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뉴욕 워싱턴 보스턴의 금융기관을 방문하고
무사히 돌아왔어요.
영어로 일을 수행해 본 느낌으로는 영어 때문에
부모가 너무 애를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논문 프리젠테이션을 했는데 그쪽의 반응은 네이티브..같다고 극찬했답니다.
제가 들어도 정확한 고급영어를 구사하기는 하지만
발음과 인터네이션은 어색한 느낌이 많거든요.
그러나 미국인들은 외국인이 영어를 한다는 것을 감안하고 듣지요.
그래서 결론은 토종영어지만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엄마표 영어로도
충분하게 영어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 토종이기에 7세부터 배운 5년간의 중간결산과 점검을 위해
초5 시기 한달간 혼자 호주 홈스테이를 보냈는데...영어가 폭발한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러나 이때 한국으로 돌아온 아이에게 해리포터를 읽으라고 하니
"전혀 알아들을 수도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영어책을 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일이냐?"
물었죠.그래도 영어공부의 다른 대안이 없으니 사전을 찾아가며 꼼꼼히 읽고 들으라고 했어요.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인 리터러시 플레이스를 한국 국어교과서 공부하듯이 공부했고요.
중학교 시기에는 abc뉴스를 듣고 쉐도잉을 시켰어요.
너무 힘들고 뉴스듣고 쉐도잉 하려면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몇달간 쉬기도 했지요.
그리고 가장 영어능력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킨 계기는 토플(cbt)공부였어요.
민사고 국제반(미국대학 진학반)을 목표로 해서 cbt 280 정도까지 올린 것 같아요.
미국 명문대에 어드미션을 받을 수 있는 상당히 높은 점수지만 살아있는 영어는 아니죠.
cbt에는 스피킹 평가가 없거든요.
중2 겨울방학 두달간 고시공부 하듯이 만사제쳐두고 공부방에서 나오지 않고 영어에 올인했어요.
문법초보로 문법에서 고전을 했지만 에세이 쓰기를 통해 롸이팅 실력을 올리며 영어의 최고점에 올랐죠.
이때 했던 공부가 오늘날의 영어실력을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골고루 공부도 필요하지만 영어의 경우 몰입해서 하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민사고 실패하고 일반고에서는 영어의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입시영어만 했습니다.
방학에는 몰입해서 텝스를 했어요.서울대 입시에서 필요한 스펙이거든요.
텝스도 스피킹 평가와 롸이팅 평가가 없어서 실은 살아있는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은 아닙니다.
그래도 구어체 공부등을 하며 영어의 다양한 느낌을 터득했죠.
우리는 공부를 골고루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몰아쳐서 벼락치기 스타일입니다.
무슨 시험을 앞두고 몰아쳐서 집중하는 것이죠.
그리고 시험이라는 동기부여가 없으면 공부는 거의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목표가 있어야 하더군요.
아무튼 스피킹을 위주로 하는 살아있는 영어는 대학와서 비로소 시작되었죠.ㅠㅠ
엄마표 영어의 한계이지요...
대학가서 영어로 수업을 하면서도 해외교류학생들..해외파에 결코 뒤지는 영어는 아니었죠.
영어발표를 해야하는 학기에는 등교길에 길을 걸으며 큰소리로 영어발표 자료를 블라블라..
대학가서는 전공공부에 몰입해야 해서 영어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학교 시기까지 해 둔 영어로 평생 먹고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중요한 것은...
영어 때문에 너무 많은 돈을 쓸 필요도 없고
영어유치원,원어민학원,장기해외연수...그러나 한달정도 단기연수는 어린시절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이때 영어는 쉽다..내 영어는 어디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요.
더 중요한 것은 영어는 수단이라는 것...
아이가 미국에 가서 영어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고 인정을 받은 것은..
영어 때문이 아니라 수학 때문이라는 것이죠.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기반이 되는 수학에 뛰어난 능력이 있기에 '금융'에 관한 논문을 쓸 수
있었고 발표할 기회도 얻을 수 있었던 것이죠.
요즘은 정말 영어 잘하는 애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만 가도 영어로 교지를 만들거든요.아이들의 영어 에세이 혹은 논문을 읽어보며
조기영어교육의 결과물이 대단한 결과를 가져왔음을 깨닫습니다.
작은 아이도 조기영어교육을 시켰지만 영어능력 수준에서 결코 뛰어나지 못하더군요.
요즘 아이들의 영어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일단 해외파가 많으니까요.
그러나 영어 한가지만 단순히 잘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 가서 하버드 MIT등 명문대도 들러보고 유학생도 만나 간담회하고 놀았답니다.
미국유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유학가면 더 많은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과연 토종영어로 자란 아이의 영어가 미국에서 통할것인가?
의문이 많았는데..
결론은 통한다는 것입니다.
안심입니다.
어려분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러나..
영어를 배운 과정은 엄마의 노력보다 아이의 피눈물의 결과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엄마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은 아이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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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문화재단은 '2012 동부 금융 제안 공모전' 수상팀이 미국 뉴욕, 보스턴 등 세계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글로벌 금융탐방'을 다녀왔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총 9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대상자는 '2012 동부 금융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3개 팀 9명으로 이들은 약 33대 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방문단은 뉴욕증권거래소, 씨티그룹 등 선진 금융기관을 방문하고 예일과 하버드 등 미국 명문대를 둘러보며 글로벌 금융 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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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관계자는 "선진 금융의 중심지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예비금융인으로서의 견문과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학생 금융 제안 공모전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시작된 '동부 금융 제안 공모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을 받아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들은 장학금 및 글로벌 금융탐방, 동부그룹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다양한 수상특전이 제공된다.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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