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돌아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동안 시차 땜에 열흘 넘게
매일 새벽 3시쯤 깨어나서 힘들게 뒤척이다 몇일 전에 이왕이면 유익한 일을 하려고
출근하기 전까지 마음 먹고 5시간동안 글을 적었는데 제가 로그인을 안하고 글을 적었는지
아님 로그인 후 몇 시간 동안 글만 적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글 등록을 누르니
로그인 하라는 메세지 나오면서 다시 로그인 하니 그 글들이 모두 사라져서
망연자실 한 적이 있습니다.
영어 전문가가 아니므로 도움 되는 정보 드릴려고 정말 오랜 시간 여기 저기
정보 수집하며 적은 글이기도 하고, 투자한 시간도 아쉬웠지만 가장 아쉬운건
그 때 적은 글이 지금 적으면 그 당시 적은 글이 생각나지 않고 내용이 달라지니
정말 속상했네요. ㅠㅠ
글 적는 것도 힘들지만 저도 경험해봐서 아는데 글을 읽고 단 한줄 이라도
댓글 달기도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다음 글 적을려고
다시 컴 앞에 앉게 되네요.. ㅎㅎ
(특히 초등방의 댓글 중 '밍크멍크님 댓글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
먼저 글을 적는 주체가 둘째 현준이 교육 시킨 방법을 적는 글을 바탕으로
거기에 add 해서 격려되는 말이나 유용한 정보 등을 적는데 이미 앞의 글들에
너무 많이 적어서 적을게 앞으로 뭐가 있을까 좀 막막하기도 합니다. ㅎㅎ
제가 한국 한 달 넘게 다녀오니 현준이에게 크게 달라진게 있네요.
우선 인근 피자 가게에서 여름 방학 동안 힘든 일을 해보겠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피자도 만들고, 주문도 받고, 실내 탁자나 의자도 닦고
한마디로 메인 일부터 허드렛일 까지 모두 하는 아르바이트인데 현준이는
튜터를 하면 그 보다 몇 배나 더 많이, 그리고 더 쉽게 돈을 벌 수 있지만
최저 임금 받고 사회 경험을 쌓는 일을 하고 있네요. 기특하죠?
참고로 현재 미국은 각 주마다 세율도 틀리고, 최저 임금도 틀린데
제가 거주하는 Missouri 는 시간당 $8.60 에 2주에 80 시간을 넘어가면 시간당
$14 정도롤 껑충 뛰고, 거기에 팁도 있어서 추가 수당 없어도 고등학생 초짜가 잠시 일해도
시간당 13,000 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 현 대통령이 다 아시다시피 트럼프인데 해외에서는 너무 미국 자국 이익만
추구한다고,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는 소홀히 한다고,
여러 개인 추문이나 비리 등 문제가 많은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일단 경제를 살렸기에
미국은 일본처럼 경제가 호황이어서 실제 자국내 인기는 대단합니다.
그래서 내년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다시 후보로 나가는데 재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나옵니다. 모두들 실제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가 지난 대선 때 공화당
후보로 입후보 할 때 초반에 공화당 경선에서도 쉽게 떨어질거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미국 경제를 살려 놓으니 많이들 놀랐고, 그게 반해
정말 성실한 국민성을 가지고, 기술도 좋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지금 자영업은 자영업대로 포화 상태여서 문 여는 곳보다 닫는 곳이 더 많다고 하고,
직장인들은 직장인대로 들어가기도 힘들고, 명퇴 위기로 몰리는
모두 힘들다고 하니 맘이 무겁습니다.
실제 후배가 뉴욕에 UN 본사에서 근무하는데 한국인들을 선호 한다고 합니다.
왜냐면 성실하고, 야근 할 일이 있어도 미국인들이나 다른 국민들은 꺼려하지만
한국인들은 기꺼이 추가 업무를 수행한다고 하네요. 물론 추가 수당이 있지만
다른 나라 직원들은 추가 수당을 준다고 해도 꺼려한다니 우리 국민이 최고죠?
물론 영어만 잘하면 이라는 단서가 붙지만요.. 그래서 다들 영어, 영어 하는가 봅니다.
최근 기쁜 소식을 받았는데 현준이의 꿈의 대학인 스텐포드 대학에서
현준이에게 여름 방학 동안 온라인으로 대학 수학인 Linear Algebra 를
장학금 제공하면서 들을 기회를 줘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지난 번 글에 적은대로 세계적인 명문대에 입학하기란
정말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처럼 힘들거든요..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이 보는 방이고, 제 글 역시 그 중에 더 교육에 관심 많은 분들이 읽으니
잠시 명문대 갈 확률이 있는 팁을 적을건데 거기에 앞서 어디가 명문대인지 알려드리면
방금 조회한 QS 2019 세계 대학 랭킹 순위를 보니 (QS 가 영국 회사여서 영국 대학이
다른 곳보다 더 많이 포진해 있는 것 같습니다)
1. MIT 2. 스텐포드 3. 하버드 4. 칼텍 (캘리포니아 공대) 5. 옥스포드
6. 캠브리지 7. 스위스 공대 8. 영국정경대 9. 시카고대 ... 13. 프린스턴
14. 코넬 15. 예일 16. 컬럼비아 .... 등으로 나아가고
CWUR 대학 랭킹은
1. 하버드 2. 스텐포드 3. MIT 4. 캠브리지 5. 옥스포드 6. UC 버클리
7. 프린스턴 8. 컬럼비아 9. 칼텍 10. 시카고 11. 예일.... 순입니다.
