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샘입니다.
문법과 독해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우리가 보통 문법 어렵다, 영어 문법 골치 아프다 하면서,
가만히 있는 문법을 개 패듯 패는데,
사실 문법 입장에서는 억울해도 너무 억울합니다.
문법 필요 없다, 요즘 독해 시험에서 무슨 문법이고,
독해책을 봐야지 하면서 문법책 1페이지도 안 보는 인간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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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만히 그 인간들 살펴보면, 백에 100% 다 자기 변명입니다.
문법책 안 보고 독해책 본다고 하는데, 그럼 독해책은 보고 있나요.
독해책이고 문법책이고, ABCD에 A도 안 봅니다.
그냥 공부하기 싫은 것입니다.
도대체 독해책과 문법책의 구분 기준은 무엇입니까?
독해책에는 문법이 없나요?
도대체 독해란 무엇이고, 문법은 무엇인가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면 독해 공부이고,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면 문법공부가 되는가요?
아는 단어 몇 개 나오면 대충 짜깁기해서 말해 보는 것이 독해인가요?
주어 동사가 어떤 단어인지도 모르면서 해석한다고 생쑈하는 것이 독해인가요?
정말 독해를 하는 건지, 아니면 단지 독한 마음만 먹고 있는 건지.
게으름의 변명이 독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독해는 없다.
다만 우리가 있다고 믿고, 그렇게 말할 뿐이다고.
왜 독해가 없는지 비유를 들어 말해 보겠습니다.
세상에 과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몸에 좋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일은 없습니다.
다만 수박이 있고, 포도가 있고, 딸기가 있을 뿐입니다.
과일을 먹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수박 한 조각, 포도 5개, 딸기 10개를 먹는 것입니다.
과일은 수박, 포도, 딸기를 종합해서 부르는 허상입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실체가 아닙니다.
다만 구체적인 실체인 수박, 포도, 딸기에 대한
추상적· 일반적 용어가 과일입니다.
이번에 과일 대신에 독해라고 말해 보겠습니다.
세상에 독해는 없습니다.
우리는 독해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해는 없습니다.
다만 외워야 할 단어가 있고,
외워야 할 숙어가 있고,
외워야 할 문법이 있을 뿐입니다.
독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들로 구성된 문장을 보고,
그 문장을 이루는 단어 5개,
그 문장에 있는 숙어 한 개를 보는 것입니다.
독해는 < 단어 + 숙어 + 문법 >를 종합해서 부르는 허상입니다.
독해는 단어, 숙어, 문법과 별개로 따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닙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인 단어, 숙어, 문법의 종합 활용 능력이 독해입니다
따라서 독해를 공부한다는 것은
실제로는 단어를 외우는 것이고,
실제로는 숙어를 외우는 것이고,
실제로는 문법을 외우는 것이다.
그것이 독해입니다.
따라서
독해공부를 하는 사람은
꾸준히 단어를 외웁니다.
독해공부를 하는 사람은
숙어를 쉼 없이 외웁니다.
독해공부를 하는 사람은
과도할 정도로 문법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 사람은 영어 글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문법과 독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문법이다 독해다 하면서 그럴싸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습니다.
그냥 공부합니다. 성실히.
* 이 글에서 문법과 독해를 정의하는 기준은
1) 우리나라 학생이 영어를 배우는 경우입니다.
마이클 잭슨이 영어 배우는 경우가 아닙니다.
2) 서점에 파는 독해책을 기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리딩튜터, 리딩뱅크 같은 책이나 수능 문제 같은 형식의 영어 글입니다.
장길산 같은 대하소설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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