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글을 쓰려니 일단 마음을 한번 가다듬게 됩니다.ㅋㅋ
어제~
중1휘호가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계속 머뭇거리며 심호흡을 합니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겨우 내민 성적표에는 빨간 싸인펜으로 반등수와
전교등수가 눈에 띱니다. 그리고 잠깐의 침묵~
한참이 지난 뒤 제가 말합니다.
"괜찬아~ 언젠가는 잘하게 되겠지..
행여나, 공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말아라!!"
"응, 엄마, 한번도 그렇게 생각안했어.
그리고 난 성격이 좋잖아"
현실을 벗어난 모녀의 이야기입니다.그리고 엄마는 계속 고민을 해보았어요,
그렇다면 이 살벌한 경쟁에서 주눅들지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공부를 잘하는것도 어느정도 적성이 맞아야하니,(휘호는 적성검사에서 사회성,예술성 95프로)
공부로 승부하는것은 피하자,,
아이가 가지고있는 장점(호기심,적극성,친근함,배려)을 계속 유지하고
행복한 중학생활을 하는것을 지켜주자!!!
뭐,,엄마가 할일은 없습니다. 그냥 옆에서 격려하고 지켜봐주는것.
엄마의 바램은 아이가 "자신이 가진 그릇의 크기 만큼"만이라도 재능을 꽃피우는것입니다.
(우리 아이들,,공부는 보통이고 다른 재주나 재능을 가진 성격좋던 아이들도
성적땜에 스트레스,우울,무기력으로 자기의 재능조차 잊어버린것을 많이 봐왔기에)
사실 휘호에게 이렇게 마음을 비우게 된것은 큰아이(고등)의 중등생활을 이미 겪은 이유입니다.
큰아이가 중학생때도 이곳 게시판에는 매우 우수한 친구들의 이야기들이
저에게는 마치 딴나라의 세상처럼 느껴졌어요..지금도 초게나 중게 역시 평범한 우리아이의
생활을 터 놓기는 쉽지는 않아요,,평범함,보통,중간짜리들은 살아남기 힘든 현실이지만
어딘가에 우리아이에게 맞는 틈새시장은 있겠지요..그것을 찾는일또한 엄마의 역할이겠지요.
"휘호야, 넌 행복해?" 하고 물으면
1초의 망설임 없이
"응,난 행복해" 하고 말하는 딸아이의 마음이 변치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녀의 인생의 모토는 "행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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