사실 세계 50위 권의 대학이나 미국내 30위 권의 대학은 어디를 가더라도 명문대이고,
졸업하면 좋은 대우받고 오라는 곳이 많은 곳은 분명한가 봅니다. 우리에게 유명한
아이비리그 대학 유래는 이렇습니다.
당시 MIT 나 듀크대나 다른 유명한 동부의 유명한 대학들이 있었지만
1945년 동부의 아래에 나열한 풋볼팀이 있는 8개 대학이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만든 리그이고, 대학 건물이 오래 되어서 담쟁이가 많은데 그 담쟁이가 아이비 (Ivy) 고
그래서 아이비리그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비리그 대학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프린스턴,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유펜 (펜실베이나 대학) 이렇게 8개 대학이 아이비 리그 대학이고
물론 모두 명문대지만 위의 순위 보면 아시겠지만 아이비리그 대학이 아닌
MIT, 스텐포드, 칼텍, 시카고, UC 버클리, UCLA 등이 왠만한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랭킹이 높죠. 위의 대학은 종합 대학 순위이고, 과별로 알아보면 또 순위가 다릅니다.
요즘 가장 핫한 컴퓨터 사이언스 대학 순위는 스텐포드, MIT, 카네기 멜론 대학등이
세계 랭킹 1, 2, 3 순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귀댁의 아이가 어떤 전공 분야를 원한다면 학교 중심이 아니라 과 중심으로 순위를 검색해
보내세요. 스텐포드가 갈수록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인 이유는 하버드는 신문 방송학과 법,
존 합킨스 대학은 의대, 예일은 법대, MIT 와 칼텍은 공대, 와튼스쿨로 유명한
경영대학원은 펜실베니아 대학이 과별로 유명한 곳인데
스텐포드 대학은 거의 모든 전공이 랭킹 1, 2위에 포함되어 있어서
갈수록 인기있는 세계적인 대학이 되었습니다.
물론 IT 로 유명한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이유도 있구요.
수업도 노벨상 수상한 교수가 강의도 하지만 실리콘 밸리 내에 한번쯤 들어본
유명 IT 회사의 CEO 등도 초대되어 수업이 진행되고,
수업 내용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 되었을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문제점이 수업 과제로 주어지고, 또 그 뛰어난 학생들은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리서치를 하면 그게 회사 경영에 채택되고, 학생들이 교수하고 좋은 기술을 발견하면
바로 스타트업 회사를 만들고, 펀딩 회사들은 어마어마한 자본으로
이런 기술을 알아보고 그 회사에 지분을 가지고 투자하고
그 회사가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치면 펀딩 회사는 엄청난 돈을 벌고, 그 대신 스타트 업 회사들은
자본 걱정 없이 기술만 있으면 사업을 시작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실리콘밸리 입니다.
명문대 설명은 이정도면 될 것 같고, 명문대 입학 수기를 읽어보면 물론 성적이나 여러 스펙
최상위권은 기본인 아이들만 몰리는 곳이라 정말 입학이 어려운 곳이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그 가운데서도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그 학교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죠.
가끔 아이비리그 대학 및 명문대 10개 학교에 합격이라는 기사를 봅니다.
그 10개 학교는 분명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 모두에서 합격 레터를 받았을건데
갈 수 있는 곳은 한 군데 밖에 없으니 가급적이면 우수한 대학들은 이 학생들을
유치하고 싶어하나 이 학생들이 우리 학교만 지원한게 아니라 다른 여러 곳을
지원했음을 알고 있고, 다른 곳에 합격되면 다른 곳을 갈 확률이 높아서
서 이 학생이 충분히 우리 학교 합격 자격이 있어도 불합격 처리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1. 학교 방문입니다. 그냥 투어로 가는게 아니라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면 학교투어 코너가 있는데 거기를 클릭하면 어느 주, 어느 학교
학생이고, 원하는 전공이 뭔지 적는 코드가 있고, 그것을 모두 작성하면 tour 에
본인 이름이 올라가고, 또한 학교 Data 에 그 이름이 등록이 되죠.
그리고 투어 할 때도 그냥 따라 다니는게 아니라 원하는 전공 교수의 청강도 할 수 있고,
설명하는 교수에게 질문도 할 수 있고, 투어를 담당하는 선배 학생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함으로 그 학교에 관해 기사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얻으면 그 얻은 정보로
자기 소개서 일명 '에세이' 라고 하는 곳에서 다 펼쳐 놓아야 합니다.
현준이는 저와 작년에 현준이 드림 스쿨인 스텐포드 대학에 다녀 왔습니다.
서부 여행 할 때 다녀 온 곳이지만 그 때는 학교 등록도 없이 그냥 실리콘 벨리 갔다가
곁에 있다고 해서 들렸던 곳이고, 작년에 갈 때는 위에 적힌대로 학교 홈피에 자세히
출신 학교, 원하는 학과 등 클릭 후 등록하고 난 뒤에 방문해서 의미가 남 달랐던 같습니다.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는데 비행기 타고 공항에 내려 차 렌트해서 몇 시간 갔었고,
(거리는 2시간 거리 정도 였는데 교통 체증이 엄청남) 거리가 멀어
호텔에서 잠자고 돌아와서 비용도 꽤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교육 때문에 미국에 이민 왔고,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으니 이 정도 투자는 해야죠.
