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윤수는 엄청 잘먹습니다. 진짜 잘먹습니다. 어느 정도냐 구요? 음~ 하루에 먹는 양이 우유 200밀리씩 세 번, 그 사이 두유 두 번정도, 아침은 말고 점심과 저녁에 밥을 한번씩. 그 사이사이 과자도 먹지만 그리 많은 양은 아니랍니다. 금방 질려 해서 새우깡으로 하면 한번에 다섯 개쯤... 아차 과일도 있었네요. 과일은 안가리고 다 먹는데 요즘은 귤을 줍니다. 안 보이는 곳에 숨겨두고 하나만. 보이면 다 먹으려고 들테니깐요. 생각날 때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냉장고 문에 붙어서 징징거립니다. 남아나는게 없어요. 그런데도 지금 22개월 된 애의 체중은 12KG가 좀 안되구요. 이상도하여라~~~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요. 저희 아이가 이야기책엔 아직 관심이 없고 읽어 주려 해도 빼앗아 도망가서 혼자 가지고 놀고, 좋아하는 플립책을 사주자니 비싸서요. 책을 만들어 주려는데 책 만드는 건 어렵지 않은데 그 속에 어떤 말을 넣어 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도움을 청하려고요. 어떤 내용이냐면 저희 아이 주 관심사가 먹는 거란 건 다 아시죠. 그리구 책은 플립을 좋아하니까 플립 책을 만들었어요. 1. 사절지 크기의 두꺼운 도화지를 6장 준비해서 반으로 접어서 한 장의 오른쪽 면 바깥과 다음 장의 왼쪽 면 바깥쪽을 서로 붙이는데 붙이기 전에 2. 오른쪽면 안쪽에 냉장고를 그리고 문이 열리게끔 오려요. 3. 다음 장 왼쪽 면 바깥에는 잡지에서 오린 계란 사진이나 과일 사진, 야채 사진 기타 등등을 붙 여두지요. 냉장고 문을 열변 보이게끔. 4. 다음 장 오른쪽 면에는 마주 열리는 찬장 문을 그리고 역시 열리게 오립니다. 다음은 말 안해도 다 아시죠? 역시~ 그 다음 장 바깥 면에다 밀가루며 간장, 식용유 등등을 붙이고... 5. 다음 장엔 가스렌지 위에서 끓고 있는 커다란 냄비를 그리고 냄비를 열면 빈 공간에 아이가 원하는 것을 넣을 수 있도록 별도의 종이에 각각의 재료 그림을 그려서 오려둔걸 줍니다. 오려둔 재료 그림 뒤에 붙였다 뗐다를 할수 있는 3M의 스프레이 풀을 뿌려 두면 더 좋겠죠. 6. 식탁 위에 뚜껑 있는 그릇 그림들을 그리고 뚜껑을 오려서 안에 붙인 음식 그림이 보이게 해줍니다. 7.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는 아이 사진을 붙여 마무리. 8. 다섯 장의 도화지로 속지를 만들고 나머지 한 장으로 겉 표지를 만들면 완성. 왼쪽 면 안쪽에 써넣을 대사에 대한 아이디어 좀 주세요. 실력이 딸려서 잘 안되네여. 그럼 기다릴께여. 사샤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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