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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우리집 영어 이야기

  • 하니비
  • |
  • 2012-11-24
12

제 [칼럼] 에서 영어에 우리집 영어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칼럼 제목이 하니비의 초등중 영어이야기네요.ㅋㅋ..

칼럼의 이야기를 돌아보니..

이젠 이런 열정을 다시는 가질 수 없어요.다 지나간 이야기...

아래 글 중...

나의 엄마표 영어공부의 목표는 정말 소박하였는데...

아이들은 뉴욕을 꿈꾸고 있었다..

이 대목이 인상적이네요.

엄마의 목표는 아주 소빅한(?)수능 만점이 목표...ㅎㅎㅎ

그런데 솔직히 엄마표로 수능만점 쉬울것 같은가요? 정말 어려워요.

그런데 하다보니...여기까지..

그래요,너무 큰 목표를 갖지 말고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집에서 하는 영어공부의 마인드를

이렇게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에이구..큰애 7세 부터 영어를 해왔는데...십수년이 넘었건만

역시 영어가 어렵긴 어렵네요.

아직도 영어는 자신 없고 골머리 아프니...

영어 때문에 제 인생이 바뀌었지만..

영어 싫어요..영어가 도대체 뭔지..

그래도 제 인생에 활력소를 주는 것은 영어입니다.^^

오늘 하루도 저는 영어에 7시간을 내어 주어야만 합니다...

....................................................................................

두세달간 틈틈히 우리나라 공교육 영어의 결정판인 수능외국어 영역 모의고사를 비롯

기출문제 유형별문제를 3000문제 정도 풀어보았다.

우리 애들 조기 영어교육을 했고, 토플,텝스까지 엄마표 영어로 진행했지만

수능영어에 관심을 가져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엄마표 영어 15년 기념이다.

큰 아이가 물론 2009 수능외국어 영역 이라는 시험을 치루고 대학에 갔지만

수능영어에 별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아왔다.

그러나 살다보니 수능영어문제를 풀어야 하는 사정이 생겨서 한번 도전해 본 것이다.

아이들 어려서 부터 엄마표 영어로 고등학교까지 착실히 해온 엄마라면 충분히 1등급 받을 수 있는 시험이다 . 물론 아이에게 테이프나 틀어주고 단계별 책을 사서 주기만 해서는 어려울 것이다.

아이들이 읽는 책을 모두 함께 듣고 읽을 수는 없어도 적어도 아이가 정확히 이해를 하고 가는지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주며 단계단계 올라왔다면 아이가 고등학생 무렵이 되었을 때 엄마도 수능영어문제는 쉽게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능영어가 수준 높은 원서의 수준도 아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지문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물론 영어를 좋아하고 계속 공부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면 영어선생님으로서의 가능성도 열린다고 생각한다.만약 부끄럽지 않은 영어선생님을 꿈 꾼다면, 하루 3시간씩 10년은 공부해야 자신있게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수능 외국어 영역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에 도전해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입장에 있지만

10년전만 해도 나는 동네 아이들을 모아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러나 10년이 넘도록 하루도 아이들과 더불어 영어책을 손에서 놓은 기억이 없다.

물론 힘들었고 몇달 하다가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누구에게도 자신있는 유명한 영어선생님이 되었다.

사교육 물론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사교육이 꼭 필요한 아이들이 필요없는 아이들 보다 많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문제가 많다는 사교육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것 처럼 이끌어 주고 싶었다.

중간에 우리 애들 뒷바라지 때문에 갈등이 많았지만 기회를 잡으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지인들과 선배들 그리고 내게 아이를 수년간 맡겨주신 분들이 생각난다.

뭘 믿고 나를 그토록 성원해 주었는지....

엄마표로 자기 자식을 교육하는 것과 달리 남의 아이를 맡는다는 것은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이의 학업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 애들 엄마표로 하면서는 수많은 모험도 즐겼지만...ABC뉴스 1년간 쉐도잉등...

그러나 다른 아이들을 지도하면서는 모험을 최소화해야만 했다.

영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일까? 주먹구구식 엄마표 영어 바른 길로 가는 것인지?

언제나 의문이었다.그러나.....

엄마표 영어가 성공했다는 것은 큰아이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정확한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자신의 영어에 확실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며 영어 공부 왜? 해야 하는지,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 엄마표 영어의 가장 큰 소득은 우리 아이들의 영어를

봐 주면서 나의 영어도 성장했다는 것!

아이들도 엄마의 영어 능력을 자랑스러워 한다.

하루 3시간 10년 지나고 보니 정말 빠르게 흘러온 세월이었다.