명문대는 말씀 드렷듯이 최상위 학교 성적(GPA) 과 대학 점수 (SAT, ACT) 점수,
대학 수업 수준인 AP 수업 갯수와 종류, AP 수업을 평가하는 학교 시험 점수가 아니라
공인 시험이 있는데 그 AP 점수 (5점이 만점이고 일반적으로 3점 이상이면 인정하나
명문대는 4점 이상을 인정), SAT 2 라는 시험 점수, PSAT 시험으로 내셔널장학금 수상 유무 등
각종 체크할게 많습니다.
지금 나열한 이 모든 것들이 모든 응시자가 거의 비슷한 최고 점수여서
합격여부는 에세이, 봉사활동, 클럽활동 등 이런 곳에서 결정이 납니다.
에세이는 이 학생이 어떤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왔는지 그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게 적어야 좋은 점수를 받죠.
그냥 뻔한 스토리인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고, 이런 악기로 이런 활동을 했고.. 등은
첫 문장을 읽는 순간 입학 사정관이 바로 덮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AP 수업을 들어도 그 수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어렵고 도전적인 과목이지만
전공에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수강했는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합니다
현준이가 듣는 AP 화학, AP 물리, 그리고 AP 수학을 넘어선 대학 수학들, AP 프로그래밍 등이죠..
현준이가 만약 역사를 전공할려 했다면 위의 과목 보다는 AP 음악사, 미술사 등을 들어야겠죠.
물론 커리큘럼 보면 AP 미술사, 음악사 등은 선택이지만 AP US history, World history 는 필수여서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들어야 할 과목입니다.
그리고 지원할 때 3 가지 유형이 있는데
1. Early Decision 이라고 한 곳만 지원이 가능하고, 합격하면 반드시 가야하는 구속력이 있죠.
이걸 통해 지원한 학생은 한 군데만 지원할 수 있는 곳을 우리 학교에 지원했으니
만약 자격이 되어 합격증을 주면 반드시 우리 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입학 확률은
보통의 대학 입학 확률이 명문대는 4프로 미만이라고 하지만 Early Decision은
명문대라도 10프로에서 15프로 사이로 확률이 많이 높아집니다.
그 지원 시기는 가을부터 4학년이 되는데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이고 보통 합격 여부는
12월 중순에 알 수가 있습니다. 합격률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한 군데 밖에 못쓰고,
또한 장학금을 얼마 주는지 모르는 상태로 지원하기 때문에 장학금을 준다고 해도
Full 스칼러쉽은 드물고 25프로, 보통은 반 장학금 정도 받지만 합격하면 반드시 가야하는
구속력이 있고, 학비가 사립은 매년 6만불을 상회하고 거기에 생활비, 기숙사비 등을
포함하면 정말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2. Early Action 인데 지원 시기는 Early Decision 과 동일하고 합격 시 반드시
그 학교에 가야한다는 구속력은 없고 여러 군데 지원 할 수도 있습니다.
장점은 합격 여부를 미리 알 수가 있죠.
3. 마지막이 Regular Admission 이라 불리는 일반적인 지원인데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1월 중순까지 지원을 해야하고 합격 여부는 마찬가지로 3 ~ 4월에 발표됩니다.
명문대 10개 합격 이라는 기사를 읽는 학생은 여기를 통해 지원한 학생이죠.
그리고 Regular 지원은 마음대로 지원 할 수가 있지만 보통은 10군데 추천하고,
Dream School로 불리는 가고 싶어하는 대학 3군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 4군데,
마지막으로 최소한 여기는 갈 수 있다는 대학 3군데 등으로 10개 정도 지원하고,
여기는 한국처럼 재수, 삼수, 그 이상인 장수의 개념이 없는게
최소 갈 수 있는 대학은 합격이 될 것이고, 그 대신 편입 제도가 활성화 되어서
일단 맘에 안들어도 최소 대학에 다니면서 더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으로 Transfer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것도 쉽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대학 시험인 ACT, SAT 시험 점수는 2년간 유효한데 한 시험만으로도
모든 대학에서 받아주고 (물론 2개 시험 모두 치는 경우도 많음)
각 시험이 매년 8회 정도 있으니 2년간 16번의 기회고, 2종류 시험이니
무려 32번의 시험 기회가 있어서 한국처럼 평소 실력이 좋다가 시험 당일 컨디션 난조로
시험을 망쳐서 일년 농사를 망칠 일은 없는 제도인데 우리 나라도 이런 제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난 번 글 중에 유학에 관련된 글에 명시된 지역 커뮤니티 컬러지에 입학을 해서
다니다가 다른 종합 대학으로 3학년 편입하는게 가장 학비가 적게 든다고 한 케이스가
이런 경우입니다.
한국은 같은 서울대 출신이라도 그 학생이 특목고 출신인지, 정시인지, 수시인지,
농어촌 특별전형인지, 외국인 특별 전형인지도 따지고, 그래서 특목고 출신들은
다른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일명 '충' 취급한다는 다큐도 본 적이 있는데
미국은 입학은 그 학생이 커뮤니티 컬러지 입학자인지 보질 않고 그냥 졸업장만 보죠..
사실 살아보니 졸업장 보다도 그 인성이나 실력을 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의 1, 2, 3 번보다 훨씬 더 좋은 입학 유형이 있는데
말씀드리면 Quest Bridge (www.questbridge.org)라는 입학 제도 입니다.
취지는 성적이 최우수인 학생 중에 가정 형편이 넉넉치 못한 학생들을 찾아서
퀘스트브리지 재단이 유명 대학과 파트너쉽을 맺고 입학한 학생들은 무조건 전액 장학금에
기숙사비와 도서비 등 전액을 제공해주는 제도인데 파격적인 조건이니
그 대신 여기에 해당되기는 정말 더더욱 힘듭니다.
