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샘입니다.
아래 글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 부분 : 댓글 주신 분에 대한 답글
중간 부분 : 자기만의 교재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시중교재의 차이점
끝 부분 : 과외가 시작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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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오래 뛰면 땀이 난다. 그리고 그 땀을 닦을 수건이 필요하다.
● 막대한 교육비를 지출해야 하는 부모님들 입장에서
정말 답답한 점은 일시적인 비싼 과외비나 학원비가 아니라,
그 ‘지출기간이 너무 막연한다’는 것입니다.
● 자신만의 교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책 한 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텍스트 파일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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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선생님 구하기라는 글을 이전에 올렸습니다.
쑥쑥에는 학부모님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학원샘이나 과외샘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과외 선생님 구하기라는 글은
일부 과외 선생님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의 댓글을 기대하고 올린 글입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너무 저조한 댓글, ㅠㅠ입니다.
댓글을 주신 부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이야기의 앞 부분인 댓글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슈징님부터
슈징(firn17)의 댓글 2012-11-03 18:24
“헉 전 나쁜 과외쌤이었군요. 영어를 가르치다보면 아이들 관심사가 다들 너무 달라,.. 정말이지 같은 교재를 쓰고 싶어도 안돠던데요.”
■--- 제 글에 나쁜 과외 선생님에 관한 내용은 없습니다.
제 글의 주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막대한 교육비를 지출해야 하는 부모님들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경험이 풍부하지는 못 해도 부족하지 않는 선생님을
어떻게 하면, 실력은 최고가 아니라도,
아이들 지도에 노력하는 선생님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같은 교재를 사용해야 한다,
다른 교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그런 내용도 없습니다.
원글과 부합되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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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사랑(lsy0201) 0 2012-11-01 10:08
세계샘님의 글이 참 단정적이고 직선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근데 세계샘님의 이런 점이 저는 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썜님의 글이 꼭 이것이 최고다가 아니고 요런 점을 고려해서 보면 좋다로 이야기하면 저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 부분은 셋사랑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이라기보다는
쑥쑥에서 사용하는 제 화법에 대한 변명입니다.
단정적인 글과 직선적인 말하기는 대화에서 불리한 점이 많은 화법입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말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단정적 대화법에는
항상 ‘책임’이라는 전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학교, 학원, 과외...... 등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이) 결과에 대한
‘책임 없음’을 전제로 한 인간관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다 짐작하시는 내용일거라 생각하고 각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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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시나무(hiyoon) 0 2012-10-30 17:04
제 친구 과외한지 대학 알바부터 22년 되었고,
제가 대학 때 전공 가르쳐주는 것 보고 얘는 참 아이한테 쉽게 가르쳐 주는구나하고 제가 결혼하면서 서울로 와 제 조카 과외를 부탁했었죠.^^
저도 과외 하던 땐데 친구한테 넘길 정도면 그 친구를 믿는다는 거죠..
근데 그 친구 아직 자기만의 교재 없습니다.
몇달 끝낸다는 약속도 없습니다.
물론 그때 그때 보조자료 추가해서 씁니다.
저도 과외 하지만 저도 그렇고요.
전 몇 달 만에 교재 끝낸다는 샘은 오히려 좋은 샘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마다 받아들이는 차이나고요, 그 아이에 맞게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좋은 과외샘이 아닌가봅니다.
■--- 먼저, 22년간 과외하신 분이 아직 자기만의 교재가 없다는 것에
저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22년간 쉽게 가르친 그 보조자료만 연결해도
몇 권의 책이 자연스럽게 될 것인데, 아직 교재가 없다니....
사람은 오래 뛰면 땀이 납니다. 그리고 그 땀을 닦을 수건이 필요합니다.
22년을 달린 분이 땀을 닦을 수건이 없다니.....