두달간 일주일 46시간 영어 수업에 수업준비 23시간으로 일주일을 보낸다면

내 영어는 더욱 더 일취월장 할 것이다.

한때는 이 나이에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회의도 많았고 갈등도 많았다,그리고 짜증도 났다.

이제는 모든 잡념 집어던지고 몰입해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우리 작은 애 바이올린 선생님은 60이 훨씬 넘은 나이시지만 엄마들의 사랑을 받는 레슨을 하고 계신다.

나와 동년배인 전문의 여의사분이 가늘고 길게 앞으로 20년 더 일을 하실거라고 말씀하셨을 때

정말 너무 너무 부러웠다.그러나 그저 부러워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

 

 

나의 엄마표 영어 15년 고민도 많고 갈등도 많았네요...

영어의 인토네이션까지 완벽한 영어를 추구하기도 했구나...

칼럼을 가끔 읽어보면 지난날 나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기억을 되돌려 보기도 합니다.

큰 아들과의 문자..

아들: 어떡해? 이번 학기 전공을 영어로 수업하는데...

문제는 영어로 소논문 발표를 해야하는데...

외국인 교수라는 거....ㅠㅠ 캐망

엄마:너 지난번 미현이 모법답안으로 선정되고 최고점이었잖아.

아들: 미현이는 담당교수가 한국인이니까,나의 영어를 잘 알아 들었지.

엄마:그러게 교환학생 가자고 했잖아.재외국민 애들에게 밥사주면서 교정받는 수밖에.ㅠㅠ

영어는 절대 걱정말라더니,내 이럴 줄....

'에구~~엄마표 영어에 대한 보답이란 글 .ㅠㅜ

지난번 발음과 인토네이션이라는 글로 초게를 시끄럽히고 아직도 그 고민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그 문제가 벌써 현실로...

아래글은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퍼 온 글입니다.^^

흠... 수준이라는 말씀이 무엇을 말하시는 건지 잘 다가오지 않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시켜먹는 영어는 저리 치우고... 한미 FTA나 4대강 사업 혹은 정치적인 일에 대한 토론이 가능한 영어를 원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에 있는 어학원(대학교 내 강좌도 비슷합니다) 에서 정치적인 토론을 할 정도의 수업을 찾기는
힘드세요. 왜냐하면 이건 언어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사고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사고 수준의 영역이죠.

예를 들면 미국 초등학교 다니는 영어를 잘하는 아이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에 대해
한번 토론을 해보자. 이런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님께서 위 글에 적으신대로 보자면 본인은 발음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발음은
굳이 크게 이상하지 않는한 네이티브들이 들을 때... 대충 넘어갑니다. 한국 사람만 유독 발음발음
해대서 그렇지.. 실상 중요도가... 리듬이나 인토네이션에 비해 상당히 떨어집니다.

영어에는 영어만의 syllable accent 가 존재 합니다. stop 이란 단어의 경우 sTOp 이런 식입니다.
syllable accent 가 1개 입니다. 한국말에 이런 방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로 한국식으로
스 타 프 라고 읽게 되면 네이티브들은 벙쪄 합니다.
하나 더 예를 들면 reserve 의 경우 RESERv 입니다. syllable accent 는 2개 입니다. 이걸 만약
3개로 냈다간... 마찬가지로 벙쪄 합니다.
이것을 몸으로 이미 익히고 계신다면...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그 다음으로 익혀야 할 것이.. 영어만의 리듬입니다. 인토네이션은 말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느낌에 따라 전달이 되니까요. 리듬은 한번에 주욱 이어지면서... 영어답다라는 느낌이 드는 음악적
요소 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감각을 살려서 읽으실 수 있어야... 영어가 제대로 귀에 들어오게
됩니다. 물론 듣는 대로 내 언어실력으로 이어 집니다.

영어로 된 소리를 들을 때... 네이티브들이 말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발음이 아니라.. 소리의 느낌이
한국말의 그것과 너무 다른 것이 있습니다.

허나 이건 ... 개인이 잡기에는 굉장히 힘이 듭니다. 네이티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 허나 자신이 정말 음악적 소질이 있다면
한번 영어 소리 가지고 한번 거기에 담겨 있는 느낌을 잡아서 소리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된 후에.... 본인이 관심 가지고 계신 역사책이나 소설책, 전공서적을 이 감각 그대로 살려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읽으신 그대로 본인의 언어 실력이 됩니다.

고급 영어는 Reading을 바탕으로 합니다. 허나 이해는 소리를 바탕으로 합니다. 한국식 영어교육처럼
단어를 바탕으로 이해하지는 않습니다. (단어 암기가 아예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국식 영어교육에서는 아는 단어 중심으로 철저히 분해를 해서 꿰어 맞춥니다. 그래서 인지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곡해해서 이해할 때가 꽤 많습니다.

