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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님(과 앤쓰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감사, 이해, 룰에 관하여

  • 깐순아빠
  • |
  • 2012-11-21
8

 

  주울님의 영어공부방법론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시라니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감사드리구요.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이해에 따른 질문도 생기고 어느정도 룰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진행기를 많이 보고, 자신만의 방식을 구축하라.

무조건적으로 내가 옳고 유일한 방법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여러 가지를 해놓고서 유일하게 하나만 했다고 본의 아니게 속이는 경우도 있다. 주의하자.

많이 읽고 많이 듣고 따라했는데 안되더라는데... 알고 보면 학원, 학습서 등 다른 여러 경우가 있었더라....“

 

이정도로 이해해서 거칠게 요약해 봤습니다. 일단 듣고 읽기가 주된 방법이라는 주장은 없지만 진행기를 보고 자신만의 방식을 구추하라는 것으로 봐서 듣고 읽기가 주된 방법이라고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많이 듣고 많이 읽기만이 절대적으로 유일한 방법은 아니고 여러 가지 방법을 겸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요?

 

일단 이정도로만 이해했구요. 그 외 행간이나 분위기 뉘앙스 등까지 생각해서 유추해서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앤쓰님에게 질문의 화살을 옮겨 보구요, 여러 가지 규칙(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앤쓰님의 글을 보면

직접 해봐야 안다. 구체적으로 어떤 책으로 시작해서 몇시간 몇 개월 몇 년이 걸려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각자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대답이 애매하지만 직접 해보라. 눈딱감고 1년만 해봐라 단어 누구나 읽기만으로 익힐 수 있다고 주장하는거 절대 아니다. 언어의 발전에서 유추능력을 부정하는 것에 대한 경험적 반론이다... 중략

 

이렇게 써주셨는데요. 아이들에게 단 10분의 시간도 허비하게 하고 싶지 않는 부모 입장에서 1년을 눈 딱감고 해보라는 용감한 말씀은 절대 확신이 있어서인가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셨는데, 눈 딱감고 해보라는 말씀은 무엇인지...? 손해 볼 거 없다고 하셨는데, 효과가 없을 때 시간손해는 전혀 손해가 아닌지... ? 분명 확신이 있으니까 말씀하시는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그 확신은 말해줄수는 없는 건가요?

 

경험적 반론... 이건 특수한 경험인가요? 일부인가요? 개인적 경험인가요? 아님 보편적으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인지요. 사실 별도로 단어 신경안쓰고 텝스 800 까지 유추해서 간다는거, 이해가 안됩니다. 100명 중 10명 정도는 그럴수도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보편적인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바꾼다면.... 미쳤다고 하겠죠....

 

세계샘님의 글과 여러분들의 글을 보고

요즘 논란이 되는 게시글을 저도 보아 왔는데요, 오래 보다 보니 제 정체성까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비난하고 비판의 글을 올리는데, 아무리 쳐다봐도 도대체 뭐가 어떻게 잘못되었다는 건지 뭐가 잘못되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40대 중반이 되니 내가 판단력이 흐려지나..?. 도대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그 근거를 못찾겠네.... 이 분들은 이렇게 열심히 뭐라 하시는데, 내 생각은 왜 다르지...? 다른 분들은 모두 가만 있고, 세계샘님만 주장하고 있고, 모두들 세계샘님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대체 뭐가 잘못이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 나이 판단력, 이성까지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중 솔빛이네 글을 언급하며 비교적 논리적으로 비판하시려는 앤쓰님의 글이 제가 지금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괜히 참견했다가 순식간에 엄청난 적을 만들수도 있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것도 열성적 게시판 활동을 하시는 그야말로 열성적이고 이성적이고 영향력도 있는 그런 분들을 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딘순히 내 이미지를 고려한 것이 아니라도 애 셋 있는 아빠 입장에서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부담감을 갖고 말씀드립니다. 어느정도의 “룰”이 있었으면 합니다.