22년은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그 시간동안 ‘별별 부모님과 별별 아이들’을 만나고
때로는 내 마음을 몰라줘서 실망하고
때로는 노력보다 결과가 더 좋아 만족하고 했을 것인데...
22년의 시간을 소비하고도
책 한 권을 몇 달만 끝낸다는 약속조차 할 수 없다고 하니.....
참으로 이상합니다. 정말로 이상합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그런 약속을 할 수 있는 선생님에 대해서는 오히려
낮은 평가를 주신다고 하니 일반적인 사회활동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납니다.
기업이나 공직사회나, 그리고 교육사업에서도
목표 설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여기서 목표 달성은
반드시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진 양을 한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이것이 책임감입니다.
막대한 교육비를 지출해야 하는 부모님들 입장에서
정말 답답한 점은 일시적인 비싼 과외비나 학원비가 아니라,
그 ‘지출기간이 너무 막연한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인지 알 수 있다면 다른 계획이라도 세울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달라요, 그때 그때 달라요’ 수업방식은
지나치게 선생님들의 편리만을 생각하고,
돈을 직접 지불해야 하는 부모님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
상거래라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은 지식 판매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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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snuhsicu) 2 2012-10-29 15:37
제가 아는 좋은 수학샘은 아직도 정석으로 가르치십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 프린트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그 분 말로는 아직도 정석만한 게 없다고..
훌륭한 교재가 있다면 그 교재에 덧붙여 조금씩의 보충이 들어가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구요..
두 번째 결론 내린신 게 자꾸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데..
저는 학생의 상태에 따라 교재와. 가르치는 시간과. 다음 교재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건 학부모 입장에서) 수업도 안 해보고 자신있게 첫 번째 교재가 언제 끝날지 다음 교재가 무엇일지 전체 수업이 끝나는 시점이 언제인지 말하는 선생님은...솔직히 겁이 납니다.
아이마다 달라서 획일화 시킬 수 없고 이해도도 다르니 기간이 같을 수가 없고 1.3.5단계로 팍팍 올라가도 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점 5(.5)까지 찍고 가야 하는 아이도 있어서 말이에요.
처음부터 좋은 선생님 고르면 참 좋겠지만 저는 두어 번 수업해보고 아이를 잘 파악하는 선생님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두어 번의 수업을 하면서 이 아이에게 부족한 게 무엇이고 어떤 성향의 아이이며 따라서 이런 교재가 적합하고 어느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해주는 선생님이라면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가르치는 사람과 엄마의 입장이 다를 수는 있겠지요..
■--- 혹시 오해가 있을까 봐, 여기서 확실하게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 글 어디에도 모든 학생에게 똑 같은 교재를 사용하고,
똑 같은 시간이 걸린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학생의 상태에 따라
교재와 가르치는 시간과 교재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중1과 고3의 교재는 달라야 하고,
가르치는 시간도 다르고,
다음 교재도 달라야 합니다.
그러나 상태에 따라 다른 교재를 사용하지만,
그 교재가 언제 끝나는지,
다음 교재는 언제 시작되는지,
다음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업을 하지 않아도 말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 어디에도 아이마다 다른데 획일화하고,
이해도가 다른데 기간이 같다고 주장하여
아래와 같은
“...아이마다 달라서 획일화 시킬 수 없고 이해도도 다르니 기간이 같을 수가 없고 1.3.5단계로 팍팍 올라가도 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점 5(.5)까지 찍고 가야 하는 아이도 있어서 말이에요...”
이런 반론을 받을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원글을 다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교재 수업이 끝나는지,
그리고 다음 교재는 언제 시작되는지,
그리고 다음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업을 하지 않아도 부모님과 첫 만남에서 결론까지 말해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자기만의 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교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아이가 다른데, 같은 교재, 같은 수업시간이라는 표현은 단 한자도 없습니다.
제 글은 부모님이 과외선생님을 알아보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왜, 이것이 필요합니까?
왜 부모님이 과외 선생님을 검정할 필요가 있습니까?