제대로된 Reading을 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영어만의 소리 특징을 잡아내서 내가 그대로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what is your name ?" 이런 거 네이티브
들이 소리 내는 대로 읽어봐라 하면... 다들 곧 잘 합니다.

허나 수능 지문에 있는 문장 ..예를 들면 "We are so accustomed to a varied diet that we
usually take it for granted that other people also have a variety of foods." 을 너가 "what is your name?" 읽은 것처럼 그 느낌 그대로 살려서 읽어보라 하면... 그 느낌 그대로 못 읽습니다. 단어 하나하나 또박또박 읽기에만 바쁩니다. 단어를 몰라서가 아닙니다.
(허나 학생이 저 문장을 이해는 하긴 합니다만 작가가 말한 바대로 이해는 못하고 한국식으로 대충 이해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뒤에 해답지에 나온 해설 또한 아이가 이해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더 웃기더군요. 오리지날 작가의 의도와 해설이 미묘하게 다를 때가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영어가 언어가 되지 못하고... 하나의 과목이 되어 버립니다.

고급 영어는 영어란 언어의 소리를 제대로 낼 수만 있다면 독서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봅니다.

............................................................................................................................

큰애가 미국문화와 현대사회의 이해라는 과목을 들으며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요.

본 강의의 주요 목표는 미국문화의 이해를 통한 현대사회의 이해다. 구소련의 몰락 이후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은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문화 또한 급속도로 확산되어 우리 문화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그러므로 미국과 미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식은 21세기 지도자가 될 학생들에게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미국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다양한 역사, 철학, 대중문화, 문학 텍스트를 고찰하여 다각적으로 미국문화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지 점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대 미국문화를 구성하며 끊임없이 교차하고 있는 주요한 사회적 흐름 - 미국의 예외주의, 소비주의, 세계화와 대중문화, 다문화주의, 생태주의 -들을 공시적, 통시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필요한 경우 부가적으로 영문 텍스트를 사용할 것이며, 주요 주제와 연관시켜 영상 자료를 활용할 것이다.

위의 강의 소개를 보고 과연 어떤 강의일까? 궁금했죠.엄마표 출신이니까요.ㅋㅋ

요즘 애들 말로 무지하게 빡센 노교수의 영어강의라는데,저도 놀랐어요.

엄청난 양의 독서와 영상물 보기(주로 영화를 보아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등)

그런데 이 강의를 들으며 어려서 엄마와 했던 영어공부가 생각났다..고 해요.

미국 문화를 이해하려면 배경지식으로 '성서'와 미국역사를 배경지식으로 알아야

정확하게 책을 이해할 수 있거든요(저는 미국에 관해 무지한 사람인데,리터러시 플레이스등

미국교과서와 뉴베리 수상작등을 읽히다 보니..)

그리고 토플공부를 하다보면 미국의 역사 배경지식이 중요해요.

애들 어릴 때 한국역사 소홀히 하며 미국역사 배우나? 고민도 했지만,영어공부 과정에 필요했어요.

특별히 미국역사를 공부하지 않고 책 읽으며 그때 그때 이해하고 넘어갔죠.미국교과서로요.

어려서부터 수많은 미국영화를 보여주었는데,남편이 영화광이죠.큰애는 별로 많이 보지 못했지만...

어린이용 영화 보다는 어른들이 보는 영화를 함께 보았죠.맥라이언과 톰행크스가 나오는 영화를 비롯...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오만과 편견등...이해를 하거나 말거나 어른이 보는 영화를 주로 봤어요.

요즘 미국문화와 현대사회의 이해 강의를 들으며 어린시절 했던 영어가 도움이 크다고 해요.

브레인스토밍이며 토론,영화 본 후 감상나누기,영어로 요약해서 쓰기,중학생 때 했던 에세이훈련...

ppt 만들고 밤을 새워 영어책을 읽어야 토론에 참가할 수 있는데,활발하게 하는 듯 해서 기뻤죠.

도서관에서 밤새우다 엎드려 자고 일어나지 못하여 1교시 지각,결석하여 매일 보는 퀴즈도 놓치고..ㅠ

그날 수업하는 책의 내용을 매일 수업전에 퀴즈로 시험을 봐야한대요.내용 정확히 아는지..(이것이 1점)

에세이 한편 써야 1점 밖에 받지 못하고..(휴~1점이 만점)...워낙 빡센 과목이라 드랍이 이어지고ㅠ

이것저것 모아서 100점을 만드는... 꼼꼼한 강의죠? 저도 책 읽으면 거의 퀴즈봤는데...ㅋ

일단 서울대 영어고수들은 모두 모여드는 전설의 강의죠.

