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 날입니다.
아침에 저의 운동메이트가
둘째놈이 카네이션 준 에피소드를 행복하게 얘기 하더군요.
둘째 덕에 웃을 일 있어 좋겠다~
중딩인 얘네들은 웃는 얼굴만 하고 있어도
고거이 선물이다..하며 헤어졌죠.
초등때는 종이 카네이션이라도 구경 했건만
한바탕 하고나면 손편지라도 식탁에 써 놓는
애교있는 귀요미였건만....
마트간다고 쪽지 써 놓으면 그 쪽지도 모아 놔서
그건 왜 모으냐고 화내던 시간도 있었는데
그때 맘~~~껏 즐겼어야 했다는...
장보러 나가면서 아이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신문에서 마침 중2들의 속마음을 보고 좀 느낀바 있어
웬수 같은 분위기 개선겸이요.
나:아들 어버이날 이벤트는 정녕 없남?
아들:있어요(완전 짧음)
나:오호 정말 하트두개 뿅뿅 날림
완전 엎드려 절 받기..네요.
근데 엎드려도 절 안하는게 무서운 중2죠.ㅋㅋ
하트 뿅뿅이 웬말 입니까...
전 그간 심플하고 간결한 문자를 고수해 왔는데 말입니다.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었어요.
장봐서 집에 들어 오니
사진의 카네이션 화분이 딱!!!
그동안 말 많던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 있는
동아리 풍선아트부에서 만드셨답니다.
카네이션이 빨간 풍선으로 핑킹가위로 삐죽하게 해서 만든거라네요.
주위에 잎들은 조화 꽂은거구요.
너무 오랜만에 아이한테 받은 선물이라 기쁘네요.
그래서 절친에게 사진 찍어 보냈죠.
공부 자랑 할거 없어 이거이 자랑한다면서요.
주말에 시댁,친정 다 댕겨오긴 했는데 전화 드려야 겠네요.
지금 아이 모습이나 저나
별반 다를거 없는것 같아서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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