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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시절을 보내는 동안 엄마의 역할

  • 휘윤맘
  • |
  • 2012-10-19
28

게시판에 글을 쓰려니 일단 마음을 한번 가다듬게 됩니다.ㅋㅋ

어제~

중1휘호가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계속 머뭇거리며 심호흡을 합니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겨우 내민 성적표에는 빨간 싸인펜으로 반등수와

전교등수가 눈에 띱니다. 그리고 잠깐의 침묵~

한참이 지난 뒤 제가 말합니다.

 

"괜찬아~ 언젠가는 잘하게 되겠지..

행여나, 공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말아라!!"

 

"응, 엄마, 한번도 그렇게 생각안했어.

 그리고 난 성격이 좋잖아"

 

현실을 벗어난 모녀의 이야기입니다.그리고 엄마는 계속 고민을 해보았어요,

그렇다면 이 살벌한 경쟁에서 주눅들지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공부를 잘하는것도 어느정도 적성이 맞아야하니,(휘호는 적성검사에서 사회성,예술성 95프로)

공부로 승부하는것은 피하자,,

아이가 가지고있는 장점(호기심,적극성,친근함,배려)을 계속 유지하고

행복한 중학생활을 하는것을 지켜주자!!!

뭐,,엄마가 할일은 없습니다. 그냥 옆에서 격려하고 지켜봐주는것.

엄마의 바램은 아이가 "자신이 가진 그릇의 크기 만큼"만이라도 재능을 꽃피우는것입니다.

(우리 아이들,,공부는 보통이고 다른 재주나 재능을 가진 성격좋던 아이들도

성적땜에 스트레스,우울,무기력으로 자기의 재능조차 잊어버린것을 많이 봐왔기에)

 

사실 휘호에게 이렇게 마음을 비우게 된것은 큰아이(고등)의 중등생활을 이미 겪은 이유입니다.

큰아이가 중학생때도 이곳 게시판에는 매우 우수한 친구들의 이야기들이

저에게는 마치 딴나라의 세상처럼 느껴졌어요..지금도 초게나 중게 역시 평범한 우리아이의

생활을 터 놓기는 쉽지는 않아요,,평범함,보통,중간짜리들은 살아남기 힘든 현실이지만

어딘가에 우리아이에게 맞는  틈새시장은 있겠지요..그것을 찾는일또한 엄마의 역할이겠지요.

 

"휘호야, 넌 행복해?" 하고 물으면

1초의 망설임 없이

"응,난 행복해" 하고 말하는 딸아이의 마음이 변치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녀의 인생의 모토는 "행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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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2-10-24 12:18
답댓글

12기에서만 보다가  중게서 휘윤맘님글 보니까  적응이 안되요..

휘윤이랑 같이 활동해서  늘 초게 엄마로만 각인이 됫었나봐요..

제가본엄마들중 휘윤맘님은 손에 꼽을만큼  지혜로운엄마여요,,,차분한 모습과  애들을 기다릴줄아는 그동안 쌓인 내공이  은은히 보이는  모습말여요..

저도 전에  동영상 보면서  이집 딸과 엄마모습은  참 행복해보인다..했거든요..

중게 댓글 달기가 좀처럼 쉽지 않아  휘윤맘님 인사드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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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윤맘
  • |
  • 2012-10-25 00:25
주울님도 곧 중게로 오시어요..^^
휘호땜에 이제 이곳에도 머무를것같아요.
너무 부족한 엄마인데 아이들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니 천만 다행이어요..
저는 제니의 넘치는 상상력과 재치,,보지는 못하지만 느껴지는 잠재력,,그리고 당당함이
욕심이 남니다. 제니와 엄마사이에 "깨알행복"넘치고 넘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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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사랑
  • |
  • 2012-10-22 16:14
답댓글

어제 남편 고등학교친구들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남편 친구들은 거의 20년 가량을 해마다  만나고 교류하고(그러나 보통의 여자친구처럼 사흘이 멀다하고 전화하고 그렇진 않고요 회비는 매달내고 한해 3번내지 4번 만납니다.그의 가족과 다 함께요.)..

결혼후 꾸준하게 만나왔으니 벌써 15년정도 아는 사이가 된것이지요.6가족이...

그런데 이 친구들이 고등학교때 성적이 천차만별이라 서울대에서 지방사립대까지 다양하게 포진되어있어요.의사도 있고..

그런데 사는게 너무 행복한 부부라는 겁니다.그래서 만나고 오면 참말로 기분이 좋습니다.유쾌합니다.

오는길에 남편이 제게 묻습니다.아이들 인생에 가장 중요한것이 무언가하구요..

전 냉큼..기초가 흔들리지 않는것.이라고 했는데...남편은 행복(꼬집어 말하지 않았지만 보편타당한 정서로 살아가면서 행복할수 있는상태)이라고 하더군요.그러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안달 복달한것에 (특히 공부에)돌아서 돌아서얘기해주더라구요.평상시에도 항상 얘기했지만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어제는 참 고맙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또 마음을 다잡으면서 그렇게 살리라 고민아닌 고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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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윤맘
  • |
  • 2012-10-22 17:30
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은 모임,, 진짜로 좋은 모임이네요.
요새는 엄마보다도 더 아이들 학업에 관심이 많은 아빠들도 계시는데
달사랑님 낭군님께서 이렇게 중심을 "딱" 잡고가시니 오히려 맘이 편하지요?!!!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것만으로도 산 교육이잖아요,
우리 친구 에릭도 엄마아빠의 행복한 모습보면서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넘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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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시보
  • |
  • 2012-10-22 10:37
답댓글

저도  초5 아들 자랑거리가 행복한 아이라는 거예요!

비결은 어떠한 성젹표를 보더라도 잘했다라고 말해주는 것이더군요.

제 주변에선 저희 아들이 참 특이한 아이인데

쑥에 들어오면 종종 행복한 아이들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공부 못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했다는 휘호양

스스로 성격이 좋다고 하니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요.

행복한 우리 아이들 언젠가 포텐 터뜨릴 그 날...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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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윤맘
  • |
  • 2012-10-22 14:29
플라시보님~
글로서 처음으로 인사하는것 같아요,^^
행복한 우리 아이들의 포텐이라,,,생각만 해도 즐거운데요.
저는 늘 휘호에게 "너는 사회에 나가면 빛을 발휘할거다!!!"라고 틈날때마다 얘기해준답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 학교보다는 사회에서 더 역량을 발휘할거예요.
그러리라고 꼭 믿고싶네요,,ㅎㅎ
비오는 월요일 좀 꿀꿀하지만
행복한 아드님이랑 행복한 나날 더 만끽하시구요,,
더 많이 많이건강하시구요,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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