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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눈팅 금지, 자진신고기간'^^

  • traum
  • |
  • 2012-01-19
19

 

 홍박샘의 자진신고기간(?) 칼럼 글을 보면서, 이제 더이상, 신고 안받으신다는 말씀에...소심한 고민을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나름, 엔젤회원 초창기 멤버이면서, 한때는 매일매일 쑥쑥에 글 쓰는 것이 낙이었던 때도 있었는데...5-6년 쉬다가, 재작년부터 큰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중등게시판만 열심히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댓글은 가끔 썼었구요.

 

 왜, 자꾸 눈팅만 하고 있는지....자신을 돌아보니, 이럴필요 없을텐데...큰아이가 중학교 성적이 영 신통치 않은데, 왜 내 자존감이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만보면, 울 아들 ...참 멋지거든요.

 

 개그맨  뺨치게 너무 재밌고...제가 어쩌다 개콘을 못볼때면, 아들이 성대모사하며 스토리를 들려주는데...정말 TV 보는 것 같이 재밌게 들려줘서 배가 아프게 웃곤 합니다.

 

 나름, 얼굴도 제가 볼땐 잘생겼고...친구도 많고...

 

여기에 공부까지 잘하면, 제가 너무 교만해질까봐...아마 아직은 못하고 있는가 봅니다.

 

 나름 애쓰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초등5학년때, 어학연수를 1달 다녀왔는데,  그곳에는 한국아이들이 전혀 없었는데...영어도 잘 못하는 울 아들, 축구를 잘해서인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네요...그 이후, 잘하지도 못하면서 회화에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는 아들을 보며, 그냥 감사만이 제가 할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등게시판에서 진행되는 여러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지만,  아들을 너무 들볶을까봐 그냥 포기했습니다.

 공부 조금 늦게 잘해도(?)...행복하게 사는데는 아무 지장 없을텐데, 이제부터라도 아들공부 = 내 자존감 은 절대 아니라고 다시한번 저 자신에게 타일러보고, 앞으로는 가끔 게시판에 글도 남기겠습니다.

 

 홍박샘 덕분에...느닷없이 글을 씁니다. 글을 쓰다보니, 가슴이 시원해지네요.

 

p.s.  다행히 ...

 

 큰아이에게서 겪은 시행착오의 개선 + 둘째 아이의 성실함 = '둘째 아이 자랑' 은 가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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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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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맘
  • |
  • 2012-03-14 13:17
답댓글

눈팅 완전 인정요..

글쓰기도 자신없고, 아들은 (공부는) 기본만 쫓아가구요..

물론 머리는 좋아보여서 포기하기는 아직 그렇구요.. 그렇다고 공부에 관심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저만 자꾸 의욕적으로 덤벼들다 상처받고 상처받고..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뭔가를 할려고 하는게 아이를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싶어 관심을 끊어 보기도 하고..

이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뒤로 물러설 때가 아닌듯해서 다시 맘을 잡고 쑥쑥을 다시 기웃거리고 있네요..

이제는 정말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줘야 되는데.. 혼자 할수 있는 길을 닦아 줘야 되는데.. 혼자 할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다면 참 좋겠지만... 아직 공부에 관심도 없고 열심히 하고 싶지도 않는 남자 아이를 그냥 두자니.. 그냥 그냥 하고 싶은것도 없이 그냥 그냥 살게 될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은 꿈이 많아야 될 나이인데.. 꿈꾸기 보다는 15살이 되면 알바해서 최신폰을 사겠다는 야무진 꿈만 꾸고 있네요.

항상 글만 읽으면서 제 마음을 다시 잡아요..

이렇게 열심히들 아이들을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들이 있는 곳이니까요..

눈팅만 하고 의욕만 받아서 매번 가고 있어요. 

이 기회를 빌어서 좋은 글들 남겨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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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사람
  • |
  • 2012-02-05 19:51
답댓글

또옥 또옥..

조심스레 두드립니다.

정말 눈팅만 한 세월 거의 10년 가까이?..

큰애가 중딩 되려면 1년 남았지만.. 가끔씩 들어와 보지요..

 

한때는 아들이 개천의 용이 될거라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ㅋㅋ

아이의 성적이 엄마의 자신감 상실.. 완전 공감이에요 ^^

 

새학기엔 저도 다시 열심히 살아볼라고 이곳에 조심스레 글을 올렸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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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2-01-20 22:19
답댓글

중등자주반에 어서어서 오세요^^

살아가는 이야기, 아이들 키우며서 겪는 엄마 마음 이야기

풀다보면 얻는 게 많아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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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01-24 23:16
환영해 주셔서 감사해요^^

셋사랑님은 글을 자주 쓰시던데,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새해에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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