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심스럽게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특히 크게 관심을 가지고 손자와 함께 공부하던 지 이미 4년이 지났습니다. 공부에 대한 감도 없고 현실과 거리가 멉니다. 아무도 과감한 제안 또는 건의가 없기에 용기를 내어 올리오니 가볍게 읽어주시고,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감사
하겠습니다.
-. 상기 원글과 여러분의 댓글에 대한 나의 생각입니다.
1). 통상 아이들 성적을 논할 때 영어와 수학 두 과목만을 논하게 됩니다. 이 두 과목 중 어느 한 과목의 성적이 뛰어난(? 상위권) 학생이라면 다른 1개 과목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2). 영어 성적은 상당한 수준의 아이가 수학 점수가 10점이라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그것도 학원을 다니면서...한 마디로 엄마께서 아이를 방관한 것이라고 의심합니다. 또한 아이도 승부욕이 없는 것이 아닐까 의심합니다.
3). 최소한도 시험 범위에 대한 문제집 1권이라도 답안지를 감추고 아이스스로 풀게 하고 그 결과를 점검하였다면 이러한 사태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참고로 수학의 경우엔 70점대 점수인 경우에도 아마 하위권에 속할 겁니다.
-. 비상사태입니다. 적어도 여름방학 끝나기까지 수학에 올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법 중 하나 그것도 내가 선호하는 방법으로 엄마가 직접 함께 공부하는 것입니다.
1). 초등학교 5학년 과정부터 중1 현 과정까지 여름방학 중 공부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굳이 초5 과정부터라고 말하는 것은 그때부터 풀이과정에 중심을 두어야 하고 적어도 초5, 6과정을 완전히 소화하여야 중학과정을 자연스럽게 적응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가 초등과정에선 수학을 잘 하였다는 엄마의 주장을 의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 초5, 6 과정은 개념원리 중간 난이도 문제집 1권과 올림피아드 해법 수학 1권을 선정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또는 아이가 전에 사용하던 문제집이라도 무관합니다.
3). 모든 문제를 풀이과정을 문제집에 직접 쓰면서 풀도록 하는 겁니다. 엄마는 답안지를 보면서 아이의 진행과정을 일일이 지켜보는 겁니다. 다만 풀이과정 작성 때 아이스스로의 창의성이 있을 경우 존중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4). 진행 속도가 빠를 겁니다. 또 그래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상기 과정을 빨리 끝내고 이어서 중1 2학기 과정의 선행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 가볍게 참고 하십시오...우리 아들이 분당에서 수학전문학원을 운영, 강의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경우에 6등급 아이를 3, 4개월만에 2,3등급으로 올리고, 1년 가까이 지속한 아이는 1등급까지 올렸다는 스스로의 자랑의 말을 듣고 이해하지 못한 적 있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운영하는 딸내미를 통하여 사실임을 듣고 느낀 점 많았습니다.
1). 우리 아들은 학원생에게 회초리를 든답니다. 그것도 심하게...특히 숙제를 많이 내고 숙제를 하지 않으면 심하게 두드린답니다.
2). 회초리로 다룬 학생들의 점수가 오르고 회초리로 맞은 학원생이 다른 친구들을 우리아들 학원으로 데리고 온답니다.
3). 상기 이야기를 듣고 “해당 학생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따라오기만 하면 꼭 이뤄진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 경우에 사랑의 매로 아이가 느끼게 하는 지도자(강사)의 지도요령도 큰 몫을 한다는 느낌입니다.
-.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의지입니다.
-. 중3인 우리 손자의 공부하는 모습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1).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과외는 물론 학원도, 학습지도 전혀 접하지 않고 혼자 집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1학기까지 외할아버지인 나와 함께 공부하다가 내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그때부터 완전히 독립하였습니다.)..TV에서 방영되는 교육방송도 전혀 접하지 않습니다.
2). 다만 초6부터 중1까지 약 2년간 청담어학원을 다닌바 있습니다. 회화가 부족할 것이라는 불안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영어가 가장 쉽고 자신있는 과목이라고 말 합니다. (수학은 중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만점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영어는 아마도 중2 1학기부터 만점을 맞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3). 입학 후 중3인 현재까지 전교에서 1등 자리를 거의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1). 우리아인 올백을 놓쳤다고 식식거리며 울분하는 아이입니다. 지난 번 시험 때 영어에서 알고 있었던 객관식문제 1개를 틀려서 올백을 놓쳤다며 한 동안 웃지도 않고 식식거리는 아이입니다.
