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여차해서 알게 된 고졸(고등학교는 졸업했는지도 확실치 않아요) 엄마가 있어요.
아기는 두돌 되어 가고... 남편은 비실비실.
여차여차해서 그 가족에 대해 제가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철없는 엄마는 원래 말이 없고 기력이 없고 우울증도 있고 한데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그런데 애 키우는 것도 엉망이어서 아기도 말이 늦고 이제 훈육 들어가야 하는데
엄마 아빠가 너무 맹꽁이 같습니다.
세 식구 중 아기가 가장 똘똘한 것 같아요.
이 엄마와 아빠를 좀 깨우고 키우고 해야 아기도 잘 클 것이고
국가와 민족과 세계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여력이 된다면 차라리 저 셋을 접수해서 같이 키우면 좋겠건만 그건 실현 불가능이구요.
어디 방송통신대학이라도 넣고 싶지만 공부와 담을 쌓은지 너무 오래되었고 해서
억지로 푸시한다고 될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책 읽히기' 입니다.
애 아빠는 비실거리긴 하지만 제 정신이긴 하니까 육아책을 한권씩 읽힐까 생각 중이구요.
애 엄마는 초등 고학년 수준으로 시작해서 한 1년 책 읽히고
좀 똑똑해지는 듯 싶으면 대학에 넣던가 아님 간호조무사 학원 같은 데를 넣을까 ...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제가 아들만 키우는 데다가 학창 시절에 읽은 책이 없어서
여자아이용 책을 아는 게 없어요. 퍼뜩 생각나는 게 '빨강머리앤' 뿐이구만요~~
책 싫어하는 여자 아이(초 고학년~중고등)가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다소곳한 여자아이가 아니고 피시방에서 살았던 수렁에서 건진 딸입니다.
날나리 스타일은 아니고.... 감안해주시고요.
시리즈물도 좋고 긴것 짧은 것 다 좋은데 (만화는 빼구요)
간단하게 레벨 표시(초/중/고 이런 식으로) 해주시면 더 좋아요~~
옆집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꼭 좀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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