저소득층의 정의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65,000불 미만이니 한화로 7천 5백만원 정도의
수입 이하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한국은 고 3까지 있지만 여기는 초등학교는 1학년 ~ 5학년, 중학교는 6학년 ~ 8학년
고등학교는 9학년 ~ 12학년으로 4년 과정이 고등학교 과정입니다.
그래서 퀘스트브리지는 11학년 가을부터 원서가 시작되어 일명 Junior 프렙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학시험 성적, 학교 성적, 추천서 3개, 에세이 5개 등을 온라인으로 접수 하면
그 결과가 나오고, Junior Prep 에 합격한 학생들은 12학년인 Senior 때
11학년 2학기 성적과 12학년 1학기 수강 과목등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11학년 학생이
12학년 중에 성적 등 업그레이드 해서 최종 Finalist 가 될 확률은 95프로가 넘는다고 합니다)
추가로 추천서 등을 더 제출하면 최종 파이널리스트가 되고, 그러면 그 학생은 대학 지원 시
퀘스트브리지 제도를 수용하는 40여개 대학 중 10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데
그 대학들은 미국에 위에 말한 명문대가 모두 포함되고 또 우리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숨음 명문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퀘스트 브리지로 대학가는데 가능하다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현준이가 감사하게도 11학년 때 퀘스트브리지 Junior Prep 을 신청했는데 여기에 합격해서
12학년을 앞두고 마지막 원서 작성 하고 있고, 10개 대학을 가고 싶은 대학 순으로
적어서 원서를 제출하면 위의 순위의 대학부터 현준이의 모든 부분을 검토 후 합격을 결정하면
그 대학을 4년간 학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고, 만약 가장 위의 대학이 합격 시켜 주지 않으면
두번째 대학이, 안되면 세번째 대학이... 이렇게 열번째 대학까지 검토해서 합격한 곳으로
진학하게 됩니다. 물론 열번째 까진 가진 않겠지만 열번째 까지 가더라도 정말 좋은 명문대니
저는 일식집에서 롤을 만들고 손님이 들어오면 크게 "이라쉐이 마세" 라고 외치며 일해도
마음은 늘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2. 학교 투어 외에 방법은 유명 대학에서는 방학 때 여름 캠프를 운영합니다.
MIT 도 있고, 하버드, 스텐포드, 예일, 프린스턴 등 있는데 한 달 남짓 기숙사에서 지내며
캠프를 해서 경비도 비싸고, 항공 요금도 만만치 않지만 그 학교에 나의 대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어서 이것도 이 학교에 내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입니다.
주로 수학 영재, 과학 영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이런 명문대에서 하는 여름 캠프는
돈만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곳 역시 학점, 대학입학 시험 점수, 추천서 등
다양하게 본 후 충분히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만 구별해서 받습니다.
물론 영어는 기본이겠죠?
3. 온라인 클래스가 있습니다. 이번에 현준이의 경우로 이걸 들으면서 물론 장학금도 받고
수업을 들어서 좋지만 사실 제가 위치한 미주리주 대학은 지방대이다 보니
미국 전체 대학 랭킹에서 그렇게 높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대학 수학을,
그리고 AP 수업을 많이 듣지만 만약 미주리 대학을 갈 경우에 모든 학점이 인정되어
조기 졸업도 가능할 만큼 미리 어려운 수업을 많이 들었고, 4학년 때 더 많이 듣겠지만
명문대 갈 경우에 학점을 인정 못 받고, 다시 재수강 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듣는가 하면 입학 사정관에게 도전적인 학생으로 강력하게 어필 할 수가 있고,
재 수강을 할 경우 이미 들었던 과목이라 훨씬 쉽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인데
지금 스텐포드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면 미국 어느 명문대에 진학해도 지금 듣는
Linear Algebra 는 인정을 받게되죠.
물론 온라인 수업을 들은 대학에도 현준이의 이름을 남길 수가 있구요.
4. 동문 면접(Alumni interview) 이 있습니다. 어느 주든지 도시에는 그 학교 출신인
기업가나 교육가 등이 살고 있는데 학교는 그 분들에게 의뢰해서 지원하는 학생들을
만나게 해 그 학생을 성적으로 알 수 없는 부분을 평가하게 되죠.
그 장소는 인터뷰 하는 분의 직장일 수도, 집일 수도, 맥도널드 같은 곳일 수도 있고,
현준이의 경우 인터뷰 하신 분의 집에서 했는데 그 넓은 집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여했는데 정말 명문대 보내는게 공부만 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요즘 우스개 소리로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필수라던데
지금은 아빠의 무관심이 관심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ㅎㅎ
5. 대학 순회 설명회 입니다. 이럴 때는 한 대학만 오지 않고, 인근 큰 도시에
유명 대학 입시 담당자 4명 정도가 각 대학을 대표해서 큰 호텔 컨퍼런스 홀을 빌려서 하는데
여기 역시 미리 접수하고 가서 본인이 왔음을 확인 후 설명회 참석하고 궁금한 점
(장학금 제도, 외국 연수 제도 등등) 물어보며 학교에 관심을 나타냅니다.