과외 선생님과 인간적 교류를 하기 위해?
아닙니다.
무자비한 표현 같지만, 돈 때문입니다.
과외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달이라도 과외를 적게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과외비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두어 번 수업을 하면, 이미 부모님입장에서는 과외비를 지불한 상태입니다.
천만다행으로 과외 선생님이 아이와 호흡이 맞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돈을 돌려 받나요?
두어 번 수업할 동안 과외비를 주지 않고 수업을 하나요?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내일부터 오지 마세요라고 말하나요?
왜, 과외 하는 집 아이는 과외 선생님이 수시로 바뀌나요?
두어 번 수업해도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빨강머리앤님의 글은 부모님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제가 님의 글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마치 과외선생님의 입장에서 글을 쓰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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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피트(dbwndnjs) 0 2012-10-29 22:04:4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여러 교재를 비교 분석하여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교재를 선택하여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여러 교재의 장단점을 꾀뚫고 보충은 그때 그때마다 필요하겠구요..
■--- 저는 해피피트님의 생각에 100% 동감입니다.
혹시 제 글에 해피피트님의 생각과 반대되는 내용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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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순아빠(nowseyo) 0 2012-10-31 17:11:59
사실 저도 예전에 한의대 다닐 때, 생계형 전문과외를 오랫동안 한적이 있어서요. 세계샘님 말씀이 와닿았는데요, 빨강머리앤님과 같은 학부모님들께서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첫번째 교재 만드는 것... 사실 베끼건 안 베끼건간에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수2까지 모두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그때 참 힘들여 베껴서 만들었는데, 지금 화일을 다 잃어버려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암튼간에 먼저 개념정리를 하고 나면 예제가 보이는데요. 그걸 개념에 알맞게 내가 가르치는 것에 알맞게 배치를 하게 됩니다. 개념설명의 흐름이 있는데, 그 흐름에 맞게 예제를 배치하는 것이죠. 예제는 물론 백프로 베낍니다. 인터넷 문제은행 같은 곳에서 그대로 끌어다 쓰죠. 직접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렇게 어설프게나마 교재를 만들면 가르치는 것이 수월해집니다. 정석이나 개념원리 등과 같은 교재는 부교재로 쓰게 하기도 하죠. 하지만 정석이나 개념원리 문제들도 갖다 붙이면 되니까, 별 구애될 건 없습니다. 사실 전 개념정리후 그거에 따라 수업을 해야 하는데, 정석이나 기타 교재들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만들었던 거죠...
두번째로 수업 시간이나 교재 이런 것들은 약간의 이견이 있을수 있습니다만... 한번 정도만 수업을 해보면 견적이 바로 나옵니다. 시간 얼마 걸린다, 점수 얼만큼 나온다. 좀 힘들다... 소질 있다 없다... 기타 등등등.... 아마도 이런 측면에서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도 되구요, 교과과정이 뻔하니까... 사실 선생님의 역량이 뛰어난 경우, 기간과 시간을 선생님이 조정을 하고 학생을 끌고 갈수 있는 경우도 있겠구요...
그리고..."쉽게"와 "효과"에 대한 부분은 참 동감이 되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에고... 시간이...
저는 세계샘님 말씀이 많이 와닿았는데, 학부모님들 입장에선 좀더 설명해 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잠시 들렀습니다...^^
■--- 늘 제 글을 자세히 읽은 후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 댓글을 주시기에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깐순아빠님의 글을 읽고 나면,
‘글자만 많은 글’과 ‘핵심을 찌르는 단어’와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게 됩니다.
이번 댓글의 핵심단어는 ‘견적’과 ‘부교재’입니다.
왜 저는 글자 많은 글을 쓰면서도
‘견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 못했는지,
과외 선생님의 노하우가 담긴 교재를 말하면서,
정석이나 개념원리, 바이블, 센 같은 교재를
오히려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지 못했는지
제 머리를 한 대 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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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 글의 중간 부분입니다
■ 자기만의 교재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시중 교재 사용과의 차이점.
