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으산한 것인지 우중충한 것인지...
큰아이가 오늘 자율방학이라 학교에 안가고...
그러나 나도 방학같은 기분이 드네요.
자식이 인생에 족쇄 처럼 발목을 잡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그자식에 매달려서 나를 지탱하는 것 같기도합니다.
영어를 일찍 시작한 큰아이는 영어를 지학년애들에 비해 자유롭게 합니다.
폴리1년다니다 집에서 요즘 널널하게 영어에 노출하면서 살아갑니다.
외국어고를 겨냥하면 사실 학원에 보내는 것이 맞지만 그런 생각이 없고
영어에 불편함이 없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자기가 외고를 가고 싶어하면 가겠지만
특목고에 보낸 아이들의 삶이 그리 녹녹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섬세한 사춘기에 너무 뛰어난 친구들과 있으면 배울 것도 많게지만
지욕심되로 되지않을 열등감과 패배감 역시
인생초기부터 느끼는 것 역시 피곤한일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인생에서 경쟁에서 이기는 쾌감 역시 저 역시 몇번 느끼며 살아왔지만
그뒤에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려는 두려움과 초조감이 더 삶을 힘들게 한 것도 사실 인 것 같아서...
1등하다가 10등으로 떨어진 아이는 그좌절감이 너무커 다시 복귀하기가 어렵다는 본적이 있습니다.
삶의 여유와 넉넉함은 성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삶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태도와 마음그리고 따듯한 마음이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바쁘게 살아보았자, 남들보다 더많은 연봉을 받으면 그가족들은 삶이 편할지 모르지만
그자신은 넘 힘들겠지요...
아들과 딸을 기르면서 생각하는 것이 지가 잘나면 지 욕심은 더 커지고 인생은 더욱 곤고해질 것인 데...
여유를 가지며 못해도 넉넉하게 자기를 바라보며 편안하게 사는 아이와 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나온 남편과 저를 바라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오면서
남보다 잘해야한다는 경쟁심과 자부심에 항상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사람은 참 공평한 것이
남보다 자기가 잘났고 생각한 순간 그만큼의 열등감과 위험 부담이 생깁니다.
겸손한척하는 것 역시 또다른 자만심이몀 체면 유지이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편안하게 살아가는 것...그리고 용기있게 살아가는 것...
이런 것들이 참 소중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1등하는 것보다도 어렵습니다.
남들이 경쟁의 상대가 아닌 더불어 사는 것을 참 마음으로 느낄 때..
남이 나보다 못하는 것을 확인한 순간 내가 잘났고 느껴지는 것이아닌
그럴수도 있지....나역시 못하는 것이 있지...라고 자연스럽게 받아질때..
내안에 진정한 평안이 올 것인데..
남보다 잘못하면 어떠냐...그냥 지 능력대로, 지 편한데로 살아가면 될 것인데..
아이의 생긴대로 모습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내자신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나의 열등감과 성취동기에 활용하지 않나 자성해봅니다.
아이가 자라고 싶은데로
하나님이 보내신대로
아이가 뜻하는 바가 있어 태어난 원래 동기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도록
이가을에 그냥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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