또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지금도 꽤 늦은 시간인데 곁에서 대학 강의 열심히 듣길래 머리도 식히라고 어려운 수학을
왜 굳이 들을려 하냐고 물었더니 너무나 즐겁게 설명을 하는데 사실 받아 적어도
이해를 잘 못하니 뭘 적는지도 모르지만 대충 설명하면
AI 에 Calculus 3 는 가장 뼈대이고 AI 를 요리에 비교하자면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들
돈까스를 예로 들자면 재료, 물, 조리 시간, 양념, 불의 세기 등등이 있는데
그것을 모두 미지수 A, B, C,... X, Y, Z 등으로 두고 (이것을 변한다고 해서 변수 - Variable 하고
한번 값이 정해지면 안 변하는걸 상수 - constant 라 합니다)
그 중 하나를 바꿀 때 다른건 어떻게 바뀌는지 식을 만드는데 그것을
Partial 미분하는게 Calculus 3 이라고 하고,
변수가 많아지니 당연히 많은 식들이 거기에 만들어 지는데 그 식을 만들어 내는게
지난 학기 때 배운 Differential Equations 이고, 그것을 AI 에 적용하면
프로그래머가 AI에게 모든 값을 0과 1 사이의 수로 나타내어 입력하고, 현재까지
컴퓨터가 AI 는 기계수인 0과 1 아니면 0과 1 사이의 숫자 0.1, 0.2... 등만 인식하는데
처음엔 사람이 그 기계값을 입력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가장 맛있는 수치를
찾아서 만들어 내는데 수 많은 error 을 거치며 가장 error 가 0과 가까이 되게 하는게
인공 지능상에 Differential Equations 이라 합니다.
좀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이
세계적인 경제 학자나 경제투자 회사 전문가 들의 의견이 여기 저기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 결정적인 이유가 지금까지는 반도체가 시대의 먹거리 였으면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인공지능이 미래 먹거리인데 그래서 전 세계가, 세계 랭킹 1위부터 상위권의 모든 대학들이
인공 지능에 사활을 걸며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국운을 걸고, 그리고
스텐포드, MIT, 하버드, Cal Tech, 카네기 멜론 대학 같은 수 많은 대학들이 여기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데 한국은 여전히 공무원, 의사, 판사가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이고,
현재는 유튜버라 불리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직업 1순위라고 들었는데
미국이나 선진국들은 순수과학이나 인공지능에 사활을 걸고 있고,
한국 뉴스보면 자사고를 폐지 시키는 결정으로 뉴스에 자주 나오는데
그 이유가 자사고를 선망하면 보통 고등학교가 너무 떨어진다고 해서 똑똑한 아이들이
가는 학교로 인식되는 자사고를 폐지할려고 한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것도 좀 안좋은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은 1프로의 천재가 백만명을, 천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뛰어난 아이들은 같은 학교를 다녀도 월반 개념인 수업을 2년, 3년 당겨서
들을 수 있게 만들고, 수학의 경우 그리고 현준이의 경우 그 정책으로
고 1 때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쳐 2학년 때는 인근 대학에서 대학 수학을 듣고,
고 3 올라가는 지금은 더 심화된 수학을 대학에서 제공해 줘서 성공할 기회도 많아지지만
뛰어난 아이를 평범한 아이와 같이 묶어 머리면 그 학생들에게는 너무 수업이 쉬워
자칫하면 수업에 흥미를 잃기 쉬워서 한국의 경제 정책이나 다른 정책도 안타깝지만
특히 백년 대계라고 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생각하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직업, 나라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 그리고 교육 정책 등
이런 것들을 비교해보면 우리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이 나오는 거겠죠.
저는 미국에 살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여러분들이라도 제 글 뿐 아니라
당장 경제 신문이나 다른 신문에 아님 유튜브에 인공지능이나 AI 검색하면 어떤 기사가
나오는지 읽어 보시고, 아이들을 잘 키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공무원도 좋고, 판사도 의사도 좋고 중요한 직업이고,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하지만
대부분이 그런 직업을 선망하면 모두가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고,
기사 보시면 알겠지만 앞으로 인공지능이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는 날이 올거고,
최근 기사보니 이미 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위험한 직군들 중에 단순 직업들은 많이 사라지고 의사도, 변호사도 포함되어
있고, 컴퓨터 관련 직종들은 더 수요가 많아진다고 하니 아이들 영어도 중요하지만 미래
아이들이 살아가는 길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한국 가니 롯데리아나 분식 점 등 이미 많은 곳에서 기계로 주문을 하는게 생겼고,
일반 회사 뿐 아니라 공무원, 군인 등도 면접 볼 때 인공지능이 보는게 시작 되었다는 기사도
나오고, LG 화학은 채팅로봇인 캠봇 (ChemBot)을 3월부터 업무에 투입해 사무실 모든 분야에
활용하도록 이미 시행했고, 생명과학 분야는 IBM 사의 왓슨 (Watson)을 활용해 전문가 수십명이
몇 일동안 할 일을 몇 분만에 검색하고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삼성 SDS 는 브라이틱스 AI를 이용해 날씨, 휴일, 이벤트 등 30개 요소로 복잡하게 있는
판매 데이터를 10분만에 분석해 판매 분석에 활용하고, 물류에도 적용시켜 선박, 해상 등
여러 경로를 다양하게 분석해 가장 저렴하게 운송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그래서 전문가 수십명이 오랫동안 할 일을 60개 선사와 항공사에 일일이 알아 볼 일을
인공지능이 자동화 해서 업무를 수행한다고 하니 특히 인건비도 없고, 요즘 기업인들에게
부담을 주는 노조 활동도 없이 업무를 잘 수행하니 앞으로 어떤 시대가 도래 할지는
모두 잘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시카고 트리뷴이라는 거대 신문사가 있는데
인공지능이 기사를 검색해서 작성해 그 덕에 비싼 인건비의 기자 20명을 해고했고,
변호사도, 의사도 지금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에 방문해 대통령부터 대기업 총수들을 모두 만났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는
투자 회자 회장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님이 대통령을 비롯해 만난 분들에게 하신 말씀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AI 는 이제 걸음마 단계인 자율주행, 로봇, 블록체인, 의료, 바이오, 군사, 무기 등
국가의 흥망 승쇠를 결정할 4차 산업중의 핵심이라고 하셨네요.