 

 

첫째 보편성에 관한 룰입니다. 적어도 강한 주장을 펼치려면 50퍼센트 이상 절반 이상은 해당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절반은커녕, 10퍼센트가 될까 말까한 경우를 들어서 반박하는 것은 그야말로 논리를 위한 논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세계샘님의 이분법 주장은 절반은 기분나쁘지만 적어도 51퍼센트이상은 보편적으로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둘째 논리성에 관한 룰입니다. 왜 그런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유를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믿어라... 이건 아닙니다. 저희는 애가 셋이지만 셋 모두를 픽업합니다. 통학시간 단 몇십분도 낭비하거나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논리적 근거와 확신 없이는 어떤 방법도 아이에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셋째 감정적으로 토론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좀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쑥에서 글 올리고 활동하시는 여러분들, 아이들 스트레스 안주면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교육에 힘쓰고자 하시는 존경스러운 분들인 걸로 압니다. 아무런 개인적 악감정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교육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신랄한 비판이나 토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감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논의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세계샘님과 관련된 글을 보면서 이성적 비판보다는 감정적 비판이 더 많은거 아니냐는 생각 들었습니다.

 

솔직히 과외(또는 학원)하면서 교재 만들어본 사람 여기 보니, 세계샘님과 저밖에 없는 것 같네요. 직접 해본 사람들이 좋다고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 취지와 내용만 이해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다른 과외선생님을 비판한다는 등의 감정섞인 얘기까지는 보탤 필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울님 글에만 답글 달려다가 글이 여기까지 왔네요... 사실 그동안 가만있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나서봐야 여러 맘님들 적으로 만드는거밖에 더 있겠습니까? 하지만 주울님의 글이 한가닥 희망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여러 맘님들의 진심을 믿고 주책맞게 나서게 되었네요. 앤쓰님 글을 많이 인용해서 비판하는 모양이 되었는데요. 평소 앤쓰님의 논리적 이성적인 모습을 알기에 또 예전의 좋은 이미지가 남아 있기에 ... 제 오해를 풀어주실 걸 알기에...주책을 떨게 됩니다. 벌써 늙었는지... 그저 늙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야 되나 봅니다. 마음은 아직도 20대인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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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2-11-22 13:18
답댓글

전 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깐순아빠님이 게시판에대한 어떤 룰을 말씀하신 부분에대해서요..

 

저는 여타 게시판이나 카페를 드나들지 않아서 오로지 쑥쑥밖에 몰라요..

어디 좀 들여다봐볼까하고.. 네이버의 한 카페에 들어갔더니.. 신입되는 것부터 요일정해 등업받고...

꾸준히 댓글 올려.. 하나하나 계급?이 올라가는... 언제 올라가서 좋은 글을 볼까나..싶은 것이..

그렇다고.. 거기에 엄청난 보물섬이 존재할까.. 싶기도 하고..

또 그 보물이 나에게 꼭 유익이 될 건가.. 내가 모르는 무엇이 있단 말인가.. 싶어서..

가뿐히 포기했어요...

 

잠수네 사이트나 유명한 카페 등에는 게시판 지기나 쥔장이 있지요.

그래서 그분들이 지켜보다가 적절하지 못한 글이나.. 선을 넘는 글.. 도발적인 글? 들은 지우고,

회원 강퇴도 시키고 하는 것으로 알아요..

어찌 떠돌다가.. 한분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그런 글이 있더군요...

 

쑥쑥도 처음 시작할 때는 게시판을 운영하는 막강한 쥔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아요.

(사장님이 아닌.. 게시판을 쥐락펴락하는 사람)

지금은 게시판에 광고글 정도... 관리하는 분들 있고..

그 외에는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글 읽을 권리와 글쓸 권리가 있지요.

이런 지극히 민주적인 방식이 좋아서 이곳을 못 떠나고 있지만..

가끔은 누군지 모를 분이 어느날 획... 던져놓은 글로 파장이 게시판에 일어나는 것들을

가끔씩 보면서..  차라리 등급화가 더 낫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해요.

때론  교육 문제를 빙자해서 정치적 색체를 보이는 분도 있었는데..

그 분 역시 선거 후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쥔장이 없는 게시판은..

회원이 주체가 될수밖에 없어요. 누가 강퇴시키지도 않는 걸요..

그러다보니.. 그 수위를 스스로 조절해야하는 것 같아요.

 

또 글 쓰는 분 층도 매우 얇아서..

몇몇 분이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으면...

게시판이 다시 곤두박질치고.. 우울해지지요..

저도 참 이 부분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 감정에 상처주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격론이 없고..

다.. 좋다좋다.. 이말도 맞고 저 말도 맞다..헤헤헤...

