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겨울이 되면 스키장 갈 생각에(참고로 전 못탑니다. 아이들이 신나라해서요) 추위에 정면대응했는데 이젠 자꾸만 뜨뜻한 온돌만 떠오릅니다.
제가 답변글에서 예비중 방학계획을 올려보겠다고 해서 한동안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형제가 많아 다사다난해서 삶과 죽음을 좀 더 일찍 깨치다 보니..
제 동생이 힘든 시기에 조카만큼은 사교육 부럽지 않은 영어교육을 시키리라 맘먹고 조카 6세부터 품앗이로 시작해 이젠 곧 중학생이네요. 물론 동생은 이제 아주 잘 지내고 있구요.^^
지금은 제 딸(초3)과 남조카(초4) 한팀, 예비중 여조카 혼자 제가 이끌고 있답니다.
어려서부터 영어동화책 읽고 주욱 해왔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건 제 딸이네요.
아마 제가 좀 더 영어노출에 신경을 많이 써서일겁니다. 딸과 남조카 공부이야기는 담에 한번 풀어볼게요.
발등에 불떨어진 조카얘기부터 해볼까요?
사춘기에 접어든 전형적인 여자아이지만 쳬육이나 음악 쪽은 자신감이 넘치네요.
교내에서 대표로 대회에 나가 수상도 하고 스스로 하겠다는 자신감도 보이고..
소심한듯 하지만 좀 쿨한, 그러다보니 영어에 있어서는 좀 2% 부족하죠.
독해집을 풀면 채점만 하고 끝..제가 어휘확인하고 해석해보고 찍은것도 다시 읽어보라 해도 쿨하게(?) 그냥 넘어갑니다. 초등고학년 들어서면서 이상하게 쉬운 단어도 까먹고 어려운 단어는 잘 읽는데..
그런 현상이 오래가서 난독증인가 혼자 고민한적도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이모앞에서 긴장해서 더 그런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아이의 성격을 바탕으로 그동안 해온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적어볼테니 좀 도와주세요.^^
1. Reading and Listening
ORT, Classic Tales, 언아이캔1, 2, Comic Rockets, Nate the Great, 매직트리하우스, 마빈 레드포스트, 매직스쿨버스 TV쇼, 쥬니비, 호리드 헨리, 호러블 해리, Silly Stories, 북웜 1,2단계, 웨이사이드 스쿨, 로알드 달, 앤드류 클레멘츠, 재클린 윌슨, 주디 블룸 시리즈, 라모나, 샬롯의 거미줄, 윈딕시 때문에, 백벌 드레스...써보니 참 많네요. 집중듣기하고 요약정리, 어휘확인하면서 진행했습니다. 1주에 한권씩 또는 2주에 한권씩 저랑 내용파악하고 넘어갔습니다.(제가 완벽주의에다가 그냥 듣기만 하는 것에 믿음이 안가서 뭔가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고 했는데..하고보니 만약 확인하지 않고 엄청 들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의심 많은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했던 책은 로알드 달, 재클린 윌슨, 웨이사이드 스쿨, 주디블룸 시리즈 정도이구요.
앞으로는 빠뜨렸던 라모나 시리즈와 뉴베리 위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향후 계획은 책의 양을 줄이고 다른 부문을 늘릴 생각입니다.
1) 챕터북은 3주에 한권, 4주에 한권으로 줄이고
2) 리스닝 문제집을 시작해야 하나하고 있습니다(점검 부탁요!)- 리스닝 튜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영자 신문
타임 포 키즈로 하다가 EBS영자신문도 하고, 지금은 타임 포 키즈 줌인과정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네요. 배경지식도 많이 필요하고..제가 대학다닐때 코리아 헤럴드로 덕을 많이 봐서 조만간 일간지도 염두하고 있습니다. 아직 헤럴드 볼 실력은 아니라서..
아래 사이트는 무료 cnn 사이트입니다. 듣기가 많이 된 아이들은 참 도움이 많이 되네요. 아래를 시도해보거나 어려워하면 일간지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http://edition.cnn.com/studentnews/
3. 문법
중학영문법연습 3800제1, 2, 진짜 잘 이해되는 중학 영문법, Basic Grammar in Use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우선 국내 영문법을 선호하고 교재 하나를 정해도 그것만 갖고 못했습니다. 다른 인쇄물도 반드시 필요하더라구요. 국내문법책중에 전체를 아우르는,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그닥 많지가 않았습니다. 아이한테 설명하고 나면 반드시 공책에 요약 정리해오게 시킵니다.
제가 참고로 한 책은 예전에 제가 노트필기한 제 공책과 This is Grammar 고급편, Grammar Kit2 정도입니다. 3800제는 설명이 자세하고 문제가 많아 설명, 확인하는 과정이 쉬웠으나 전체내용을 아우르는 과정이 꼭 필요했구요. 생각보다 Grammar in Use 진행하기는 넘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독기가 좀 있어야 진행하는데..제 사촌조카는 요책을 한 10번정도 외우고 중학 들어가서 항상 반에서 일등합니다. 정말 매일 집에서 같이 살면서 확인해야 끝날텐데 이렇게 하다가는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오디오 있는거 사서 진행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 중학영문법 연습 3800제 3 + 제 노트 + Basic Grammar 진행할 겁니다.
4. 독해집
주니어 리딩튜터 진행하고 계속 이어서 리딩튜터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간재어 한단원 풀고 채점하고 어휘확인, 해석해보고 분석하는 과정을 꼭 거칠 예정입니다.
하니비님이 알려주신 Cause and Effect 병행하려 합니다.
5. 어휘집
능률보카 3번 봤구 지금은 4000 Eseential English Words3권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어휘 외우고 문제 풀고 채점하고 공책에 단어시험까지 보고 채점해옵니다. 저는 읽혀보고 확인하고 잔소리합니다.
6. Writing
매주 2개씩 영어일기 써오라 시켰고 하도 발전 안해서 아이한테 맞는 영어일기책 사다주고 그대로 베끼라 했습니다. 어느 날 혼자 보지 않고 일기를 써왔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복문을 써서요. 최근에는 박사님의 베렌 워크시트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여간 감사한 일이 아닙니다. ^^ 아직도 발전중이고 중학에 입학하면 교과서를 오디오를 통해 말로 먼저 외우고 써서 외우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고민...
아이가 워낙 소심하고 말하기를 싫어해서 스피킹 부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제가 진행해온 과정은 도전적이라기보다 안전중심적으로 추구했습니다. 나중에 욕먹기 싫어서요. ㅠㅠ 그러다보니 쑥의 아이들처럼 영어적으로 발전못하고 학습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다만 두꺼운책을 무서워하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부분은 기특합니다. 하라면 하니까요. 분명 힘들텐데 군소리 안하고 합니다.
스피킹때문에 조카한테는 전화영어 시켜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상영어는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지금 아이한테는 듣고 말문을 트는 게 먼저라 전화영어가 맞는 거 같습니다. 이 부분역시 선배맘들한테 도움을 받고 싶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조카랑 공부해온 과정이며 계획입니다.
어렸을땐 피기맘님과 레이지님 따라서 액티비티도 하구 동화구연도 하구..ㅋㅋ
이후엔 하니비님과 다른 선배맘들의 정성어린 글속에서 가이드잡고 용기얻어 진행해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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