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딸아이의 수학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딸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올해 2월말 타지역에서 목동으로 이사를 왔어요.
기존학교에서 중1은 마쳤고, 1,2학기 중간 기말 네번의 시험에서 모두 반일등을 했습니다.
평균 97 전후였던 것같습니다. 수학도 거의 100점에 가까운 점수였던 것같습니다.
초1부터 수학은 집에서 혼자 풀었고, 모르는 것은 제게 가져오면 제가 알려줬습니다.
물으러 올 때마다 한트 한개를주고 생각해보게 하는 것을 반복했지요..아이는 괴로움에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이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아이에겐 수학은 어려운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 것같습니다.
수학도 엄마도 무서웠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딸아이와 사이가 아주 좋지만..
초등학교시절엔 디딤돌 응용, 최상위, 문제해결의 길잡이 정도까지만 풀었는데,
제가 해마다 수능문제를 살펴보고 있는데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더군요...그래서 수학을 구지 어렵게 시킬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심화 문제를 많이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중학교땐 방학때 교과서로 선행, 학기중엔 개념유형파워, 쎈, 에이급(이건 낮은 단계만...푼듯)합니다.
제가 게을러서, 초1부터 문제집 몇페이지풀고 채점해라..지시해놓으면 아이스스로 풀고 채점하는....그후 전 체크도 몰아서 어쩌다 한번 하는...지금껏 그래왔는데.. 중학수학도 아마 그래서 구멍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역시 1년 동네학원다닌 것이 전부고 혼자 5학년초부터 2년간 영어책 듣기 읽기를 진행했지요(스스로 하는편입니다) 책은 스토리가 있어서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1년전 청담테스트에서 par단계였고, 지금은 아빠의 강권으로 쏙기청을 1년째하고 있는데... 영어책에 비하면 재미가 없어서 아이가 그리 억지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두번째 보고 있는데... 이길이 맞는 것인지, 무엇을 해야할지...혹시 아는 분있으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학습서는 안했고, 영어 단어만 주니어 능률보카 정도 문법은 온라인으로만 하고...그저 책과 비디오만 읽고 들은..
역시 구멍이 숭숭뚫린,,,,이제라도 독해서, 단어장이라도 해야할까요?
그런데..문제가 목동으로 이사오고부터 생기네요.
중간고사 시험에서 6과목 시험에서수학 68로 평균 90을 간신넘겼는데,
이번 기말 시험에서 수학이 70점대, 문제는 어렵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틀렸니 물었더니
수학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험지를 보면 눈앞이 하얘진다고 합니다.
몇일전 학교에서 준 프린트물의 수학문제 하나를 제가 침대에 앉아서 낑낑대면서 풀고 있으니 아이가 옆에 앉아서 구경(?)하더라고요. 결국 제가 풀고서 기뻐하고 있었는데 딸아이가 갑자기 뒤로 푹 쓰러졌다가 일어났는데 눈이 빨갛고 눈물이 ....아마도 절망의 눈물이었던 것같아요.
지난 겨울방학에 교과서로 예습정도만 하고 갑작스럽게 전학와서 ...힘들것입니다.
이 아이...어찌해야할까요. 자존감에 상처, 수학도 두려운
아이는 엄마가 스케줄짜면 따르겠다고 하는데...중요한 시기에 제가 잡고 있다가 망쳐버릴까 두렵고,
한달도 안되는 방학에 한다면 뭘해야잘지도...막막한(개념원리 -에이급C,B단계정도면 어떨까요.)
사실 전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수학문제를 풀면 즐겁고 좋던데 아이는 무섭다니...
아니면 이제는 학원을 보내야 할지..
질문만 해서 죄송하지만,,,,
꼭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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