노교수님은 매일 써 내는 학생들의 에세이를 꼼꼼히 모두 읽고 체크하신다죠.

실은 아이의 발음과 인토네이션이 별로라...엄마의 머리를 떠나지 않는 큰 고민거리인데...

아이는 걱정도 없고,불편해 하지 않아 다행이예요.조금만 문제가 있으면 다 큰 애가 징징대는 스탈인데..

지난주에는 중간고사를 보았죠.물론 영어 서술형문제와 에세이죠.

어제 문자를 받았어요.

"미국문화와 현대사회의 이해 중간고사 1등이며, 서술형 답과 에세이 모범답안으로 선정됨"

이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정말 8세부터 했던 엄마표 영어공부 시절이 눈 앞에 휙~~스쳐지나갔어요.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했는데.....아닌가 봐요.

엄마표 영어공부의 큰 보답 맞죠?

그냥 "너 천재니?" 말도 안되는 문자를 날렸어요.^^

한때 제 아이디가 애들 어릴 때 아이들이 지어주었는데,천재엄마였거든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나의 엄마표 영어공부의 목표는 정말 소박하였으며,정말 지지부진하게 하였는데....

그냥 내신 수능 만점 받으면 땡! 이라 생각하여 초5부터 수능날은 수능영어문제 풀려보고..ㅠㅠ

그런데,애들은 뉴욕을 꿈꾸고 있더군요.이런것이 동상이몽?

..............................................................................................................................................
최연소 텝스 만점...윤다솔양 이야기입니다.

 

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입시카페와 사이트에 작년 텝스 최연소고득점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대원외고 출신 윤다솔양이 활동하여 그녀의 영어공부 과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신문기사에 나온

이야기는 신문기자가 과장해서 쓰고 그 실제 비하인드 스토리는 직접 본인 이야기를 들어보아야지요.

아무튼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올해 공식적인 영어지존 대학신입생으로 알려져 있고,알려지지 않은

숨은 지존(엄마의 큰 착각) 우리 큰 아이가 있습니다.

윤다솔양은 우리 애 보다는 한살 위입니다.영어를 같은 시기에 배웠고 배운 과정도 비슷한데...

그 비슷함 속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솔양은 초등학교시절 영어그림책을 만권정도 읽었답니다.여기서 그 시절 만권 정도의 영어그림책을

보았다는 것은 외국에 살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도서관에 캠프를 치고 책을 읽었다는데 그 시절 만권

정도의 영어그림책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도서관이 있었을까요?

아무튼 만권을 읽는다 해도 그림책에는 글이 얼마되지 않으므로 조금만 가속도가 붙으면 하루 100권은

금방 읽게 된다고 합니다.아주 쉬운 영어그림책을 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조급하게 아이는 그림책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림책을 대량으로

읽으며 단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의 감을 익히고 받아들이게 된다는 겁니다.한국의 대부분 아이들이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이 단계를 건너 뜀으로서 영어의 아름다움을 모국어 만큼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는 겁니다.

제가 이런 오류를 범한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책 구하기도 어렵고 레벨을 빨리 향상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조금 벅차고 완벽한 소화가 되지 못하는 영어책을 들이밀어 영어의 아름다움을

느낄 시기를 놓쳐버린 겁니다.

초등게시판에서 로알드달의 책을 초등저학년이 읽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저는 초등고학년 시기에

로알드달을 읽혔는데,다솔양의 경우 중학교 시기에 로알드 달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좋아

하는 작가의 시리즈물을 읽었는데, 예를 들어 A작가의 시리즈물을 계속 읽을경우 그 작가의 스타일을

assimilate...곧 완전히 소화시켜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그렇게 되면 작가마다 좋아하는

문법유형과 단어가 있어서 그걸 마스터하게 된다는 겁니다.우리 애들도 좋아하는 작가별로 시리즈물을

읽었지만 그 경지 즉 assimilate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은 완벽한 소화를 해내지 못하며 책을 읽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기는 우리 애들은 남자애들이고 인문학적인 체질이 아니듯 하기에 그 경지까지 바라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그녀의 영어감각과 비교해 볼 때...

다솔양이 강조하는 것은 문학의 궁국적 목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를 통해 우리의

정신을 정화시키는 일'이라고 하더군요.우리 작은 애 Ugly Duckling을 읽어줬을 때 너무 울어서

달래주느냐고 혼났습니다.듣다말고 어떻하냐고 하며 어찌나 소리내어 엉엉 울던지...