이 둘의 차이점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차이와 같습니다.
원천기술과 하청 제조업의 차이와 같습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기만의 교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교재의 텍스트 파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에 교재를 만들 수 있는 완성된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새로운 문제를 추가하고,
기존 문제를 삭제하고
교육과정이 바뀌면 배열을 다시 하고
새로운 학생을 만날 때마다 부딪히는 수업의 문제점
(=학생이 이해하지 못한다, 수업시간이 오래 걸린다,
우리말 용어조차 이해하지 못한다...)를 해결할
새 방법을 메인 교재 속에 담을 수 있습니다.
원본 교재가 수정 가능한 컴퓨터 속의 텍스트 파일이기 때문에
해당 선생님의 생각대로 교재가 만들어 집니다.
수업을 하면서 필요한 보충 프린트가 필요 없습니다.
선생님의 모든 생각이 교재에 100% 세팅 된 상태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선생님의 컴퓨터 편집 능력이 교재를 좌우합니다.
한글의 수식편집기를 이용하여
구입 가능한 모든 수학책을 전산화하기도 합니다.
한글 수식편집기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선생님은
수학 편집용 소프트웨어를 별도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아는 수학 학원의 원장님은 자기 학원 선생님들이
수학 문제를 복사하여 오려 붙이는 식의 보충 프린트를 금지합니다.
필요한 모든 문제는 일단 전산화하여 프린트하게 합니다.
따라서 이 학원에서는 수식편집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수학 선생님은 근무 할 수 없습니다.)
텍스트 파일을 가지고 있으면,
서점에 새로운 교재가 출판될 때,
즉각 즉각 자기 교재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정석만한 책이 없다고 하지만,
그 정석에 개념원리, 센, 바이블 같은 책의 좋은 내용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그럼 < 정석+알파 >가 됩니다.
‘정석만한 책’보다 더 나은 책이 됩니다.
과외 선생님 중에도 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들은
정석 같은 핵심교재는 전산화하여
자기만의 교재로 재가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완료에 관한 설명은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에서
조동사는 Grammar in use에서
관계사는 Advanced grammar in use에서
가정법은 Oxford practice grammar에서
명사나 관사는 대학 도서관의 논문에서
이 모든 것을 하나의 교재에 담을 수 있습니다.
좋은 것만 뽑아서 자신의 교재로 만듭니다.
자신만의 교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책 한 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텍스트 파일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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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파는 책을 사용하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충 프린트를 만드는 것 이외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수업을 해 보신 분들은 알지 않습니까?
보충 프린트물이란 일회성 수업자료일 뿐이고,
다음 날 학생은 그 프린트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을.
또한 서점용 교재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 좋은 책이 있어도 결국은 하나만 메인 교재로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것만 담겨 있는 교재가 아니고,
그 중에서 좋은 교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결함은 아무리 뛰어난 선생님도
결국은 그 서점용 교재 내용에 따라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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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 글의 끝 부분입니다.
■ 과외가 시작되는 과정
등장 인물 : 4명
1. 과외샘
2. 춘향이 엄마 - 지난 번에 과외 했던 학생(춘향) 어머님
3. 명복이 엄마 - 이번에 과외를 하게 될 학생(명복) 어머님
4. 명복이 - 이번에 과외를 받을 학생
전화가 옵니다.
"과외 선생님, 저 춘향이 엄마입니다.“
“ 아, 예”
“요즘 잘 지내시죠?”
“예,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아파트 라인에 명복이라는 고2가 있는데,
과외 선생님 구하다고 해서, 제가 전화 드립니다.
시간 되시면 한 번 와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그럼 언제 가면 되나요?”
“제가 명복이 엄마 전화 번호 선생님 폰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전화번호는 벌써 명복이 엄마한테 주었습니다.
