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요.
아름다운 교사십니다. 정말 아름다우세요.
님의 글에 반가워 제가 느낀 교육육현실에 대해 나누고자 글 올립니다.
저의 요즘 최고의 관심사는 교육과 정치입니다.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우리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교육에는 학교교육 뿐 아니라, 학교교육 ,가정교육도 중요하지요..
얼마 전 책에서 읽은 내용 중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데
인간의 욕구에 중요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가장 잘 되고 있는 순위매기기이고
또 하나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가장 안되고 있는 관계맺기라 합니다.
사람은 이 두가지가 적절하게 균형 잡히게 자라야 건강한 사람으로 자란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관계맺기가 우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을 저는 "트라이앵글 속의 생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보호되고 인정받아야 할 초등학교 시절 1학년에 들어간 이후 아이들에게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 했습니다. 첫아이는 다행히도 신혼의 꿈 많은 인생의 황금기를 걷는 젊은 선생님들을 내리 3년 겪어 잘 지내더니
자녀의 문제로 극도로 예민한 선생님 아래서는 1년 내내 손톱을 깎은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사적인 히스테리를 쏟으셨죠. 수업시간엔 아들과 통화를 하며 소리를 지르지 않나.... 자신의 아들과 비슷한 아이만 보이면 그 히스테리를 거기에 쏟더니 결국에 그 아이는 선생님께 알리지도 않고 전학을 갔습니다.
제 아들은 선생님이 **이 전학 간 줄도 모른다고 하더군요.....그리고 5학년과 6학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학교 안에 교사와 학부모간 사고도 많더군요. 한 해에 2,3건은 보통이지요. 부모들도 초등저학년에 선생님의 신뢰를 깬지 오래되었죠.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도 많지요. 무조건 아이편만 드는....
둘째는 아주 모범적인 아이인데 학교 입학한 이후로 손주변 살을 뜯기 시작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유치원과 달리 너무도 차갑고 체벌을 자주하시는 분이셨죠. 외국에 3년 살다온 여자아이는 일 년 내 교실 뒤에 서 있기 일쑤였죠. 나중 그 엄마의 말이 어느날 아이가 없어 찾아보니 옷장 속에 숨어 울며 그동안 선생님께 벌 받은 걸 이야기하며 자신의 자존감의 상처를 쏟아 내며 울고 있더라며 엄마도 눈물 글썽이더군요.
저는 아이가 학교에 가서 힘든 줄 알았는데 학년이 바뀌고서야 두 아이 모두 손의 상처도 손톱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불안했으면 자기신체를 뜯으며 참고 있었을까요...그것도 어린 초등학생인데요.그저 권위자에게 당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지요. 건강하지 못한 선생님들이 학교에 있어서 어린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어요. 얼마 전 둘째가 손 주위 살을 또 뜯어 물어보니 영어학원 샘이 틀리면 소리를 지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학원 끊었습니다. 지금은 다 나았지요.
학원
학원은 순위매기기의 절정체이지요.
상위반이 아니면 오는 아이들 스스로 차고 올라가지 못하면 투명인간이고 엄마들은 그 최고의 레벨에 올리려고 또 다른 과외를 하는 엄마들도 봤습니다. 학원에서는 오로지 순위매개기입니다. 그곳에서 관계맺기를 바라고 오는 엄마는 사실 이상한 엄마이지요. 그곳에서 무슨 칭찬이 있고 격려가 있을까요....
학원에서조차도 아이들은 투명인간 취급으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집
학교와 학원에서 놀라고 지친 아이들은 그나마 나를 보듬어 줄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하루,나름 수고와, 아픔과,놀람과,불안을 겪고 온 아이들에게
엄마 역시 순위매기기를 하지요. 학교와 학원 속에서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은
역시 부모에게도 보호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나를 위로해주는 게임 속으로 들어가지요.
그동안 무시된 존재감은 사이버상에서 놀라운 존재로 재탄생됩니다. 힘도 쎄고 멋집니다....
그러면서 한발 한발 게임에 빠지지요.현실의 존재감이 달콤하다면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그러면서 차츰차츰 자기를 잃어가고 자기와의 대화조차도 하기 싫어지고
자기를 학대도 하지요. 저는 담배피는 아이들이 자기를 학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무엇이 좋겠어요. 자기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관라를 아주 잘합니다.
자기를 돌보지요. 아이들은 자기 안의 '못난 나'에게 벌을 줍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에는 일 년에 두 번 정도의 자살이 있습니다.
