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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성,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 wow5018
  • |
  • 2012-06-22
9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입니다만 꼭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다 싶어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초등 5학년입니다. 어리다면 어리지만 저희 세대와 비교하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저와 비교하면 그 나이에 이미 참 많은 걸 경험하고 생각 역시 영글어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참 많거든요.

 

2주간 여행을 다녀오고 난후 시차적응으로 밤낮이 바뀌어 케이블에서 좋아하는 영화를 원없이 보고 있습니다.^^

지난 밤도 잠이 안와 영화 채널을 돌리다가 요즘 청소년들의 성문화에 대한 다큐를 보게 되었어요.

정말 이것이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한 출연 엄마의 말씀처럼 깜돌한 일이더구요.

많은 아이들이 성경험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뿐더러 좋아하면 그것은 당연한 거 아니에요 라는 반응에 저처럼 보수적인 사람은 참 많이 놀라웠어요.

첫 경험 장소는 대부분 부모님이 안계신 집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모텔, 쌍방의 약속하에 학교 화장실에서 벌어지기도 했구요.

하기야 마음만 먹으면 어디에서든 못 하겠습니까만은,,,

아이들 말로는 오래된 커플인 경우 끝까지 갔다고 보면 거의 확실하다고 하더라구요.

2년 넘게 사귀고 있는 고3 여학생의 경우 한달에 두세번은 정기적으로 관계를 가진다고 하더군요.

이건 뭐 성인들의 연애사도 아니고 제가 알고 있던 학생상이 맞나 의문이 가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이 학원가 옆이다보니 청소년들의 임신으로 두 아이 모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는 소문을 몇 번 듣기는 했지만 아이들의 성이 상당히 만연해있고 자연스러운 일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이들 말처럼 성이라는 것도 자연스러운 본능이긴 합니다만 도덕적인 기준은 제겨두더라도 의학적으로도 아직 모든 신체가 완성되지 않은 나이의 빠른 성경험은 아이들에게 자칫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고 자제해야할 일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제대로 된 성교육이라걸 받아본 적이 없어놔서 우리 아이들에게 성교육이 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어찌해야하는 건지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이니 말입니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대부분 **** 비디오나 또래 친구들에게서) 엉성한 지식에 의존하다보니 피임의 실패로 임신을 했을 경우 불법적인 경로로 낙태를 하거나 그  시기를 놓혀 학교를 자퇴하는 것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언제부터 성관계를 가져야한다는 기준은 없겠습니다만(요즘 혼전 성관계가 워낙 만연하다보니 언제부터다 하면 우스운 말이 된지 오래지요.)  최소한 자기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나이는 되어야하질 않을 까요?

청소년 시기의 성관계가 정말 방송처럼 만연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인위적으로 막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덜컥 임신이라도 했을 경우 그 상황은 또 어찌해야할까요?

낙태가 답일 수도 없고 아이를 낳아야할 경우 누가 책임을 져야할까요?

이 상황이 벌어지면 정말 심각해지는 거죠.

청소년 아이들이 아무리 생리적으로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지만 당사자들이 사전에, 사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충분히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니, 이 부분은 어른들의 몫인거죠

전전두엽의 발달로 인해 이성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충동으로만 움직인다는 청소년시기라고 해서 아이들 인생의 행로 자체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민감한 문제를 그대로 방치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아이들에게 형식적이고 시간때우기식 성교육이 아닌 실제적이고 전문적인  성교육과 성의식을 심어주어야 할때가 아닐까 싶어요.

 

제 경우 아이들이 아직 초등생이라그런지 방송을 보는 내내 그냥 자극적인 방송용일거라 믿고 싶었지만  중고생을 두신 부모님은 좀더 와닿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닐 까 싶어요.

여러분은 요즘 아이들의 성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고 성교육은 어떻게 시키고 계시나요?

흘러가는 문화코드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마냥 흘러가도록 방치해서도 안되는 일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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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맘
  • |
  • 2012-06-25 09:49
답댓글

저는 딸 둘만 키우고 있는데 아직 성 문화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이 없습니다.

생각 꺼리를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아이들을 어리다고만 생각해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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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2-06-25 00:37
답댓글

종교가 반드시 필요한 대목일거라고 생각돼요.

다니엘 학습법이라고 서울대 종교학과 나온 분이 쓴 책 보면, 그런 대목들 많이 나와요. 공부는 엄청 잘하는데, 그런쪽으로 스트레스 풀고 나온다구요. 결국은, 종교나 가치관 그런게 가장 중요하지않나 싶어요.

또 다른 곳을 보면, 노처녀 노총각 엄청 많고..............

저, 오늘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소렌토 카프리를 들렸거든요. 배낭여행의 대부분이 독신 전문직 여성들이에요. 그런 분들 보면, 저런 탈선도 하는 애들이나 하죠.

