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부터 심란하네요.
날씨도 엄청 꾸리꾸리한 가운데..잡다구리한 얘기를 하려구요.
아래 게시글에 입시맹 탈출 위한 책 소개 부탁 글이 있는데
감히 답글은 못달고(하니비님이 아직 안나오셔서..)
드는 생각이 책 읽어도 너무 어려워서 이해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입시죠.
3000여개가 넘는 전형의 큰 줄기만 잡는것도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저의 절친이 아이 공부의 어떤 부분이 뜻대로 안되었을 때
언니..저 뭐 잘못하고 있는거죠?라고 물을때 가장 가슴이 먹먹해요.
올 초에 아까 글 올리신 분의 맘처럼 뭘 좀 알아야 잘못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모 컨설팅 회사의 입시에 대한 대략적인 것을 배우는 수업을 소정의 유료로 들었답니다.
그때 젤 좋은 외고 출신 아들이 111(언수외)인데 연고대 안되고 성대 썼는데
지보다 못한 친구들 다 연대 됐다며 아이가 자존심 못 꺾고 결국 재수 하는데
직장맘이라 학교에서 하라는대로 열심히 하면
다되는줄 알았고 아이는 열심히 했다고...
그런데 그게 아닌것 같고 둘째도 걱정돼 결국 휴직하셨다는데 근데 올해 성대도 될까 걱정이시라며...
옆에서 듣기만 해도 할 말이 없죠...
게다가 성대 전형 중에서도 해외파인 그아이한테
더 꽃인 전형 아닌 다른 전형에 지원한걸 나중 알고 아이가
면접 안갔다고 해서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원서 쓸 때 뭐해 준건가 싶어서
공교육에 대한 불신에 모르는 용어 폭탄에 알아 가는 기쁨 아닌 무거운 얼굴로 집에 돌아 왔다는...
그때 한분은 외고 간거 후회 하시고 한분은 외고 가길 잘했다 하시고
알수록 더 몰라지는 형국이었어요.
어설피 알아서겠죠? 제대로 많이 알면 맑아지고 잘 보이기는 하는거겠죠?
얼마전 남편 회사 후배네 아이가 수시1차에 연대 합격했다길래
제가 숙제 냈죠..그아이의 모든것을 파와~~~
하지만 남편들이 뭐 아나요?울집만 그런가...
상타오믄 무조건 좋아하고 과정 잘 모르고..그때마다 역시 남자는 잘할때 부성애가 나와
여자는 애가 힘들때 모성애가 나오지..그러거든요.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숙제 내용을 문자로 이야기 하면서 바로 날렸죠.
1.내신 정도 2.영어 토플 텝스 점수 3.특이할만한 비교과 이렇게요.
근데 남편이 전화로 정리해서 메일로 보냈으니 열어 보라는거예요.
평소 문자도 안하는 사람이 무슨일로?싶었는데
멜 열어보는 순간 빵 터졌어요...
남편이 제가 낸 숙제대로 후배한테 보고서 작성 시켰는지 각각의 질문에 번호 매겨서
마지막에 별표해서 부연 설명 넣어서 너무 정성스레 답변해 주셨더라구요.
여기 쑥에서도 아빠님들 보시면 글에 군더더기 없이 논리정하게 글 잘 쓰시는 것처럼요.
제가 잘 모를까봐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까지요.
근데 여전히 잘 모르지만 하니비님이 왜 국제학부 얘기하면 복잡하고 비추천하셨는지
좀 확연해졌어요.그 아이가 국제학부더라구요.
작년에도 설대 붙은 집 자소서를 얻어 오네 했던(울 남편도 웃기죠?) 경우는 이과여서
걍 자랑 막하시믄 추임새 넣고 잘 들어드리고 나머진..됐어 그랬거든요.
상산고 안좋은 내신 들고 설대를 뚫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냐며요.
근데 저희 아인 문과로 진로를 정한터라
친구들은 아직까지 공부 좀하는 아이들이라 죄다 이과예요..뽑는 정원수가 문과가 확 적으니까
다들 말리죠 지금이라도 과학 달고 가자며...
암튼..그래서 이 아이가 궁금해서 다 파오라고 한건데
메일 받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그랬어요.
자세한 메일 내용이 궁금들 하시겠지만 여기까지..개인 정보이기도하고 후배여도 회사분이니까 어렵지요.
오백원 내도 안돼요^^
결론은 넘 훌륭한 아이라 뭐 흠잡을게 없던데
아마도 수시에서 연대에서 일명 납치란걸 한 케이스예요.
설대 못 갈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였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 sky넘 멀구나...
동시에 드는 생각은,
내년엔 서성한 합격 케이스도 알아 오라고 해야 할까?
그러면 남편이 엄청 싫어 하겠죠?
남편은 입시의 ㅇ도 잘 모르는 꿈 많은 아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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