우리 애와 비슷한 시기에 영어공부를 했고 학원다닌 경험없이 영어에 있어서 큰 성취(?) 이룬 대학

1년생의 영어공부 과정을 살펴보며 우리 아이들 공부과정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다솔양은 영어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영문과지망생입니다.인문대생이어서 전공진입에

걱정이 많은 여학생이죠,학점 잘 받아서 영문과에 진입해 마음껏 영문학을 연구하면 좋겠는데...

영어를 배우며 영어의 아름다움에 빠져 공부하한 여학생과 그렇지 못한 남학생...

아무튼 다솔양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학생이었습니다.아이들을 데리고 반디앤 루디스가서

직접 책을 골라주고 싶어하는...이런 딸 있었으면..ㅠ

우리 아들 반디앤 루디스에서 전화를 했더군요."엄마,엄마가 좋아하는 영어동화책 천원짜리많은데

사다줄까?" 에이구 이젠 필요없거든...아마 이천원 넘어가도 이런 전화하지 않았을 겁니다.ㅋㅋ..

어제 아이와 오랜만에 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영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답니다.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에 1년 간다는 것은 자신에게는 시간낭비이니 자기는 가지 않겠다고 하더군요.ㅠㅠ...

[중앙일보 박정식.정치호 2008-06-11]

대원외고 3학년 윤다솔양이 4월 치러진 영어능력검정시험 텝스(TEPS)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981점(990점 만점)을 기록했다. 최근 대학의 외국어 특기자 입학전형에 많이 활용돼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텝스는 토익보다 풀이시간이 짧고 문제와 지문이 까다로워 고득점을 얻기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학원을 단 한번도 다니지 않은 윤양은 듣기·문법·어휘·독해 등 4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Level 1+’를 받았다. 윤양을 만나 텝스 고득점 비결을 물었다.

◇“어릴 때부터 책 꾸준히 읽어”=윤양은 “어릴 때부터 책을 꾸준히 읽은 것이 텝스에서 고득점을 올리는 데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 독서로 쌓은 배경지식이 고난도 문항에 대한 배점이 높은 텝스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또래보다 영어 실력이 한참 뒤처졌다. 10세 때까지 그림이 많이 실린 유아용 영어책을 읽는 수준이었다. 윤양은 “그림책을 보며 어휘와 문장을 그림 장면과 연결해 익혔다”며 “원어민과 비슷한 영어 감각을 갖는 데 이런 독서 습관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윤양은 특히 영어 시리즈물을 즐겨 읽었다. 시리즈는 하나의 주제 아래 한 작가의 문체·표현·어휘 등이 반복돼 사전을 뒤적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었다. “마치 ‘눈이’라는 말이 ‘펑펑 오다’와 연결되듯 모르는 표현을 감으로 터득하게 됐다”는 얘기다.

◇“텝스 수험서 본 적 없어”=윤양은 텝스 수험서가 아니라 비문학 원서로 공부했다. 고교 때부터 심리학·생활경제학·수필·교양과학 등을 섭렵했는데, 이런 내용을 지문으로 출제하는 텝스에서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윤양은 텝스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스티븐 레빗의 『Freakonomics』, 피터 헤슬러의 『River Town』, 리처드 도킨스의 『The Selfish Gene』 등을 추천했다. 지금도 줄거리와 주요 대목을 거의 외울 정도다. “텝스는 사회과학에 관한 지문을 주고 이해했는지 묻는데, 글을 읽어도 내용을 한 번에 알기 힘들 만큼 어려운 문제가 많아요. 독서로 배경지식을 쌓은 학생들이 텝스에서 고득점을 올리는 것은 이 때문이죠.”

◇“드라마 ‘프렌즈’로 듣기 연습”=윤양은 텝스 듣기 시험을 볼 때 문장 리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의 중심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듣기 연습교재로는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를 권했다. 드라마가 묘사하는 일상생활 속 대화가 텝스 듣기 지문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시험장에 가기 1~2시간 전에 청취 연습을 하면 듣기 시험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윤양의 조언이다.

윤양은 “듣기 연습을 할때 받아쓰기(dictation)를 할 필요는 없다”며 “받아쓰기를 하면 듣기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문법 문제를 풀 때는 시험지 뒤쪽에 배치된 문제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배점이 더 높기 때문이다. “문법과 어휘를 열심히 공부하면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 유형을 정리해 공부하면 시험 준비에 효과적이에요.”

윤양은 특히 “텝스는 한 문제만 틀려도 10점을 잃는 상대평가 형식의 시험”이라며 “어렵고 배점이 높은 문제를 맞춘 수험자가 고득점을 할 수 있으므로 고난도 문항에서 점수를 올리는 데 힘쓸 것”을 권했다.