에휴, 진짜 공부에 엄청 집중할수 있는 외모적인 신체적인 환경을 가진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로서는, 걱정도 안돼요. 저는 남자애들 엄마로서, 여자가 꼬이는 남학생들 보면,

일단 축구도 잘하고 운동 만능이고 반장이고 공부도 잘하면 꼬입니다. 옷까지 잘 입고 브랜드로 딱 맞춰주면요. 그런거와 정반대로 어리버리하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러면 별로 걱정 안해도 정말 공부에 엄청나게 집중하기 좋은거 같애요.딴소리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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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맘
  • |
  • 2012-06-25 09:46
수스님 고맙습니다. 저도 딴소리이긴 하지만 작년 교회 도서관 봉사 모임에서 어느 평택의 교회 도서관에 견학을 갔었어요. 그때 식사 하면서 어떤 집사님이 제게 김동환 씨의 '다니엘 학습법'책을 권해주셨답니다. 그 후 알라딘 종로 서점 갔다가 그 책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구입했어요.
그런데 책꽂이에 꽂아두기만 했네요. 오늘 부터라도 읽어 봐야 겠어요.

참 여행 잘 다녀오신거 같아 감사하고 기쁩니다. 우리 아이들 해외여행 가보는게 소원인데....
아기때 괌 한번 가보고 (기억도 못해요.) 여행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가장 큰 재산과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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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25 10:01
우리집은 딸이 그래요.
어리바리하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인물 그저그렇고...
정말 좋다고 놀자고 하는 남학생 한 마리도 안보입니다. ㅋㅋ
커서도 그러면 걱정될텐데 지금은 별로 걱정이 안돼요.
공부나 열심히 해뒀으면 좋겠어요.
아이고~ 딸아 미안하지만 사실이다.

저도 딴소리 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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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2-06-26 07:57
수다맘님. 안부감사해요. 그분 중학교 학습법이, 아예 3월달부터 써져있어요. 남자애 엄마라, 도움 많이 돼요. 그분은 학교폭력때문에 공부 안하는 애들이 많다고 꼭 운동 하나 매일 시키라고 하네요. 그 책 읽다보면 종교의 중요성을 느껴요.
로잘리아님. 우리 애도 그래요. 정말 걱정 한 개도 안돼요. 공부에 집중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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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06-28 09:12
흠...살짜기 고민되네요..
울딸은 인물은 그저그런데 피부가 하얗고 스타일이 괜찮은 편이라..
인기가 많은 편이여용~ㅎㅎ 이제 2학년 짜리들이..뭘 안다고..^^;;
1학년때도 남자아이들이 짝꿍하고 싶은애로 울딸을 많이 지적했다네요..이거 좋아해야돼 말아야돼~
옷도 지가 다 골라입고 어찌나 멋을 부리는지..
게다가 이성에 관심도 많고..인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둥 ,3학년되면 반장을 하겠다는 등..
애가 너무 얄팍해져 가는 거 같아서 고민여요~
저희도 교회를 다녀서 은근협박조로 내면을 채울것을 강요하는 데 말여요..
참..멀리 내다보고 가야하는 군요...
좋은 글 감사해요..
(로잘리아님 글이 있어서 덩달아 댓글달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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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2-06-28 19:53
종교를 가지면, 아무도 안보는 것 같애도 신이 나를 지켜보고있다는 걸 알기때문에 함부로 하지않게돼요.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말이, 네 이웃도 사랑하지만, 내 몸을 먼저 사랑하고, 그뒤 내 몸처럼 이웃도 사랑하란 말이거든요. 대학때 신앙공부하면서 그런 점을 많이 공부했었어요. 주일학교나 성당에 그런 이유로 보내는 부모님들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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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도
  • |
  • 2012-06-23 15:55
답댓글

저희 반 6학년 아이들도 가끔 실습(?)하는 친구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청소년때는 막가는 아이들만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엔 도처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

자극적인 것들이 널리고 초등생도 이성교제를 하다보니 분위기따라 도를 넘는 경우도 있어요. 확까놓고 이야기하자니, 잘 못 이야기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것 같아서( 15년 전 6학년  과학 시간에 남녀의 신체구조 설명하다가 한 녀석이 여자들은 앉아서 소변 보는 것을 처음 알고는 충격을 먹었다는...그때만 해도 아이들 순진했어요^^) 말을 고르고 고르면서 이야기해도 참 어렵습니다. 집에서 부모들이 해야 할 몫도 있는 것 같아요..

 알 것 다 아는 울 딸램과 서스럼없이 이야기하긴 하는데, 울 딸 얼마전 제게 놀라며 묻네요

 엄마, 그 나이에도 아빠랑 키스해? .....

 나이들면 키스같은 순수(?)한 건 안 하는 줄 아는 울 딸램, 교육 제대로 못 한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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