그런데 우리 나라 현실은 정치적으로 좌우가 양분되어 여전히 극한 이견이 있고,
경제나 민생 보다는 북한쪽에 관심이 많은 것 같고, 전 세계는 천재급 연구자들이
휴일도 없이 밤을 새며 AI 연구 개발에 총력을 다하지만, 한국은 능력있는 인재가
연구소에서 기술을 개발해야 할 때에 주 52시간 규제에 발목이 잡혀 오후 6시만 되면
연구소 컴퓨터와 사무실 불이 저절로 꺼져서 연구를 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참 답답한 현실 같습니다.
지금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했다고 기사들이나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우선 1차 산업 혁명은 제 기억으로 물 주전자를 난로 위에 뒀더니 물이 끓으며
그 열이 뚜껑을 올리는데 기안해서 발견되어서 스코틑랜드 출신 제임스 와트가 처음으로
증기 기관을 만들어 시작되었고,
2차 산업 혁명은 1차 세계 대전 전후인 시대로 이 시기에 철강, 석유, 전기, 전화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많이 개발되어서 기존 산업을 많이 성장 시켰고,
3차 산업 혁명은 디지털 혁명이라고도 하는데 컴퓨터, 인터넷 등이 포함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고, 이미 시작 되었지만 4차 산업 혁명은 무인 자동차,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로 나뉘져 있습니다.
이런 4차 산업에 맞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 주도적 학습법'이 필요한데
저도 글을 적기 위해 검색하면서 알게된 분인데 '그만하자 공부 잔소리'를 제목으로
책을 쓰신 숙명여대 명예 교수님에 따르면 "단순히 지식만을 요구하던 사회에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원하는 사회로 넘어가고 있고, 과거에는 공부 잘 하고
좋은 대학 졸업한 인재가 대접 받았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움직이는 사람,
틀에 박히지 않은 참신한 생각을 꺼낼 줄 아는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아울려 재능과 창의력은 토익점수나 학점으로는 이런 재능을 확인 할 수가 없다는 말씀도요..
현준이도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지금까지 잘 하고 있지만 지난 번 '문제적 남자' 프로에서
본 학생의 스토리가 참 인상에 남습니다.
작년 8월 21일에 방영된 '최연소 서울대 의대 연구원 이민형 군' 편인데 현준이와 나이도
동갑이어서 더욱 유심히 본 것 같네요.
잠시 약력을 살펴보면 올해 만 18세인데 10살 때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인 C 언어 마스터하고
13살 때 FX 마진거래 입문해 이 그래프를 바탕으로 모의 토자해 300프로 수익을 달성하고,
중학교 졸업 6개월 만에 고등학교 검정고시 패스하고 피아노, 기타, 드럼을 독학하고,
현재 서울대 의대 대학원 연구원으로 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은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광석 수집, 곤충 채집 등으로 학교는 등지고 산과 들로 뛰어 다녔는데
수업 시간을 즐겁게 집중을 했더니 성적은 잘 나왔다고 하니 머리가 원래 좋은가 봅니다. ^^
인상 깊었던 것은 처음부터 어떤 것을 할려고 한게 아니라 그 쪽으로 호기심이 생겨서
프로그램 언어도 공부하게 되고, 다른 쪽에 관심이 있어서 하다보니 이것 저것 스스로
공부하고, 그 쪽으로 파고 들어가다 보니 양자 역학이 있어서 그 분야도 섭렵했다고 하네요.
전형적인 자기 주도 학습법이죠..
동영상 올릴려 주소 첨부했는데 제 능력으로는 안되네요..ㅜㅜ
유튜브에서 '문제적 남자 이민형' 검색하면 누구나 볼 수 있으니 한 번 들어가보세요.
현준이도 스스로 뭘 공부할지 알아보고 스스로 수강 신청하고, 필요한 것은 대학에서
지식을 습득하는데 다음 학기에 Linear Algebra 를 수강 신청 해 뒀는데 우연찮게
스텐포드 대학에서 온라인 들을 수 있어서 학기 시작되면 Linear Algebra 취소하고,
그 다음 단계인 Discrete Mathematics 를 수학 구조를 연구하는
더 깊은 학문을 수강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는 것도 감사하지만 아이가 원하면 이런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배려해 주는 시스템이 한국에서도 도입이 되었으면 바램이네요.
저도 한국에서 학력고사 시대에 수학 55점 만점에 53점 맞을 정도로 수학 엄청 좋아했었는데
한국에서는 듣지도 못한 수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개념들과 기호들이
컴퓨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암호확, 자동 이론 연구, 소프트 웨어 개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해서 전산 수학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다음 글을 적게 된다면 자기 주도 학습을 시키는 방법에 관해 적을려고 합니다.
그리고 영어 육아에 관련된 글은
먼저 영어 육아를 하려면 부모의 욕심부터 버려라 라고 권하고 싶네요.