기사에 기자가 소개한 책은 영어공부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라고 하더군요.

글=박정식 기자
사진=정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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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 성이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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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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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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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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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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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쑥때문에 무지하게 바빠요
읽을게 많아도 너어~무나도 많아요^^
저야 말로 느려요 그래서 어떤 것들은 힘들이지 않고 대충 넘어 가도 이해가 되는데 
학습적인 것은 대충 읽어서는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아요. 

예전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는데 정말 얼마나 얼마나 어렵게 읽었던지요 
어려웠다는 기억만 남아있어요 다만 동굴에서 뛰어나오며 '신은 죽었다' 했던 것 같은 기억은 나는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그 당시엔 그래도 알았을텐데 지금은 아무것도 몰라요
다시한번 니이체의 소설을 읽기를 도전해 볼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현역에서 은퇴하고 시간이 남고 여유가 있을때 그때는 니이체와 친구가 될수 있을까요
 
반면에 톨스토이의 소설은 참으로 재미있게 읽고 감명깊게 읽었어요. 
부활은 제가 베껴쓰기를 시도해본적이 있어요. 아마도 쓰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나요...아, 이것도 다시 한번~
그런데 그렇게 재미있게 읽었던 테스나 부활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어렵게 읽었던 책들은 다시 읽고 싶어요. 힘들게 이해하지 못하고 읽었던 데미안이 몇년전에 다시 읽으니 아아아 공감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어졌거든요. 

전 어린왕자를 가장 감명깊게 읽은 것 같아요. 읽을때마다 그 느낌이 달라요. 
10대 20대 30대 40대에 읽은 어린왕자는 그때 그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요. 
아마 몇년후에 다시 읽으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대학때 친구들과 원서로 어린왕자를 방학때 함께 스터디 한적이 있어요 
아이들이 아 왜이렇게 어려운거야 하던 기억이 나요. 
그들과 지금 다시 만나 스터디 한다면 좀 여유있게 인생을 이야기 하면서 어린왕자를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처음 어린왕자를 읽었을때 저는 마지막 장면에서 너무도 슬퍼서 눈물을 흘렸지요. 
그다음에 읽었을때는 성서같은 느낌을 받았구요. 
최근에 읽었을 때는 참으로 좋다 좋다 하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막 여우가 좋아졌고 어린왕자의 별에 남아있는 장미가 비로서 저도 걱정이 되었어요^^

하니비님 글 읽다가 옆으로 또 흘렀네요
지울까 하다가 그냥 두고 갑니다. 하니비님 글에 글을 쓰다보면 전 이리 주저리 주저리...

고등학교 갈 작은아이 영어때문에 
오늘은 하니비님의 위의 글들을 꼼꼼하게 읽으며 내려 왔어요

윤다솔양 이야기 까지 꼼꼼히 읽다가는 머리에 쥐날 것 같아 다솔양 이야기는 대충 큰글자만 읽고 내려왔어요
나중에 또 들어와 꼼꼼히 읽어야 겠어요
하니비님 글 읽으면서 제가 느끼는 것은 공감대가 많다는 거예요
어쩜 내 맘을 적어놓으신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니까요

작은아이는 요즘 리터러시 플레이스 (제목이 맞나요 맞겠지요 가서 확인 하면 될텐데 그냥 갑니다)
읽고 있어요 쉬운 단어로 되어있어 부담없이 읽는 것 같아요. 
저어기 위에 하니비님께서 아이에게 책만 골라준 경우와 끝까지 같이 한 것을 쓰셨는데
중3 교과서 까지는 같이 할 수 있었는데 같이 하기가 싫어요. 편히 쉬고 싶어요. 아이는 하라고 하고 엄마는 따로 놀아요. 끝까지 함께 하여주어야 할 것도 같은데 이제는 스스로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안일한 생각이 드는 것이 이유같아요. 이러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것 아닐 지 모르겠어요. 
가까이에 하니비님이 계시다면 저의 작은아이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예요.~

조금 있다 저는 모임에 갈 거예요 
한달에 한번 제가 유일하게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편안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임이예요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조금 더  삶의 여유가 더해지지 않나 싶어요
지난 달엔 교외로 나가 멋진 한정식집에 다녀왔는데
오늘은 빕스라고 하네요

