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푸르른 나무잎을 뽐내는 나무들.
그 나무들 이름을 자꾸 아이가 묻네요.
겨우 벚나무, 버드나무, 감나무, 소나무 정도만 대답해 주다가 의외로 많은 수종의 나무들이 아파트에 심어져 있는 걸 알게 됐어요.
모른다고 하는 것도 하루이틀이고 해서 나무도감을 하나 샀지요.
근데 그냥 대강 봐가지고 집에 돌아와 찾아보려면 어떤게 어떤 건지 무척 헤깔리더라구요.
큰책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나뭇잎을 따가지고 와서 집에 돌아와 확인작업을 했지요. 책으로...컴으로...
그랬더니 의외로 재밌더라구요.
열매모양만 달라서 이름도 다른 신갈나무, 떡갈나무.
오리발바닥처럼 생긴 생강나무....
열매가 쥐똥처럼 생겨서 쥐똥나무...
그렇게 익힌 나무들은 더 관심 있게 봐지고 이름도 잊어먹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엄마표 나무도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랑 그저 며칠에 한번씩 산책하면서 한 나무만 골라 사진도 찍고 얘기도 하고, 책으로 확인해 보면서 슬렁슬렁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명 ** 우리동네 나무도감** 입니다.
만드는 방법
1. 나뭇잎을 따서 집에 와 깨끗이 씻는다.(먼지가 아주 많더라구요.)
2. 어떤 나무인지 책을 찾아본다.
3. 얇은 나뭇잎은 코팅하고 두꺼운 것은 투명시트지를 붙인다.
4. 내용을 정리해서 인쇄한다.
5. 파일의 한쪽엔 정리한 내용을 한쪽엔 나뭇잎을 넣어 놓는다.(비닐 사이에 종이를 끼워 넣을 수 있도록 된 파일)
이런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디카로 사진을 찍어서 컴에 정리해 놓으니 더 좋네요.
앞으로 봄, 가을, 겨울 동안의 나무의 모습도 찍어 보려구요.
파일첨부한 내용은 나무도감과 컴 정보검색을 통해서 얻은 지식 중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정리한 거구요 제 감상도 가끔 들어간답니다.
그리고 투명시트지로 붙인 나뭇잎은 색깔이 변해요.
그래서 나뭇잎은 모양만 봐가지고 잘 모르겠는 나무들은 앞과 뒤 모두 붙이는 것이 좋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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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나무도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