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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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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하니비
  • |
  • 2013-01-25
16

어제 오후 정신없이 일하던 중 전화 한통을 받았어요.

"혹시 하니비님 맞으신가요?"

"네"

순간,아니..쑥쑥 운영자도 아니고 누굴까?

작년 가을 셋이서 밥 먹었던 사람...

아..

큰아이에게 들었던 얘기도 있고 해서..

아..

그곳에 계신 윗분들이 집에 가셔서 아이 얘기를 많이 하셨나 봅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조언을 받고 싶다고 꼭 한번 만나지는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작년 어느 가을날 근사한 아니 밥이 너무 맛난 밥집에서 만나 아이 키우는 얘기를 나누었죠.

 

그때...그분들이 쑥쑥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ㅋㅋㅋㅋㅋ..

저는 모른 척 하고 시치미..딱.

이야기를 듣다보니 유아게시판부터 활동하시고 지금은 눈팅하고 계신 분이시더군요.

아무튼 모른척...

 

 

그런데...어제

전화하셔서 "하니비님'이시라면서요.." ㅠㅠ

"네,맞아요.ㅎㅎ"

우리 큰아이에게 엄마가 "하니비님이시냐"고..ㅠㅠ 물어보셨나봐요..울 아들도 내 필명을 알고 있었으니...

웹 생활 하면서 신비주의로 끝까지 가려고 했는데,으이구 이것이 깨지는 날이었습니다.

전화하신 분은 애들 유아시기 부터 쑥에서의 인연으로 알고 계신 분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하고 계셨죠.

그래서 그 모임에서 제 얘기를 하셨더니...

그분들이 저와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해서

 

아이가 모시고 계신 분들은 제게도 어려운 분들이시죠.

그분들도 쑥쑥회원이시다니...

물론 아이게게 수많은 배려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아무튼 늘 고마워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인연까지...

 

1,2월은 좀 힘들고, 3월이 되면 뵙자고 했어요.

오전 시간만 가능하다고 말씀 드리니...직장맘님들 결근하고 오신다고..

우리 아이들의 성정과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켜봐 주시고 지금의 모습까지 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 여기저기 많다는 사실에 그동안 써 온 글들이 헛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쓰는 분은 거의 없고 조회수가 2000회를 넘어가고..

참으로 의문이 많았죠.

과연 어느 분이 제 글을 읽는 것인가?

아...10년 전의 그분들.

지금도 제 글을 읽고 계시더군요.

 

 

제가 활동하는 곳은 두군데인데...한군데는 입시정보를 나누는 곳이라

일년중 모임이 몇번 있지만 5년간 한번도 참석해 본 적이 없고..

입시생 엄마가 입시설명회 한번 참석 못했죠..ㅠㅠ

또 한군데는 쑥쑥입니다.

쑥쑥도 설명회도 있고 한번 만나자고 요청하신 분이 가끔 계시지만 한번도 만남을 가져본 적은 없어요.

물론 연락하고 지내는 분은 계시지만요...

핑게를 대자면 너무 바빠서 하루도 시간을 낼 수 없이 10년 세월을 살았기 때문이죠.

 

아..신비주의가 깨지더라도..

이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

만남으로 이어지는 그날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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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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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내아이
  • |
  • 2013-01-31 22:19
답댓글
조용히 하니비님 글을 읽으며 감탄하고 때론
내일처럼 기뻐하며 아이 키우다 보니. 제아이가 벌써 중학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가 바뀔때마다 하니비님이
어떤 마음으로 두아드님을 키웠을지 가슴으로 느껴지더군요
어떤 사이트에서도 하니비님처럼 진솔하게 말씀하시는분은
보질 못했어요.
내일 중학교 배정이 발표나고 이제 진짜 공부다운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제마음이 설레이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아일 믿어주고 더 많이 안아주려합니다
하니비님이 먼저 가셨던길 또박또박 따라갈까합니다
아이는 아직도 어린아이같은데 제마음만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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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3-01-31 22:44
진솔하게 글을 쓰면
마음이 편하고 정리가 되어요.
제자신을 위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중학교 입학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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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3-01-29 09:54
답댓글

댓글을 못 다는건.....감히 달기가 어려워서죠.^^;

그래도 말씀처럼 조회수가 2000이 넘는데 댓글이 적으면 또 맘이 언짢으실까봐 가끔 달지만.....

그래도 참 어렵단 말이죠.^^ 이해하실까요?

그냥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줄 알아서요.^^

행복한 만남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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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쌍둥맘
  • |
  • 2013-01-26 00:30
답댓글
저도 글 꾸준히 읽고 있어요. 같은 글 여러번 읽을 때도 있구요.
전 현실적인 이야기 해주실때 참 좋더라구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참 공감도 가고 그럽니다. 

언젠가는 꼭 뵙고 싶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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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3-01-27 09:57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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