하니비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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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mom
  • |
  • 2012-11-27 09:14
지금 다솔양의 이야기를 꼼꼼히 읽었어요
어제는 집중해서 처음부터 읽다보니 다솔양 이야기까지는 꼼꼼하게 읽을 여유가 없었어요.
하니비님에게 글쓰고 나서 문자확인 하니 약속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정말 허둥 지둥 준비하고 나갔지요.
올림픽 공원 앞에 위치한 빕스로 갔어요.
음식이 정갈하게 맛있었어요
초등 4학년때 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모임인데
웬만하면 빠지는 사람없이 다 모이는 데
어제는 한사람은 유럽여행 떠나서 못오고 한사람은 제주도 여행가서 못왔더라구요
아 저도 유렵여행가고 싶은데 시간을 정말로 내기 어려워요
자율고로 원서넣은 아이, 특목고로 원서 넣은 아이, 그냥 일반고로 가려고 생각한 아이
모두 중3엄마 이니 자연스레이 아이들 고등학교 진학이야기가 주제가 되었지요.
그러다가 아픈 엄마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건강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 건강, 정말 건강 이렇게 앉아서 글을 읽고 쓸수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지요.
다음달 모임은 어디서 할 까 하면서 헤어졌지요.

모임다녀오고 나니 정말 바쁜 하루였었네요. 밤 11 시 가 넘어서 수업이 끝났으니까요.
예비고 아이들 수학 가르치는 것 정말 긴장하고 가르치게 되어요
영혼을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나의 혼을 불어 넣어 주는 작업 그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아이에게는 혹독하게 하는 것을 가르치는 학생에게는 정말 혼신적으로 하게 되어요
아이들의 미래를 믿고 맡겨주는 것에 대한 보답이지요

오늘 다시 위의 글을 읽으니 제가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온 영어 방법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큰아이는 중학교2학년때 전교생 대상으로 시사영어사에서 영어시험을 치룬적이 있는데 그당시 중3형과 더불어 공동 1위를 하였었지요. 그때 상품과 상금을 받았었는데 상품으로 작은책자 들과 테이프를 받았어요. 작은 아이 초등학교때는 그것들이 참으로 좋은 교재 역할을 할 수 있었어요.

저도 영어 전문 서점 찾아가서 원서들 많이 사오곤 했었지요.
그런데 영어 학원다니다 보니 교재가 너무도 많아서 그것들은 이젠 필요없어 진 것 같아 중학교 들어오며 거의 다 어쩌면 다 버렸어요. 과감하게 , 그런데 후회되어요 참으로 좋은 책들이 많았었거든요, 가격들도 만만치 않게 들인 것 들인데 아파트 분리 수거하는 데에다 다 갖다 버렸으니...
버릴때는 과감하게 한다고 버리는데 정말 1년도 한 두번 정도 박스로 치면 2-3 박스양을 버리곤 하는 것 같아요.

버리고 나면 아쉬울 때가 많은데 버린 것 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저는 중고등때 부터 읽은 작은 책자 샘터예요. 법정스님 글이 계속 있었던... 그것이 집에 그대로 있으면 보물일 것 같아요. 하긴 앨빈 토플러의 책도 버렸더라구요 버리려고 버린것은 아닐텐데 ... 남편한테 혼났지요. 남편은 대하소설을 좋아해서 저의 집에는 아리랑 한강 혼불 장길산 토지 등 책이 많아요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때 이문열의 삼국지를 사왔는데 그때 큰아이를 생각하고 사온 거였어요. 그런데 작은아이가 참으로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처음으로 작은아이에게 희망을 읽었었지요. 아주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읽던 큰아이와 달리 작은 아이는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공부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거든요. 지금 작은아이가 그래도 공부에서 저정도하고 있는 것은 정말 칭찬해주어야 하지요. 전 어느날 작은아이가 앨리펀트라는 단어를 말하는 데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기절할 뻔 했어요.
작은 아이가 자기 이름 읽을 수 있게 된것이 겨우 6살때 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 한글을 더듬 더듬 읽고 ...저는 작은아이가 집을 못찾아 올까봐 이사도 하지 못하였어요 초등학교 입학후에도 아이가 집을 제대로 찾아오지 못할까봐 걱정하다보니 꿈에서도 아이 잃어버리고 찾아 헤매는 꿈을 꾼 적도 있어요. 말을 정확한 발음으로 못하여 걱정하였더니 이비인후과를 데려가 보라 하여서 6살 즈음에 병원에 간적도 있어요 걱정하지 말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기억도 생생해요.

