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중2인 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스트레스에 대한 얘기도 나왔어요.
아들이 심리테스트 결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주변시선을 의식한다고 나왔대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왜 그리 많을까 하니 엄마에 대해 할말이 있다하더라구요.
응 그래 얘기해보렴 했더니 제가 아들에게 이런 엄마였구나하고 다시금 느꼈어요.
한마디로 저에 대한 불만이나 고쳤으면 하는 점이었던거예요.
조금 창피하기도 하지만 다 풀어헤칠랍니다.
1. 같은 말 여러 번 반복하지 않기 - 한마디로 끝낼것을 똑같은 레파토리로 같은 말을 하는 거죠
2. 궁시렁 거리면서 말하지 않기 - 화가 안풀리면 제가 좀 궁시렁거리거든요.
3. 큰소리 내지 않기 - 화내면 소리가 높아지니 싫답니다.
4. 너무 사소한 거에 관심가지지 않기 - 전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는 스타일이라 싫은 가봐요.
5. 밝은 표정짓기 - 제가 평상시에 표정이 좀 그런가봐요.
6. 제가 아들을 주눅들게 한대요 - 잔소리를 하면 기가 죽어 보일때가 있는데 강하게 느껴지나봐요
등 몇가지가 더 있는데 생각이 나질 않는건지 잊고 싶은가봐요.
제가 생각해도 고쳐야 할 점인데 아들이 말해주니 확 와닿더라구요.
이런 얘기를 아들이 해주니 오히려 고맙다는 마음이 들어요
다 듣고 난 뒤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아빠에 대한 것 없냐고 물으니 한가지 있대요.
장난을 가끔 치는데 자기가 싫다할때는 안했으면 좋겠다면서 이것 한가지네요.
왜 아빠는 한가지냐고 하니 아빠는 같은 동성이니 아무래도 잘통한다면서 다른 건 없대요.
신랑이 응 그래 하고 아주 뿌듯해하는 하더니 신랑이 오늘 얘기한 사항 워드로 쳐서 정리하래요.
그래야 고치려 노력한다면서 아들이 쓴 제목 '우리가족 관계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이제 프린트해서 부쳐놓고 노력해야겠어요.
이런 얘기를 하는 아들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고 고마움이 느껴졌어요.
소통과 대화가 잘되도록 많이 노력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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