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교육 게시판이긴 하나
지금 고민에 ... 딱히 ... 고민상담 할 곳이 없어 글 씁니다.
현재 6학년 여자아이(제딸)
2년전까지 저학년때 결성된 엄마와 아이 모임이 있었어요
엄마들끼리 달달이 만나고
아이들과 함께 놀러도 다니고..
그 모임안에서 제가 맘 아프고 서운하고 또 나름 상처 받는 일이 있어서
게다가 알아갈 수록 .. 좀 ... 같이 섞여 있기 싫은 부분이 느껴졌죠
(부분이라함은.. 헌담..뒷담화.. 자기생각이 옳다고주장.. 내아이에대한 관찰과 말들...표면적인잣대같은거..)
그중에 마음을 나누며 지내던 한명이 왠지 제아이와 새로운 친구 아이를 사이에 두고
저울질 하는 느낌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어요 ...
새로운 친구를 사귈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숨기고..
새로운 친구와 같은 학원 다니면서 어느 학원인지 안 알려주고 학원얘기 나오면 회피하고...
그렇다고 제가 같은 학원에 넣을것도 아닌데.. 그정도 얘기도 못해주나? 싶은.....서운함
같은 의견을 내도 내가 말한땐 그냥 넘어가고
새로운 친구엄마가 말한땐 귀기울여 듣고 그의견을 따르는 거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느꼈죠..
전 당연 새로운 친구가 공부잘하는 친구라 기울어질수 밖에 없구나 ... 하는 그런 피해의식을 느꼈고
월모임때마다 하는 대화내용도 실망스럽고.. 게다가 친했던 사람까지 그러니까
결국 제가 모임에서 빠졌고 그 과정에서 좋은 감정일리 없겠죠...
소외감 느끼고 길에서 지나칠때나 학교에서 마주칠때 느껴지는 쌀쌀함 때문에
더 서럽고 결정적 계기에 대해서도 제 입장을 헤아려주지 않는서운함과...
쌩하니 지나가거나... 그런 행동들로 힘들었어요
난 서운한 소리 다 참았는데 .. 내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 그렇게 날 몰아 세우나 싶고 .. .
어쨌던 달달이 이어지는 모임은 빠졌지만 그래도 오다가다 만나면 그냥 불편하게만은 지낼수 없어
먼저 다가가고 말걸고 .. 했는데.. ..
반응이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세월이 2년 흘렀어요 (물론 오가다 만나면 간단인사정도는 했구요.. 아이들도 보고.. 하니까)
최근 저희는 아파트 입주로 다른 근처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간다고 연락을 했죠(한때 놀러 같이 다닐만큼 친하게 지냈으니까 그냥 소식은 전해야할것 같아서)
지금 이사한지 1달이 넘는데... 아이도 2년전이긴 하지만 갑자기 단절된 관계에 대해
좀 눈치를 채는지... 그곳 친구들 보고 싶다고...
누구??
...다..
다 누구?...
저학년때 친구랑... 누구랑 ...
그러면서 2 3 학년때 놀러 다녔던 그 멤버들 얘기를 하면서
어디도 갔었고 어디도 갔었고.. 그러는 거에요
요즘 ....
깨어진 관계랑 다시 편하게 만날수 없다면
그건 깨달은게 아니라고 .. 그말이 .... 저의 서툴렀던 감정표현을 후회하게 합니다.
상대역시 상처를 받고 나름의 오해 등등 마음이 아팠음을 ... 하지만 돌이킬수 없는 지난 일임을...
이제와서.. 저는 다시 연결되어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아이는 만나고 싶어하고..그리워하고...
새집에 초대했으면 좋겠다하고...
아이한테 사람과의 관계에서 성숙된 모습을 못 보여준것 같은 미안함...
이런 과정을 그대로 보고 배우진 않았을까 ...
그래서 사람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그리고 이제야 깨닫는 거지만
내가 받은 상처만큼 그들도 상처를 받았음을 느끼지만
제 서툰 그리고 성숙하지 못했음을 ... 좀더 아이들의 관계까지 고려하지 못했음을...
후회..후회..후회합니다.
이것이 현재 저의 마음상태인데...
혹 저를 너무 혼내시지 마시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선배님들의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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