제가 누구에게 들은 말인데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아직 기억에 남네요.
"아이의 실패는 없다. 단지 부모의 포기만 있을 뿐이다."
저는 둘째를 한국에서 4살까지 돈이 거의 들지 않고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웠습니다.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 건 좋은 교재, 좋은 비디오, 좋은 책도 좋지만
먼저 엄마, 아빠의 참여와 관심, 그리고 함께 놀아주는게 어릴 수록 더 효과를 발휘하죠.
괜히 남이 좋다고 하는 말 듣고, 아이는 관심도 없는 비싼 교재 구매해서
아까운 마음에 듣기를 강요하고 보기를 강요하면 아이는 영어와 점점 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 보다는 매일 한 두마디 문장을 정해서
반복해서 꾸준히 사용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영어 그림 사전을 이용해서 왠만한 가정에서 나오는건 아이들에게 노출 시키시고,
그 다음 바운더리를 넓혀서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들, 동물원이나 백화점 등으로
점점 어휘의 폭을 넓혀 가세요.
듣기는 흘려듣기 항상 병행하며 영어 소리에 귀가 익숙해 지도록 하시고,
지난 번 글에 말씀드린 것처럼 좋은 책으로 많이 노출시켜서 스스로 문법도 파악하고,
어휘도 유추하고, 책으로 전세계와 소통하며 간접 경험을 쌓아가도록 하세요.
빨리 시작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이 방에도 어느 정도 영어 노출이 많이 되어 잘 하는 아이도 있지만
우선 영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 분들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늦었다고 조급해 하지 마세요.
일찍 시작하면 장점도 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는 단점도 있죠.
열심히 하고 일찍 시작해 많이 갔다고 생각했는데 그 방향이 틀렸다면
돌아오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고,
반면 늦게 시작했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으면, 시행착오를 덜 거칠 수 있습니다.
2. 개인의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세요.
우리 모국어도 같은 개월을 비교해 볼 때 남아보단 여아가 빠릅니다.
같은 아이라도 개인의 차이도 있고, 말수가 적은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분명 말이 늦던지, 어휘가 약하든지 수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신다면, 다른 아이와의 비교를 하지 않게 됩니다.
"옆집 아이는 얼마 안하고도 Output이 나오는데, 우리 아이는 왜?...."
그러면 마음만 조급해 질 뿐 영어 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어릴 때부터 이것, 저것 많이 시키지 마세요.
아이는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이, 아이언맨이 아닙니다.
엄마의 스케줄대로 여기, 저기에 끌고 다니면 쉽게 피곤해 할겁니다.
우리가 모국어를 잘 하는 이유는 정말 간단합니다.
늘 그 말을 듣고 사용했기 때문이죠.
영어를 잘 하기를 원한다면 가능한 많은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떠올리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우리가 아이에게 밥을 숟가락으로 떠주며 "밥먹자"라고 했기 때문에
아이는 "밥먹자"하면 밥먹으로 달려오죠. 바로 이것입니다.
이런 번역과정 없는 연상이 외국어 습득에 필수적입니다.
이걸 길러주는게 바로 그림책과 비디오, 인터넷입니다.
우리가 외국에 살면서 아이를 외국 유치원에 보내고,
친구가 모두 영어를 사용하면 쉽게 영어를 습득하지만 우리 환경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이 대안으로 아이가 다른 매체를 통해 간접 경험을 시켜주려 노력했습니다.
자다가도 특정 영어프로를 한다면 자동으로 일어나 방송보러 달려 나갔죠.
이런 습관을 들이기까지 2년이 안되는 공을 들였습니다.
그 노력으로 이런 결과가 생긴다면 또 이게 평생간다면, 같은 방식으로 다른 언어를
더 배울 수 있다면, 이것이 나중에 사회에 진출했을 때 자기의 경쟁력이 된다면
2년남짓의 시간을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주지 않을 부모님들이 계실까요?
4. 영어의 바다에 빠지게 하세요.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하나요?" 입니다.
여러분은 뭐라 생각하세요?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하는 걸까요?
영어 유치원 다니는 걸까요? 아니면 영어학원에 보내는 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미국에 가는 것입니다.
만약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만 보고, 한국어로만 얘기한다면 영어가 늘까요?
Absolutely Not 입니다.
미국에서 영어를 배우기 쉬운 건 영어소리에 노출이 극대화되기 때문이죠.
TV, Radio, Magazines, Books, 놀이터 가도 아이들이 재잘대는 소리가 영어,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먹어도 옆 테이블에서 들리는 소리는 영어죠.
그래서 영어를 잘 한다는 거지 무조건 미국간다고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런 영어환경을 한국에서 만들어 주면?
영어 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일어나며, 영어를 들으며 공놀이, 그림그리기... 하고
또 CD만 들어 따분해 한다면 동작이 나오는 비디오도 보여 주고,
그것도 지겨워 하면 인터넷 들어가 마음껏 영어의 바다를 항해하게 하고...
또 잠오면 다시 영어 소리 들으며 잠자고... 이걸 반복되어 보세요.
미국에 간 것과 같은 효과를 볼 거라 확신합니다.
어떤 분은 아직 우리말이 잡히기 전에 영어 노출 많이 시키면 우리 말이 늦어지고,
말이 어눌해 질 수가 있다고 하는 칼럼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 말도 맞을 수가 있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우리가 한국에 살면 아무리 우리말 못하게 해도 잘 하게 됩니다.