(2). 얼마 전 컴퓨터를 멀리하기에 물어본 즉 스스로 게임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3). 지난 번 시험공부 기간 중 하루는 아이만 집에 남기고 가족 간 외식을 한 적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이가 엄마에게 어제 저녁 엄마가 곁에 없어서 공부가 잘 되지 않았다고 하는 아이입니다...참고로 아이와 엄마의 사이가 믿음 그 자체이며 가깝고 대화를 많이 합니다...사춘기도 엄마와의 친숙한 사이가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었다고 판단됩니다.
-. 우리아이 수학공부 모습입니다.
1). 초2 가을부터 수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선행을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초2 가을까진 거의 수학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초5와 초6 기간에 교육청 영재 수업을 받았습니다. 특히 초5 교육청 수학 영재 선발 시험에서 수학에 만점을 맞은 바 있습니다. (교육청에 확인한바 영재 선발 시험에서 만점은 4, 5, 6학년 전체 응시자 중 2, 3년에 1명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이때 만점의 비결은 “풀이과정의 습관화”라고 판단하였습니다.
2). 우리아인 초4 때 이미 풀이과정이 습관화 되어 있었습니다. 초4때 초등학교 전 과정의 선행을 마친 것으로 기억됩니다.
3). 초등학교 졸업 전에 중학교 2학년 과정까지 선행을 마쳤습니다. 선행에 사용하였던 문제집 중 가장 난이도가 강한 것은 “에이급”이었습니다.
(1). 에이급을 90%(솔직히 99% 수준)이상 소화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우리아인 아이 스스로 단원별로 90%(솔직히 99% 수준)이상 소화하여야 앞으로(다음 단원으로) 나아갔습니다.
(2). 하루의 수학 공부 시간(量)은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 목표(量)는 세우지 않습니다. 아이가 단원별로 상기 목표(90% 이상 소화)를 달성하여야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4). 초5 2학기부터 우리아이 곁에는 수학을 전공한 엄마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크게 관여하지 않습니다.(아이엄마가 아이가 싫어하는 말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을 지켜보며 때로 아이의 질문에 답하며 지도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얼마 전 확인하여(아이 엄마에게 물어)보니 현재 고등과정을 상당 부분까지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즉 현재 집에서 매일 공부하는 수학과정은 고등학교 과정이 중심입니다. 고등학교 과정도 심화부분까지 소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우리아인 독서량이 상당합니다...초등학교 4학년까지 인근의 도서관 4곳(정독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서대문도서관, 이진아구립도서관)의 한글 및 영어책 모두를 정독하였다고 보셔도 됩니다. 특히 영어책은 성인용 도서실까지 대부분 모두 읽었습니다...상당한 독서량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초5 1학기까지 암기한 영어단어가 8,000개를 상회하였습니다. 8월초에 제주도에서 “논술 경시(?)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모릅니다.) 우리아이 학교 3학년생 중 여학생 7명과 우리이이를 참가자로 지명하였으나 우리아인 참가를 포기하였답니다.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야 한다기에 포기하였다 합니다...우리아인 엄마가 학교에 오는 것도 싫어합니다.)
-. 본인의 필명을 보고서 걱정할 엄마들이 계실 것으로 사료되어 간단히 그간의 정황을 쓰겠습니다.
1). 아마도 이곳에 글을 쓴 지 2년 반이 넘은 것 같습니다. 투병생활 때문이었습니다. 정확히 2009년 6월 21일 뇌수술을 받았고 조직검사 결과 “혈액암(정확한 병명 :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잘 받아오던 중 2011년 봄 암이 눈으로 전이되어 1년 이상 눈 치료를 받고 종합검사 결과 몸속 혈관에 재발되어 결국 지난 해 9월에 “골수이식(자가)”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골수이식” 정말 힘든 과정입니다.
2). 지금은 몸속에 암(특히 혈액암)균은 전혀 없다고 진단합니다. 현재 체력회복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시력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눈에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 대부분 실명이 된다고 합니다.)
3). 서울에서도 북한산 자락의 공기가 대체로 좋은 환경에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좋은 환경을 찾아서 지금은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덕소라 칭하며 팔당대교 바로 밑에 위치) 한강에 접하여 있는 공기 좋고 조망 좋은 아파트로 이사하여 집사람과 둘이서 운동에 전념하며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 온 것은 지난 6월 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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