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마음이 심난하고 의욕이 생기질 않아서 글을 써 봅니다.
누구에게 말을 하여도 애들 다 그런다고 하고 조금 기다리라고 하지만,
전 마음이 조급하고 심난하네요....
아이가 중1이고 강남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초등학교때까지 성적이 최상위권이였고 친구관계도 무척 좋은 편이었습니다.
머리도 괜찮은 편이어서 영재원도 다니고 있는데.....
중학교 들어와서 첫 중간고사를 보았는데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질 않았어요.
우열반 수업에서 영어는 A반 수학은 B반이 나왔어요.
서초에서 살다가 아이가 원하고 잘 해보고 싶다고 해서 초6 12월에 대치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성적이 너무 안나와 실망이 컸습니다.
수학은 객관식 3개 주관식 1개를 틀렸고 영어는 객관식 2개 주관식 2개를 틀렸더라구요.
초등땐 1개 정도 틀리는게 전부였는데... 아이는 시험문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교과서와
유인물을 충분히 공부하면 틀릴게 없는 문제들이고 더욱 그 정도 수준은 아이가 학원에서 이미 공부한 것들이고요. 학원쌤 말로도 대치동에서도 시험문제 어렵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학교 아이들도 치열하게 공부하는 편이예요. 그땐 처음이고 아이도 이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겠다고 하며 기말은 더욱 잘 볼거라 결심을 해서 지나갔는데.... 기말 시험에서 영어를 중간보다 더 많이 틀렸고 과학 사회도 더 틀렸더라구요.
공부보다는 친구에 관심이 많고 카스에 매달려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게다가 공부를 꼼꼼하게 하지 않고 대충하는 거 같아요. 사춘기가 와서 핸드폰에 대한 애착이 너무 큰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일단 외고를 보내고 싶었는데 1학기 영어성적이 엉망으로 나오자 제 마음이 심난하여 아이에게 넘 차갑게 대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2학기때는 더욱 더 잘하겠다고 하는데 아이가 말뿐이지 행동에 변화는 없는거 같아요. 그냥 혼나지 않기 위해 하는 말로 들리고 카톡을 하는 시간이 넘 많고 그러느라 책도 읽지 않아요. 어찌하는게 좋을가요? 저는 외고는 물건너 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저점 다운이 되고 의욕도 나질 않네요. 아이와 점점 대화도 없어지고...머리로는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내 아이가 좋은대학을 못 간다 생각하면 넘넘 속상하고....공부보다는 친구들 관계에 집착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고 근성있게 공부하지 않는 것도 맘에 안들고.....이래 저래 화가 납니다. 여기로 이사왔는데 아이가 계속 그 자리에서 맴돌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크고....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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