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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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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공부에도 쾌락이나 즐거움이 있을까?

  • 영주아빠
  • |
  • 2012-09-07
4

안녕하세요. 영주아빠입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입시 공부법 블로그에 올라온

칼럼을 살짝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인용칼럼 원문전체보기 클릭!]

 

우리 아이들한테 초등학교 들어가서

대학 들어갈 때까지 계속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는데...

과연 공부에도 즐거움이 있는 걸까요?

 

제가 공부할 때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사실 공부 별로 재미없었거든요.

근데 그걸 우리 아이에게 시키는 게 제 마음에 좀 걸리더라구요.

뭔가 그 알 수 없는 답답함.

 

 

 

위에 나와있는 영상을 보면, 입시 공부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나와있어요.

공부에 대한 '재미'? '쾌락'? 거의 없답니다. 전혀 없답니다.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니,

게임이나 성인물처럼 자극적이지도 않으니,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도 않으니,

게다가 우리 아이들은 억지로 하고 있으니,

공부에서 나오는 쾌락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오죽하면 '입시 지옥'이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이러한 입시 지옥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을 것같습니다.

 

1. 지옥이니까 들어가지 않도록 도망가야겠다.

2. 지옥을 지옥답게, 독기를 품고 공부해야겠다.

 

그런데 대부분 1번도 아니고, 2번도 아닌 선택.

지옥도 아니고, 천국도 아니고~ 이 애매한 선택.

 

"아니야. 그래도 찾아보면 재미가 있을거야."

 

이것이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차피 이게 현실이라면, 제대로 직시하게 해서

아이가 선택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옥이니까 떠나던지, 지옥이니까 독기를 품고 하게 하든지.

 

저는 제 아이의 인생을 제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강요도 많이 했지요.

하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많은게

 

내가 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최대한 우리 아이가 속해 있는 현실에 대해 직시하게 해주고,

그 현실을 보고, 우리 아이가 했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로구나."

 

이것밖에 없더라구요.

 

이제 그런 얘기 안하려구요.

 

"공부는 무척 재미있는 거란다?"

"공부에는 네가 알지 못하는 쾌락이 있어."

 

나도 재미없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하는 거짓말은 이제 그만하려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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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 |
  • 2012-09-08 11:29
답댓글
벌써 세번째 조남호씨 홍보글을 쓰시는군요.
지난 번에 학부모 글인양 홍보목적 글 쓰시는 영주아빠님에 대해
운영자 간에 논의를 하였습니다.
게시판 원칙에 따라 삭제할 수 있으니 다음 번에는 글 쓰시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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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9-07 17:22
답댓글

저는 관심을 가지고 무진장 파헤쳐보면 무진장 재미있는 것들이

공부라는 이름을 갖는 순간 모든 재미는 사라지고 과열경쟁만 남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는 공부라는 것보다 성적이라는 것이..... 입시라는 것이 문제지요.

모든 학과목을 다 재미있어서 다 파헤쳐볼수는 없잖아요.

적어도 한 과목에 국한하여, 아니 한 단원에 국한하여 재미있고 관심있는 분야는 있을진데

이것을 성적과 등수로 매겨 모든 과목에서 경쟁해야하니까......

또 다른 재미로 자신의 등수를 최상위로 올리는 것에 목표를 둔다면 모를까

모든 과목을 재밌어 할 수는 없잖아요.

 

너의 모든 성적을 최상위로 두고 모든 과목에 우수함을 인정받는것에 재미를 두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나이가 들다보니 학교에서 배운 과목들이 다 쓸모없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유용합니다.

왜 그때는 쓸모없는 것들을 배운다고 생각했을까?

그건 경험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더라구요.

제가 학교 다닐때 제일 싫어했던 분야의 직업을 얻어보니

외울 필요도 없이 아주 유용한 지식이던데......

제가 그 일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말이죠.

저의 수많은 직업(알바포함하여.....)중에는 제가 너무 싫어했던 거라

한번 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고 죽자살자 덤벼서 얻은 직업도 있고,

우연찮게 얻은 직업도 있는데 막상 그 일로 밥 벌어 먹고 살다보니

알아서 혼자 밤새워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암튼.....그렇게 얻은 결론은

"아들아,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맘대로 살아라!!!!

근데 정말 공부란거 너가 좋아하는 분야를 파보는건 정말 흥미진진하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괘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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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2-09-07 15:51
답댓글

올리신 블로그나 영상은 시간제약 때문에 못보고, 님의 글만 읽고 잠깐 글 남깁니다.

 

먼저 반문할께요 - 인간이 뭔가에 몰두하거나 혹은 공들이는 것은 모두 '재미', '쾌락' 혹은 즉각적인 '효용'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힘 & 화두 중 하나가 "재미"라고들 하지만, 실은 현대사회를 이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재미만을 동력으로 살고 있지 않을 거에요 ^^ 뭔가를 이루는 사람들은 질문자들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재미라는 말로 풀어내곤 하지만, 모든 일의 동기부여가 재미에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자식에게, 학생들에게, 부하직원에게, 청중에게 동기를 제공하는 것은 그렇게 즉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그 무언가 이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어려서부터 재미가 있었구요 (공부가 재미있었다는 말은 참 인류배신적이고 가식적으로 들릴지 모르겠네요 ㅋ 그냥 책읽고,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걸 알아가고, 책에 없으면 구하는 방식을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해두죠), 지금은 괴롭고 힘들지만 여전히 매저키스트적인 즐거움같은 걸 가지고 업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내가 그렇다고 해서 애들을 똑같이 이해시킬 수 있느냐?  아닐 거에요. 단한번도 애들한테 공부, 재밌지 않냐? 매력있어.. 이런 말 해본 적 없어요. 아이들은 지들이 하는게 공부인 줄 잘 모르고 그 세계로 가고 있을 뿐이죠. 이제 수능/학습/... 등등의 세계에 대해 알고 있는(어데서 주어들었는지 ㅉ) 큰 애는 (초6) 공부를 재미만으로 하냐 하더군요.

 

지옥과 같은 경쟁실태를 보여주고 대처하라고 하기 보다는, 내지는 네게 안맞으면 떠나라고 하기 보다는,

원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알게 해주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생각해요.

무쟈게 원론적인가요 ㅎㅎ

 

언젠가부터 교육이 수능과 취업을 위한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 또는 그렇게 부추기는 수많은 구호와 광고로 대한민국 학부모와 아이들이 둘러싸이는 것이 안타까워 또한번 원론 내질러 봅니다.

여담으로... 괘변같지만, 재미와 쾌락만이 "공부하도록", 움직이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역으로 재미와 쾌락이 있는 것은 멈추게도 못하는 걸까요? 후자가 현실이 되면 참 끔찍할 거 같아요. 전 전자도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재미와 관계없이 잘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에요.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것인가...자기 아이들 두고 많이 고민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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