그런데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타기 시작 하면서부터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자꾸 높아져 왔던 것 같아요.
서울대 수학과를 꿈꾸는데 제꿈인지 아이꿈인지 모르지만 하니비님의 글에서 보았던 비웃지 않는 꿈은 크지 않은 것이란 귀절이 저는 참으로 좋았어요. 서울대 수학과 그곳을 바라보며 이시간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정말로 많을테지요. 서울대라는 것은 어쩌면 상징적인 것 같아요. MIT 정도는 꿈꾸어야 겠지요^^ 어디를 가든 본인이 만족하고 보람된 삶을 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주 가끔 아이들에게 말해요. 나는 너희들이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라구요. 큰아이는 정말 제가 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감사할 때가 참으로 많아요. 작은 아이도 형처럼 그렇게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작은 아이는 작은 아이대로의 장점이 또 많아요. 작은 아이들이 갖고 있는 특성들이지요^^
오늘도 하니비님 글에 잠시 들렸다 나간다 했는데 말이 또 길어진 것 같아요
오늘도 삭제하지 않고 그냥 갑니다.
하니비님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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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2-11-27 12:13
몇년간 걸리지 않던 감기에 걸려 엄살을 피우고 있습니다.
애들 감기들면 벌벌 덜던 때가 ..
프로폴리스 먹고 약먹고 몸보신 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감기 걸리면 비상이듯이 저도 감기걸리면 비상입니다.

연말 모임도 있고 해서 일년에 두번 하는 파마를 하려고 했는데
꼼짝 없이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 대학 보내고 모임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이 바쁘다 보니 시간 내기도 힘들고 체력이 저질인지라
한번 나갔다 오면 쓰러집니다.

큰애 친구가 설대 수리통계 학과 3학년 복학했어요.
어려서부터 경시 친구인데...예전에 이 친구 수학공부 방법 눈팅해서
쑥에 글 많이 올렸어요.
수학을 잘하는 애들일수록 수학 공부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원에 과외에 혼자 하는 시간도 엄청나구요.
그런데 이 친구 경시에서도 유명세를 타던 친구인데 순하고 욕심이 없어
대학가서 쉬엄쉬엄한다고 울 애가 큰 걱정을 해요.
A급 수학 중3까지를 중1초에 끝내서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
역시 과학고 조졸하고 설대 수리통계가더군요.
반면 평범하게 일반고 다니던 친구도 설대 수리통계갔어요.
대학을 들어가는 문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양하게 열려있는데
너무 세분화시켜 놓으니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전형별로 10명 이내의 아이들을 뽑거든요.

아..저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고 싶어요.
너무 무미건조하고 사무적으로 사는 것 같아요.
그나마 여기에 수다를 풀어 놓은 것이 휴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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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love
  • |
  • 2012-11-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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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비님글은 열심히 읽는 편이라 복습합니다 . 늘 감사합니다. 감사의 표현이라도 해야지요.

10 살까지 유아용 그림책 만권 부분에 감명받아 우리애들도 그래야지 했는데 자꾸 마음이 급해지고 남들은 8세에 매직티리하우스 챕터북을 읽히는데 싶어 왔다갔다 중심을 잡고 있기 힘들어요. 리더스를 잡고 훈련을 시키다가 갑자기 아니야 생각했던대로 아름다운 그림책을 읽어야돼. 하면서 그림책을 읽히려하고 엄마가 영어 도와준다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애보다 엄마가 더 우왕좌왕해요. 초등고학년이 돼면 엄청난 학업을 하는 아이가 결국 잘한다니 그때가서 반항하면 참 억울할듯도 합니다. 뭐 아이마다 결국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잘하는아이 못하는 아이 달리나타나겠죠.

하니비님은 그정성이 하늘에 닿았나봐요. 공부도 유전이라니 아들들이 타고난 것도 물론 있겠지만요.

사교육비를 생각하면 엄마표만 진리면 좋겠는데 결국은 사교육도 하고 연수도 가고 이래저래 본인이 열심히 하는 아이가 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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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love
  • |
  • 2012-11-24 12:38
그래도 만권은 어머어마하네여 어떻게 그렇게 읽었지. 캐나다서 책만 읽었나... 주말에 교회도 갈것이고 방학이나 주말에 여행도 갈것이고 하면 하루 20권 가까이 읽어야 2년 이면 할것 같은데요 저학년인데 대단하네요. 동화라도 그렇게까지 읽기가 힘들텐데... 요즘은 해외를 나가도 읽기에 매진해야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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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2-11-25 07:48
다솔양 말로는 도서관에 캠프를 차렸대요.
방과후 도서관에서 살았대요.
영미문학을 아주 사랑하는 학생이예요.
설대는 그당시 계열모집이어서 인문계열로
들어갔는데 영문괴 진입이 어려우면
1학년 학점순으로 배정하거든여.
다른 대학 영문과로 재입학 하겠다는
각오를 할 정도로 문학을 사랑했어요.
영어 잘해도 대학공부는 또 다른 것이라고
넘 힘들다고 하더군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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