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대는 좀 더 저렴한 줄 알고 있다가 놀랐네요.
작년에 미국명문대생중에 소득 하위30%가정 출신은 1.2%라는 기사를 보았어요.
이런 식으로 부가 교육으로 대물림된다면 계층간 이동은 점점 어려워지고
미국은 교육울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는 거의 불가능한 사회가 될 것 같아요.
에이미 추아가 딸들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자급으로 가르치고,
석지영 교수가 발레를 포기하고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다니며 피아노를 배운것도
연주회를 열 정도의 악기실력은 명문대 입시의 스펙이 되기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얼마전 미국여학생 하나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려면 스펙을 쌓아줄 두명의 엄마가 필요하고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배워보지 못한 자신은 에이미 추아에게 입양되는 게 나았을 거라며
좋은 성적으로도 명문대에서 떨어진 입시제도를 비판했다는데 그 용기가 가상하더라구요.
주변에 자녀가 서울대 수시에 합격했다고 자랑하는데 주위분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사례가 있어요.
자사고학생인데 아이 성적보다 엄마의 활약(?)이 더 뛰어났던 케이스.
개인적으로 입시제도만큼은 미국을 따라가지 않았으면 해요. 이러다 기부금 입학도 생기지 싶어요.
미국은 이미 부가 건강으로 대물림되는 나라예요.
좋은 음식 가려 먹고 헬스와 자기관리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상류층은 날씬하고,
먹고 살기 바빠 가공식품,정크푸드로 끼니를 때우는 라틴,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점점 더 ****해지고
( ㅂ ㅣ ㅁ ㅏ ㄴ이 왜 자꾸 금칙어처리가 되는지 )
그 결과로 의료비 지출은 높아져 생활이 더 힘들어지고 좋은 직업을 가질 기회도 줄어들겠지요.
미국 식품문화를 비판한 다큐영화를 보면,
슈퍼에서 99센트로 사과하나와 큰 콜라 한 병을 두고 갈등하는 라틴계 미국인가족이 나와요.
결국 콜라를 선택하지요. 사과 하나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겠어요.
그집의 가장은 ****으로 인한 당뇨로 한달 의료비 지출이 몇십만원인데
좋은 음식을 먹고 의료비를 줄일 것인가 의료비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정크푸드를 먹을것인가
딜레마에 빠져 고민을 하지요.
미국인들의 실용주의는 좋아하지만, 의료제도, 식품문화, 입시제도만큼은
우리나라가 안따라갔으면 하는 바램이 수다로 길어졌네요. 뭔 잡설이래요.ㅋㅋ
저희 아이도 미국 학교생활에 대한 동경이 있어요.
저희는 둘다 일로 외국생활할 기회는 없어서 유학이나 연수를 보내고 따라가려면
직접적인 비용보다 훨신 더 큰 기회비용까지 희생시켜야 해요.
먼저,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라. 자격이 되지 않으면 부모가 희생하는 지원은 없다고 자주 얘기해요.
저도 앤쓰님처럼 부모의 과한 희생으로 하는 뒷바라지는 반대하는 입장이여요.
희생에 못미치는 대접에 나중에 실망이나 배신감을 느낄 가능성도 커질수 있구요.
저는 남에게 아쉬운 소리도 못하고 부모님께도 손벌린 적 없이
대학등록금부터 스스로 해결하는 또순이로 살아서 애도 그렇게 키우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스마트폰도 안사주고 고정용돈도 안주지만, 외식. 공연, 여행은 아이만 쏙 빼놓고 다닐 수도 없으니.
헝그리 정신의 부재, 풍요로운 시대의 문제인 것 같아요.
댓글 엄청 길지요? 날라갈까 세번이나 저장해가면서 적었어요. ㅋㅋ
수스님 전해주시는 미국소식들 늘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다음글도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