제가 남친이랑 처음으로 같이 교통사고 나서 같이 입원한적이 있었어요..
한 1주일...그곳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ㄱ양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이래서 세상이 좁다는....전업주부여서 간호사인지도 몰랐어요
아이들도 크고해서 다시 일하신다고..
ㄱ양은 수학때문에 연대 수시에서 떨어지고....그래도 본인이 가고 싶은 과에 갔다고
인기있는 과라고 하던데....기억이 가물가물...
제기억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모두 위대한것 같아요.
이제 저도 그 위대한 어머니랍니다...ㅋㅋ
아이들이 드라마나 아이돌에 빠지더라도 마지막 반전이 있으니...
힘내세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