또는 일단 글만 올려주신다면.. 우리는 좋아요.. 당신을 사랑해요.. 할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되기도 해요.

 

물론.. 저 처럼.. 하고싶은 말 조금씩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표현하려 애쓰거든요..

아니면.. 침묵하거나...

 

암튼.. 깐순아빠님 삭제하신 글 때문에 조금 신경쓰이기도 하고..

게시판에대해 저도 좀 답답한 면이 있고해서.. 이런저런 제 생각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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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2-11-22 12:45
답댓글

저는 그냥 깐순아빠님 글을 다시 오랜만에 읽게 되서 반가움에 글 남깁니다.^^

깐순아빠님의 전에 쓰신 '초중학 간단 수학공부법'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중2 딸아이가 내신을 항상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샘님의 중등 기말고사 공부법을 읽고 중등 들어간 딸아이 시험에 정말 도움을 받았습니다.

중등 내신은 뭐 그냥 설렁설렁해도 당연히 잘 나올거라고 생각한 옛날 사고방식의 엄마였기에

두 분의 글을 읽고 평범한 우리 아이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인사 드리고요, 앞으로도 평범한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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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11-22 10:37
답댓글

최근에 최재천 교수님의 '다윈지능'을 읽었는데 우연치 않게 EBS에서 월요일마다 하는 그 분의 강의도 짤막 짤막하게 듣게 되었어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남녀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근거들이 있더라구요. 과학적으로.

그것이 남녀의 차별이나 차등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구요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암컷과 수컷이 달라야만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거죠.

강의 중 인상 깊었던 것이 있는데..

질투에 의한 배우자 살인을 남녀 같은 법의 잣대로 처벌해야 하나.. 뭐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힘이 센 남성의 경우 우발적으로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힘이 약한 여성의 경우 치밀한 계획하에 완전 살인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생물학적인 구조가 그러한데 법에서는 너무 가혹하게 죄질이 나쁜 여성에게 더 강한 형량을 때리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조사를 했더니 남자는 자기 여자가 외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순간 절대 용서해 줄 수 없다고 하는 반면 여자는 의외로 그것에는 조금 더 관대하나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여자가 있으면 그게 용서가 안되다고 해요.

그것을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남성의 입장에서는 자기 여자의 단 한 번의 외도로도 남의 자식을 자기가 키우게 될 여지가 생기는 것이고 여성의 입장에서는 자기 집으로 와야 할 돈이나 여유가 정신적인 교감을 하는 여자의 집으로 가게 될 경우 자기 자식과 자신의 가정에 위기가 닥치니 용서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왜 이 강의  이야기를 하냐구요?

어쩌면 서로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말이 하고 싶어서요.

흔히 부부간의 대화에서도 겪는 일이지요. 도대체가 남편들이 아내와 대화를 하면 행간을 읽어내질 못해요. 남편들은 단어와 문장에 문제가 없는데 아내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지요.

쑥쑥은 논문 발표하는 곳도 아니고 서로 소통하는 곳이에요. 하물며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라서 이모티콘 하나에도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행복해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같은 내용을 담은 이야기를 해도 누군가는 끊임없이 적을 만들고 누군가는 호감을 가지게 합니다.

솔직히 저도 글을 직설적으로 쓰는 편이라 적이 많았어요. 지금도 많을 지도 몰라요. 많을 겁니다.

그게 다 말투 때문이더라구요..

여튼..세계샘님 글이 뭐가 잘못이길래 이 사람들이 이러나.. 에 대한 답변을 드리려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저도 위에 적으신 주울님 말씀에 공감하는데요.

읽고 듣기가 상당시간 투자되고 기본이 되는 것이라 많이 이야기 되는 것이구요.

그 외에 부모의 역할이라던지 동기부여라던지 아이의 성향. 아이의 집중등도 다각도에서 작용하는 것인데 그것이야 말로 집집마다 다르고 너무 개인적인 것들이 많아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가 없을 겁니다.

누군가를 그대로 따라한다는 게 애초부터 가당치 않다는 거죠.

그러니 자신만의 방법. 자기 아이만의 길을 가도록 홀로서기가 되어야 하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물어서도 안될겁니다.

깐순아빠님. 이번 게시글 같은 경우 전혀 불편하지도 .적을 만들만한 이유도 없네요.

쑥쑥엄마들도 이성이란 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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