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쟁여놓은 강영우박사님 책을 이것저것 돌아가면서 무한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서요.
어제 수퍼맨-크리스토퍼 리브-에 대하여 읽은 대목이 감동으로 와 닿아서 올립니다.
중학교 때 수퍼맨 정말 좋아했는데... 너~무 잘생기지 않았어요??

1952년 09월 25일에 출생하여 2004년 10월 9일 향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진 70년-80년대 인기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이었던 미국의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
그는 190㎝ 키에 100㎏에 육박하는 건장한 근육질 몸매와 핸섬한 마스크로 전세계에 수많은 팬을 거느렸던 슈퍼 스타였다. 어린이들이 영화 속의 슈퍼맨을 흉내 낸다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보자기를 목에 걸고 지붕에서 뛰어내리다가 많은 어린이들이 부상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에게 95년 5월 어느 날 청천 벽력같은 불운이 찾아왔다. 95년, 10년 동안 승마를 해왔던 그는 말에서 굴러 떨어져 내동댕이쳐졌으며, 순간 몸이 마비되고 숨조차 쉴 수 없게 됐다. 목뼈 두 개가 부러져 척수의 신경조직이 끊어졌다. 슈퍼스타가 불행에 빠지자 전세계 팬들이 그의 쾌유를 비는 편지를 보냈다. 세계 각국에서 팬들의 편지가 40만 통이나 날아들고 클린턴 대통령까지 편지를 보내왔지만 그에게는 큰 위안이 될 수가 없었다.
만능 스포츠맨이었던 그는, 이전의 신체조건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담당의사의 말에 자살을 결심하고 어머니에게 "There is nothing left in my life(내 인생에 남겨진 것이 하나도 없다). 이 인공호흡기를 떼는 데 동의해 달라." 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인공호흡기를 떼는데 동의한 것은 아니지만 네 인생에 남겨진 것이 없다는 의견에는 '놀랍게도' 동의했다.
조금 있다가 그의 아내가 병실을 들어오기에 같은 이야기를 했다. 더 이상 살 명분과 의미가 없어 죽는 것이 낫겠다고 이야기하자 그의 아내 데이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에요. 당신을 사랑해요. You are still you, and I love you!"
이 사랑과 헌신의 이 말을 듣고 그는 어쩌면 자신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 아내의 말 한마디에 생에 대한 용기를 가지고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었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자서전 ‘스틸 미(Still Me)’에서 “그 대답이 내 삶을 구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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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크리스토퍼 리브의 어머니 같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아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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