이 전화 끊고 바로 전화 해 보세요.”
“예, 그리고 그 집 살만큼 사는 집이니 과외비 깎아 줄 필요 없습니다.
엄마는 한정식 식당하고, 아버지는 삽질공사 이사인데,
뒤 돈이 많은 직종입니다. 한 마디로 돈 걱정 없는 집입니다.”
“예, 감사합니다. 아파트에 가면, 제가 연락 드리겠습니다.”
“예, 꼭 연락주세요.”
며칠 후 과외샘은 명복이 집을 방문한다.
아파트 현관 초인종을 누르자, 명복이 어머니가 반갑게 맞이한다.
“과외 선생님이시죠? 들어오세요.”
과외샘은 거실 소파에 앉는다.
명복이 어머니는 부엌으로 가서 커피를 한 잔
겁나게 빠른 스피드로 제조한다.
그 사이
과외샘은 눈알을 360도에 270도를 더하여 집안을 파악한다.
거실 소파에 책이 한 두 권 있는지,
거실 물건은 제대로 정리되어 있는지.
가정방문의 기본 중의 기본을 1차 스캔한다.
명복이 엄마는 커피를 들고 과외샘에게 온다.
그리고 새 과외샘이 필요한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는 대충 이런 내용이다.
1) 지난 번 과외 샘과 애하고 호흡이 맞지 않아서 두 달 만에 잘랐다.
2) 애가 요즘 공부를 안 한다. 저거 아버지 닮은 것 같다.
3) 우리 애는 착한데, 친구들이 다 나쁜 놈들이다.
4)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하지 않는다.
5)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많아 받아서 문제다.
한국 교육 이대로 가면 안 된다.
6) 우리 남편 술 많이 먹어 걱정이다.
지난 번에 음주사고 나서 3000만원 물려 주었다.
이제, 방에 있는 아이를 부른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걸어오는 폼이
‘또 과외샘’이라는 프랜카드가 이마빡에 붙어 있다.
과외샘이 몇 가지 질문을 한다.
1) 지난 번 모의고사 성적은
2) 지금까지 본 책은
3) 지금 보고 있는 책은
4) 토요일 일요일 하는 일은
그리고 명복이 공부방을 보고 싶다고 한다.
과외샘은 공부방에 들어가서 다시 한 번 스캔한다.
여기까지, 과외샘 알게 된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이 집 돈 많다. 받을 수 있는 만큼 받자.
2) 내가 7번째 과외샘이다 = 기초부터 할 필요없다.
3) 모의고사 현재 65점에서 70점 사이다.
4) 부모님은 집에 없다 = 아이들 보살필 사람이 없는 집이다.
5) 명복이는 노력도 안 하지만 머리도 별로다 = 엄마 닮았다.
6) 대답할 때 아이 입에서 담배 냄새 많이 난다.
7) 영어 사전 하나 없는 공부방, 피시방하고 구분 안 된다.
8) 학교에서는 항상 잔다.
9) 아버지는 면허 취소되어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고 다닌다.
다시 거실로 나와서
어머니에게 말한다.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점수까지는
8개월 걸리고, 교재는 7권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2개월이 힘들고, 그 다음부터는 무난합니다.
성적은 4개월이 되는 날부터 약간 나아질 것입니다.
실현 가능한 최저 점수는 80점이고, 운이 좋은 경우는 94까지 가능합니다.
과외 시간은 토요일 7시, 일요일 5시입니다.
과외비는 춘향이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과외샘은 명복이와 첫 과외날을 정하고 아파트를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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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시작하기 전에 보통
1) 그 집 사정은 연결해 주시는 어머니를 통해 대충 알게 됩니다.
2) 그 아이 성적은 아이를 통해 학교 성적/모의고사 성적을 알게 됩니다.
3) 엄마를 통해 아이의 지난 과외 경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하지 않아도 ‘견적’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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