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난 건 아니구요..^^;;
어제 읽었거든요..
캬... 대한민국 0.001% 라니요...그 어마어마한 포스에 순간 숨이 딱 멈추대요...ㅎㅎ
뭐 꼭 제 아이를 생각해서 일부러 책을 골라 읽은 것은 아닌데
영향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지요..
하지만 읽는 내내 아이를 향한 이런저런 계획보다는..
공신들한테서 뿜어져 나오는 삶의 열정이 전해져 40을 코앞에 둔 아줌마의 심장이 뛰더군요..ㅎㅎ
시중에 나와있는 학습매니지먼트를 위한 성공이야기들의 하나라 볼 수 있는데
이런저런 군더더기가 빠지고 딴에는 진짜 후배들을 위한다는 열망에 사로잡혔구나 하는 생각에는 공감했어요.
음...9인9색.
그런데도 한결같은 공통적은 자기동기와 그에 대한 책임과 성실함이었지요..
팽팽이 놀다가 어느 순간 정신 차려 공부했다든가..
내신은 곧 성실함의 상징이라든가..말이 죽 공통적으로 나오더군요..
특히 강성태군의 이야기는 참 진솔하면서도 치열하더군요..
자지 않기 위해서 동생에게 로프로 묶어달라고 했는데 결국 묶여서 잤다는 말..에
이렇게까지...라는 안타까움보다는 그 정신의 열정에 코가 찡했어요..
(요즘 여러 매체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독기어린 눈빛의 소유자..ㅋㅋ)
뭐...이런저런 학원, 인강과 강사 소개도 나름 현실적으로 와닿아서 저 역시 수첩에 끄적여 놓았답니다.
공신닷컴도 있다는데 함 가볼까...생각도 했지요..
수업받는 아이들한테 읽어보라 하면
삶에 의욕이 저 땅속으로 꺼진듯한 꺼진 아해들...좀 기운도 차릴지...더욱 나락으로 떨어질지..끙~
아직은 먼 이야기...
그러나 하는 일이 독서와 논술쪽이라 지난 주에도 교육정보공개법에 대한 토론을 하다가 결국
지금 보는 동아일보에 한겨레까지 더해서 보게 되었는데
가득이나 신문정리 싫어하는 남편 쌍심지를 켜며 바라봅니다...^^;;
오늘자 한겨레에서는 '노동자가 변호사가 될 수 없는 나라'를 읽고
정운찬 총장님과 같은 영향력있는 인물이 이 말을 전복시켜주십사 기도했어요...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서울대와 연대 수시 1차 합격자 발표가 났다.어려서부터 오랫동안 지켜본 아이들,벌써 수험생이 되어 입시의 한파를 느끼고 있었다. 서울대는 수시가 지역균형과 특기자 두가지로 나누어진다.아직 특기자 전형은 발표되지 않았다.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다.물론 지역균형 1차 합격자이어서 비교과는 고려되지않았지만 그야말로 평범하게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었다.서울대 수시의 특징이 정운찬총장의 신념대로지역과 사교육에 영향력없이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취지대로 실현되었다는 생각이다. 아직도 서울대의 위력은 한국사회에서 막강하다.아마도 서울대 수시제도가 없었다면 서울대는 강남을비롯 일부 지역 사교육의 혜택을 많이 받는 아이들이 싹쓸이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은 영어로 말을 한마디도 할 줄 모르고,수학경시는 구경도 못했고비교과로 제출하려는 텝스성적이 요즘 중학생들중 많은 아이들이 받는 800점대가 아닌 700점대에도이르지 못해 여름방학 고민을 했던 아이들도 많다.하지만 그 고민은 결국 쓸데없는 고민이었다.이번 입시생은조기유학과 영어조기교육,해외파견 근무,외고생등 벌써 영어를 아주 잘하는 아이들이 눈에 뛰게 많아지기시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하지만 서울대입시와 명문대 입시에 아직 영어의 영향은 거의 없는 듯하다.영어공인성적 비교과가 있다는 정도이다. 이번 1차 합격생들은 성실하게 꾸준히 자신의 의지로 우직하게 공부해 온 아이들이다.학교수업에충실해야만 등급제 시대에 모든 과목의 성적을 골고루 잘 받을 수 있다.학교 선생님 말씀을 법으로 알고따르는 아이들이다.학교에서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통과하기에는 불가능한 전형이다.오로지 학교성적만 보기 때문이다.물론 어려서부터 뛰어난 아이들,우리 아이 중학영재반 선배들중극소수를 뽑는 서울의대 지균 1차에 3명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 아이들 어려서부터 오로지 공부에시간을 바친 아이들이다.아직 해외여행 한번을 가지 못했고,방학이면 2학기의 스케쥴에 토론대회 참가에방학이 더 바쁜 아이들이었다는 기억이다.특목고에 입학해서 입학식만 하고 일반고로 전학온 아이도 이번수시에 합격하였다.특이한 점은 사교육보다는 스스로 어려서부터 공부한 아이들의 결과가 좋았다는 점이다.영어는 너무 싫어하지만 한국사를 비롯 세계사등 역사에 해박한 지식이 많은 학생은 만점으로 합격하였다.우리 역사 바로 알기,한국사능력검정시험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던 학생이었다.지균성적 만점이라면누구나 지원하는 서울법대를 지원하지 않고 사회과학대에 지원하여 합격하였다. 수시중 특기자전형은 아마도 특목고 아이들을 위한 전형이므로 특목고에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할 것이다.하지만 올해부터는 성적우수자전형과 내신강화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의문이다.이공계의 경우는 과학고학생들이 동일계전형에서 확실히 유리하지만,외고의 경우 인문,어문계열 기피현상으로 동일계 진학의메리트가 별로 없는 것 같다.특기자전형은 특목고생을 위한 잔치이지만 생각보다 평범한 일반고생도 많이 도전하고 성공한다. 우리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좋은 지역살고 사교육 많이 받고 특목고가야만 일류대를 간다고 생각하는 편견...일반적으로 그렇기는 하다.하지만 일선에서 세상돌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면 평범하게 자라온 많은 수의아이들이 서울대에 입학하고 서울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한다.그래서 지역균형이라는 제도를 확대하려는 방침이라고 한다. 참고로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은 고등학교마다 3명의 지원자격을 전국의 학교에 골고루 배당하여 학교성적만으로 학생을 1차 1.5배수 선발하고 논술없이 면접과 수능 2등급 2과목의 요건만 충족시키면 합격하는제도이다.이 제도로 인하여 개교이래 서울대 합격생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시골학교에서도 서울대 합격생을서서히 배출시키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역차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지역의 역량있는 학생들도 이 사회의 주류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어려운 어린시절,유난히 고생 많았던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님을 존경한다.자신이 살아온 길을되돌아 보며 자신처럼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만든 제도이다.이 혜택을 입은 학생들이사회의 지도자로 배출되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세운다면 좀더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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