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딸 희진이는 3살 때 부터 영어를 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아주 어렸을 때 영어에 노출시키면, 한글 간섭 현상이 없기 때문에 영어를 잘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외국어가 아닌 모국어 또는 제2 언어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일단 한글이 영어보다 편해지는 시기가 되면, 영어에 무조건 노출시키는 방법은 효과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한글이 더 편하니까 영어가 불편하고, 불편하면 스트레스가 생기는데, 스트레스는 영어 습득에 있어서 가장 안 좋은 장애물이기 때문입니다.
제 말이 아니라 세계적인 언어 습득 권위자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제 딸 희진이는 3살 때부터 영어책 읽어주고, 애니메이션을 하루에 2시간씩 보여줬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웃기는게, 넥플릿스로 보는 영어 애니메이션은 지금도 하루에 꼭 2시간씩 재미있게 봅니다.
일단 듣기가 되는 편이라서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보는 거죠!
그런데 영어 단어 학습지는 한장, 많이 해야 두장만 하면 치우고 "다 했죠? 낼 할게요!"라고 칼 같이 자릅니다.
유아 영어 때랑 달라진 점은 유아때는 무조건 영어로만 노출시켰는데 초등 5학년이 된 지금은 한국어로 설명하는 게 훨씬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글을 활용하는 방법 한 가지 공유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fabricate 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이 경우 원어민식 공부는 영영 사전을 찾고 예문을 독해해서 이해하는 식입니다.
문제는 예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 그걸 또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들을 위해서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예전에 논문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황우석 박사 사건 아시죠?
이렇게 배경지식이 있는 주제를 활용하는 겁니다.
자, 그럼 갑니다.
황우석 박사는 논문 데이터를 fabricate 해서 물의를 일으켰고 학계에서 퇴출 당했다.
fabricate 는 어떤 의미일까요?
네.
조작하다! 입니다.
이런 식으로 배경 지식과 한글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초등 영어 학습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