고층이고 세대수가 많은 이유도 있지요.
부부싸움 후 새벽에 떨어진 남자.
우울증 겪다가 떨어진 남자.
자살사이트에 만난 둘이 동반자살한 자사고 여학생
엄마의 지독한 교육열로 그 귀중한 목숨을 끊은 사립초등 2학년생.....
그 현장을 학원다녀오며 목격한 학생들도 있고 새벽운동 나가신 어르신들도 보셨다지요.....
이젠 자살 1위인 자살공화국이 되어버린 나라입니다.
아이들은 이 트라이앵글 속에 갖혀져 있습니다.
어느곳 하나 아이들이 쉴 곳은 없습니다.
불쌍하지요.....그래서 아이들이 피해자가 생기고 가해자가 생기지요.
결국 모두 불쌍한 아이들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현재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에 계십니다.
그곳에서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보듬으시기도 하시고 아이들이 애매해하는 폭력에 대해서도 강의를 다니십니다. 그리고 피해학생의 신고가 들어오면 피해학생과 그 부모의 보호를 위해 학교와 피해학생,가해학생 사이에 스셔서 청소년법을 적용하여 중재역할을 하십니다. 아버지 말씀은 물론 글올리신 선생님은 다르시겠지만 교사가 가해학생 편을 들기 쉽다하십니다.
교감,교장,지역교육청까지 줄줄이 사슬처럼 연결되어 문제를 덮으려고 하기에 피해학생는 결국 더 큰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하십니다. 그래서 제게도 그런 경우가 없게 하기 위해 이것저것 법조항도 알려주시고 일종의 작업(?)까지 알려주십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그냥 책장 깊이 넣어두고만 있지요.
이번 대구학생도 그런 기관이 있음을 알았다면,도움을 청할 곳이 한군데라도 있다는 걸 알았다면 하는 깊은 아쉬움도 남습니다......
현재 중학교는 우리부모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아이는 저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상상 이상입니다.
좋은 동네도 소용 없습니다, 부모 수준도 소용 없습니다.
저희 아이 중학교의 부모의 절반이상이 소위 말하는 '사'자라는 직업입니다.
거의 모든 부모의 학력수준이 학교선생님보다 높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점잖치 않습니다.
시험기간에는 학원과 부모에게 들볶인 중학생들은 극도로 예민해져 부모인 제 입장에서는 시험보다는 안전을 더 걱정하기도 합니다.
글 올리신 오드리님(닉네임이 너무 기네요.)
선생님은 참 교사십니다.
님의 글을 읽는 내내 너무도 감사한 선생님이셔서 눈물이 글썽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아이를 학교에 보냅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간 이후 아이도 소위 논다는 친구들을 양아치라 합니다.
엄마가 학교에 와 보면 기절할 것이라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가 보기에는 너무도 복잡하고 엉망인 곳이 학교입니다.....
아이 시험기간 감독하러 가서 한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행동을 보고 바로 교감실로 달려가려 했습니다.
아이들을 죄인취급하시더군요. 제가 민망할 정도였지요. 시험시간 내내 집중해야할 아이들에게 잔소리로 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제가 보니 그 잔소리가 자신의 신세한탄처럼 들리더군요.
이곳이 지금 중학교입니다. 지쳐가는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폭탄이 되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아이들....
상처로 화와 분노로 가득 차 있는 아이들.....
그곳이 지금 우리아이들의 학교이지요.....
선생님, 우리 아이들 지켜주세요.
매학기 표현은 안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불안과 공포의 학교를 다닐 것이라 생각 됩니다.
아이들이 이 트라이앵클 속에서 행복하기를 저도 소망합니다.
저는 중1,초3의 엄마입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학교와 부모가 서로 싸우며 책임 전가하지 않는 ,
또 그런 일이 절대로 없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의 아이들 자살도 없기를 바랍니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러러면 지금 아이들부터 건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척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사실 이 순위매개기의 절정의 사회에서 저도 이겨나가려면
한 시도 제 자신이 공부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수시로, 틈틈이 마음을 비우고 아이를 바로보며 아이와의 관계맺기에 노력합니다.
더 더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도 우리 아이들 지켜 주세요...
선생님, 아침 선생님의 글을 읽고 너무도 푸근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선생님이 계셔서요.
2012년, 행복하세요.탁이라는 친구...저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이제는 선생님 가슴에 품으시지 마시고 하늘로 편히 보내주세요....
그래야 선생님도 편해지실거예요....탁이도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