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둘째의 입시 뒷바라지를 하며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요즘 대학은 입학정원의 80%정도를 수시로 선발합니다.
입학사정관제의 확대로 부모가 자녀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학교,학생,학부모 3박자가 맞아야 입학사정관제 입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참 공부에 열을 올려야 하는 학생이 정보를 찾아 나설 수는 없습니다.
학교 선생님도 수천가지의 입시전형을 모두 알 수 없습니다.
입시 사이트,각종카페에는 정보와 카더라~ 통신이 난무합니다.
학교마다 다른 전형,심지어 한 대학에서도 열가지가 넘는 전형 중에 우리 아이에게 맞는
입시전형을 찾아낸다는 것은 우리 애들 교육 해 온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1년 넘게 찾아서 모아둔 자료들...
블로그에 쌓여있는 자료들을 정리하고 인쇄하고 읽어보는 과정에서 좋은 영감을 얻기도 하고
희망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의 입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요?
이것은 엄마표 영어가 좋은 영어 공부 방식이지만 그 방법을 취할 수 있는 애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과
마찬가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표 영어도 정보와 자료는 산더미 처럼 많지만 그것을 활용하고 시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고
성공율은 과연 얼마나 될까? 늘 의문입니다.
입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보도 많고 자료도 많지만 이 모든 것들을 우리 아이에게 적용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 가운데도 혼자 고군분투 외롭게 입시에 성공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얼마전 입시 카페에 어느 여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에 댓글을 달며...
몇년전 보았던 김혜자 주연의 '마더'의 대사가 생각 나더군요.
"너는 엄마 없니?"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엄마라는 존재는 만능이기에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입학사정관제...큰애 입시를 치루었지만 완전히 바뀐 입시제도에서 안개속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둘째의 고등학교 입학식날,3년 장학생 장학금을 받으며 박수를 받았지만
돌아오는 길...너무나 춥고 암담했습니다.3월 날씨가 이리도 차가웠던가?
처음 가보는 길...아주 깜깜한 어둠속을 걸어 돌아오는 길...바로 이 느낌이었습니다.
아...얘는 또 어떻게 대학 보내지?
이제 서서히...앞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습니다.
고등학생에게 엄마의 존재란 무엇일까?
먼 훗날 힘든 고등학교 생활을 되돌아 보며 우리 엄마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라는 기억을
남겨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그 수많은 자료를 인쇄해서 정리하는 날입니다.^^
가끔 제 칼럼을 인쇄해서 보신다는 분들의 댓글을 보며 어리둥절 했는데...
역시 종이에 인쇄된 글이 머리에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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