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학교 1학년아이 공개수업에 다녀온후 아이등짝을 툭치며 말했어요.
"너는 수업시간 2시간중 손한번 들지를 않는구나"
수업참여가 아닌 참관을 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 부모의 성향이 아이한테 갔는데 별수없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나 남편이나 앞에 나서는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쑥쑥을 아들 7살쯤부터 들락거렸으나 댓글다는것 조차 몇번 안한 극소심한 엄마지요.
앞에 나서기 싫어 하는 아이의 결과를 내보일만한 일도 없었거니와 뭐 별다를 거 없는 스토리를 누가 반기지도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요즘 제가 발등에 불이 떨어져 이정보 저정보를 검색하다보니 공짜로 무엇을 얻는것에 대한 미안함이 들기시작했고, 내이야기가 다른사람에게는 또 다른정보가 될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얼마전 하니비님께 비밀리(?)에 쪽지를 보낸후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힌것 같은 마음에체하기까지 했지 뭐예요.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내용중 하나가 제 아이가 직접 겪은일과 관련이 있길래 몇자 적어봅니다.
제아이는 현재 중1, 1년반의 기러기 생활을 하고 올여름에 한국들어와서 저도 아이도 적응하느라 고군분투중에 있어요. 이번 수능시험지를 풀어본 결과 중1치고는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풀어보고나서 아이는 예전에 미국에서 외웠던 단어인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미국가기전에 이멀전수업을 하는 지방사립초등학교에 다녔고, 영어학원은 방학때만 한달정도씩 다녔어요. 단어암기같은것에 집중하는 않은 편이구요. 그러나 미국 중학교(제 아이가 다녔던)에서 1년에 소설책 다섯권정도를 정해서 읽는 수업에서 매주 챕터별로 미리 어려운단어와 그 뜻을 적은 학습지를 주셨고, 매주 테스트를 했어요. 제 아이도 그렇게 단어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있고 난 후에 책을 읽으면 더 이해가 쉽다고 하더군요.
제 아이는 지금 몇 달째 영어와 담쌓은채로 국어, 수학, 한문, 리코더 수행평가까지 빡빡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지만 방학때 다시 영어공부를 할때는 꼼꼼하게 영문법보기 꼼꼼하게 독해집보기로 진행하려고 해요. 암기를 포함한다는 뜻이지요.
마지막으로 독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제 아이가 푹빠져서 보았던 책 두권을 소개해요.학교에서 선정해서 읽은 도서지요.
1. City of Ember
2. Hoot
모두 영화로도 나왔구요.제 아이한테는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책과 영화였어요.
좋은글 올려주시는 모든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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