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와 내신영어의 달인이신 '슬비님'이 계셔서 감히 답을 달지 못했는데...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말씀드리면...
민지맘님께서 질문하셨듯이 "쑥쑥의 아이들 처럼 문법이나 암기보다 좋은 책을 많이 본 아이들이
수능영어와 내신영어에 약한가요?" 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수능영어는 50문항으로 구성되는데 17문항이 듣기입니다.거의 짧은(?) 대화체의 문장을 듣고
순발력있게 상황판단을 해서 답을 골라야 합니다.듣기가 예전보다 속도도 빨라지고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참고로 지금이 7차과정이죠,8차부터는 20문항으로 듣기를 늘린다는
교육부 발표가 있었습니다.지금 쑥쑥의 아이들에게부터 대상이 되는 8차이상의 교육과정에서는
실용영어를 강조하는 수능이 된다고 합니다.
듣기에 이어 2문항정도의 어법문제가 출제됩니다.어법성문제는 까다로운 문제라기 보다는
고등학교수준으로 어법(문법)을 정확히 이해한 학생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애들중에는
"에고...두문제 맞추기 위해 그 험난한 문법을 공부하느냐? " 고 하는데,그 두문제를 놓치지 말아야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두문제정도 어휘 문제가 나오는데,어휘의 정확한 뜻을
모르면 알쏭달쏭...그러다가 찍으면 역시 1등급 위험하지요.어휘를 감으로 대충알면 고전합니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독해입니다.두말하면 잔소리로 독해가 중요한데,더 중요한 것은 속독과 사고력
입니다.지문이 길고 요즘은 생각도 좀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지기 시작해서 단순히 영어만
잘해서는 맞추기 힘든 문제도 있더군요.올해 고2 모의고사(모의 수능)의 그림으로 나온 과학문제는
제 짧은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데,영어가 좀 부족해도 머리가 있는 애들은 금방 이해하더군요.
그 문제 배점이 높은 문제였어요.영어와 더불어 '사고력' 수능의 모든 시험에 적용되는 말입니다.
수능의 순서배열문제등은 독서기반이 튼튼해야 무리 없이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구문을 마구외우는 영어와 수능영어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내신영어...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만,학교의 특징과 선생님의 성격에 따라 다르므로...
요즘 고등학교 내신 영어는 수능과 비슷하게 가고 있습니다.어차피 수능을 치루어야 하는
학생들이므로 대부분 독해문제에 어법문제,어휘문제가 나옵니다.물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출제하는데,영어 잘한다고 교과서를 비롯 프린트물등을 소홀히보고 시험에 임하면
내 공인점수가 몇점인데...하면서 누군가를 원망해 봐야 자기손해입니다.내신은 달~달 외워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그 이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은 어법설명하실 때 고전적인 방법으로 수업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물론 독해하면서 문법따지며 한줄 한줄 해석은 기본입니다.아마 외고의 국내진학반도 거의 마찬가지
입니다.수업시간에 영어만을 사용하는 외대부속외고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고교가 그렇습니다.
영어에 통달한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고,친구들에게 필기만 빌려 시험때만 공부하기도
합니다.조기영어를 해서 학교의 수업방식에 적응하기 힘든 아이들도 물론 있습니다.지혜롭게 학교
영어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고민해야 합니다.고등학교의 영어수업 시수는 과목중 비중이 아주 크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요즘 일반고 영어시간에 영어가 없는 학교가 많다고 합니다.^^
조기 영어교육받아 발음 끝내주는 아이들이 테클을 걸어오기 때문이기도 하고,너무나 많은 지문을
읽어야 하는데,영어로 읽는 시간이 아까워서 직접 문장해설로 들어간다고 하기도 하고..ㅎㅎ
입시영어는 냉정합니다.오직 점수로만 모든 것을 평가합니다.영어에 자유로워도 토플이 만점에
가까워도 내신이나 수능에서 2등급 뜨면 ...명문대를 가려면 영어정도는 1등급 꼭 받아 줘야 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1등급 컷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만점이나 1개 정도 틀려야 안심입니다.
단대교수이시며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라는 책을 내신 분의 자제분이 조기영어하고
외국살다 와서 토플도 고득점했는데,수능에서 영어때문에 재수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현실입니다.
중3정도에 수능 2등급 수준까지 올려 놓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대입원서를 쓸 때 '어학성적 기입란'이 있습니다.각종 공인점수를 입력하는데
학교마다 반영하는 방식이 약간다릅니다.정시보다는 수시에 필요한데,요즘 수시철이라
공인성적없는 자의 비애를 느끼는 고딩들 많지요.하지만 그 공인성적이 그렇게 크게 비중을
차지할까? 는 의문입니다.그래도 영어를 많이 공부한 애들은 토플이나,텝스정도의 성적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아마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점수는 토플과 텝스 그리고 제2외국어
급수시험자격증 정도가 될 겁니다.서울대 수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은 텝스가 필수(?)입니다.
: 민지맘님의 글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학원에 가서 시스템을 보니, 코팅하여 만든 카드를 가지고 아이들이 구문을 붙였다 더했다 하면서 무조건 외우게 시키더라구요. 그리고 수업시간엔 일련 번호에 있는 문장들을 가장 빨리 맞추는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용지에 동그라미를 하고 그게 많은 사람이 이기는 수업이에요. 제가 궁금해 지는 것은 1... 쑥쑥의 아이들처럼 문법이나 암기 보다 좋은 책 많이 본 아이들이 중학교나, 수능에서 이른바 시험영어에 약한가요? 학교에서의 문법적인 용어라든지의 생소함... (현재 고3을 지도하는 분의 주장) 2... 삼학년 남자 아이가 위의 방법으로 죽어라고 통문장 구문 암기하는 방법이 옳은 건가요? 둘째 아이라 엄마말을 하도 않듣길래, 여기저기 학원을 알아 보고 있는 데 정말 답이 않나옵니다. 도대체 어찌하오리까?? 어떤 방법이 가장 옳은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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