저희 옆집에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시다가 오신 분이 계셨는데 5년 동안 공부해서
박사 학위 받고 지금은 테네시 주의 한 대학 교수로 갔습니다.
그 분이 처음 오셔서 아이들이 영어는 안쓰고 우리 말만 한다고 걱정하시던데
3년 쯤 지나니 아이들이 영어만 사용해서 우리말 잊어 버릴까봐 걱정하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그게 바로 환경의 중요성 입니다.
우리말은 아무리 안듣게 하려고 노력해도 친구와 놀 때, 학교가면, 티비를 틀면 모두
우리말이 흘러 나오니 우리 말 잘 하게 되고
반면에 영어는 아무리 시킬려고 해도 환경이 우리 말 환경이라 쉽지가 않으니
영어 환경 만들려고 노력 무진장 하라는 뜻입니다.
저는 언어 학자도 아니지만 모국어가 정립 된 후에 영어나 외국어를 노출시키면
'모국어 간섭현상' 이 생겨서 이 때부터 현저히 외국 언어 습득이 느려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로 받아 들인다면 어릴 수록 좋다고 생각되네요.
이런 과정없이 그냥 피곤해 아이를 사교육에 맡기고
부모로서 할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생각을 바꾸시기를 권유합니다.
예전 글에 적었지만 또 다시 말씀드리면
이민간 아이들이 말문이 트이는 시기가 대략 8개월 쯤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계산해보면 하루 12시간 노출된가고 가정할 때, 12 x 30 x 8 = 2,880 시간이죠.
이는 말을 조금 하는 6살 아이의 기준인데
우리 아이가 하루 2시간 영어에 노출된다고 가정했을 때
2,900시간/1년 300일(일, 공휴일 제외) x 2 (시간) = 4.8(년)이 나옵니다.
즉 매일 2시간 씩 거의 5년을 노출시켜야지 6세 정도의 영어수준이 되죠.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을, 집에서는 늘 한글만 사용하면서
아이에게는 비싼 영어 유치원을 보냈는데 왜 영어를 못하느냐고 다그치는
부모님은 여기에는 없기를 바랍니다.
아이와 애완동물 에게는 한 만큼 돌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영어라는 씨앗을 뿌린다면 아이는 영어라는 열매를 맺을 겁니다.
집에서 가능하면 이런 방법으로 노력을 하세요.
그러면 그 결과는 분명히 돌아올 겁니다.
5.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위의 두 단어가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엄연히 다릅니다.
아이가 힘들어할 때 하는 게 격려이고, 아이가 잘 할 때 하는 게 칭찬이죠.
둘째 현준이는 언어 영재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이가 영어를 정말 좋아했다는 것이고,
놀이와 당근과 아이 앞에서는 자존심 버리고 아이 웃길려고 경상도 말로 '생쇼'도 하면서
아이와 영어로 놀아줬던 경험들이 모이고 모여서 지금 현준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는 부모의 격려와 칭찬이 바탕에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는데, 현준이가 영어에 처음 반응을 보였을 때
(단어카드 말할 때 짚는 수준), 주무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깨워
한바탕 굿을 할 정도였습니다.
태어나서부터 영어 소리에 노출은 계속 했지만,
돌쯤 되었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비록 옹아리하는 수준이지만
부모님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도 웃고 즐기며 더 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방향이나 포인트 이해 하시겠죠?
끝으로 '제 눈에 안경이다' 라는 말처럼 제가 의대 쪽으로 관심이 많았으면
현준이를 그 쪽으로 유도 했을 테고, 현준이는 분명 의사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그기에 맞는 수업을 듣고 있을테고, 저는 의대 관련 좋은 글들을 많이 찾아서 적었겠지만
저는 미래 시대에도 사람 사는 세상이니 의사도 필요하지만 의사가 100명 필요하다면
4차 산업에 관련된 직군은 수십 만명이 필요할 정도로 수요가 많이 생길 겁니다.
제 견해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 경제학자나 다른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고,
수요(demand)는 폭포수인데 지금 물방울 떨어지는 공급(supply) 밖에 없다는 칼럼도 읽었는데
그래서 저희 둘째를 인공지능 전문가 되기 위해 그 쪽으로 유도했고,
현준이 보다 5년 위인 재준이 때 제가 이런 기사를 5년 빨리 접했다면 분명 재준이도
약대 안시키고 컴퓨터 공학 쪽으로 유도 했겠죠..
앞으로 언제까지 글을 적을 지 모르지만 조금의 내용의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내용은 현준이 키운 글들, 인공지능 관련 글, 미국 유학이나 교육 관련 글들이
많아서 자칫하면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그리고 아직 어려서 미국 교육이나 대학 등
동떨어진 스토리 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 번쯤 이런 글들을 읽어보면
아이를 위해 큰 그림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고, 또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최소한 제가 나열한 훌륭한 대학에 보내고 싶어 하는 꿈이 있기에 미국 관련 대학이나
입시 제도나 좋은 명문 대학 합격률 높이는 방법이니 같은 한국 현실과 동떨어진 글을
적더라도 이해와 양해 바랍니다.
꿈은 정말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제 카톡 대문글에 있는 글이
'목표를 크게 잡아 실패하는건 문제가 아니나,
목표를 낮게 잡아 이루는건 큰 문제다' 인데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해주는 문장 같습니다.
제 글을 읽고 한번 쯤 내 아이가 'small fish in the big pond or big fish in the small pond' 중
어느게 유익한지 고민해 보시고 정말 큰 물에서 노는 큰 물고기로 지내는 꿈도 꿔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