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신랑이 마라톤10km나간다고 하더니 아들에게 같이 뛸 마음이 있는지 의견을 묻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들이 힘든데 설마 나갈려고 하겠냐고 생각했는데 글쎄 나간다하더라구요.
의외의 대답에 놀라 접수하기 2주전까지 다시 물어봐도 대답은 똑 같더라구요.
당연히 아빠가 10km니 아들도 10km접수했죠.(아빠는 세번째, 아들은 생전 처음)
조금씩 시간날때 아빠랑 4-5km씩 연습으로 뛰었죠.
21일 일요일 6시 30분에 일어나 찰밥해서 밥을 좀 먹고는 걸어가서 8시 10분에 출발
집에 있으면서도 처음이다보니 걱정도 되고 불안했는데 1시간이 조금 지나 반가운 아들의
완주소식 전화가 왔어요.
잠시뒤 000님 10km기록은 1:5:21입니다.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던지 이루 말할수 없더라구요.
집에와서는 중학생도 별로 안보이고 더 일찍 완주할수 있었는데 아빠 기다린다고 시간이 그랬대요.
본인 스스로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더라구요.
완전 칭찬해주고 쓰다듬어주고 했어요
처음인데 아빠랑 뛴다고 말하고 뛰어준 아들이 고맙고 안전하게 완주해준 아들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중2인 아들이 마라톤에 선뜻 참가하겠다고 한것이 정말 너무나 대견해요
오늘 문자가 왔는데 마라톤 도중 찍힌 사진이 10장있다고해서 들어가보니 아들과 신랑이 맞더라구요.
마라톤을 하면서 사진찍는 업체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중에 결재를 해서 인화하거나 액자를 하면
수익을 내는 곳이더라구요.(공짜인가 하고 엄청 좋았었는데...)
신랑이랑 아들보여주고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바로 인화신청하려해요.
저의 아들 자랑스러운 아들 맞죠 이상 팔불출 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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