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연초를 가족과 함께 하기위해 서울에서 큰딸아이가 왔어요.
얼마나 이쁘고 기특한지 오늘은 마음먹고 자랑질 좀 하려구요.
언론홍보학과 전공인지라 이번에 자기가 만든 오락프로그램을 가지고 왔네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아나운서 역할을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아이가 만든 오락 프로그램도 보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어요.
아나운서 역할도 우리 가족이 보기에는 우리 아이가 정말 잘하는 것 같아서 막 가슴이 설레어요.
(교수님도 그렇게 평가해주셨대요,ㅋㅋ)
밑의 두아이들에게 언니(누나)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가라고 압력넣었어요. ㅋㅋ
지금 저는 쑥쑥에서 자랑질하고
오랜만에 온가족이 가요대전??을 보면서 고구마를 먹고 있어요.
설대에 떨어지고 재수를 해서 연대 언론에 붙었던 그날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자신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붙어서
지금도 너무 행복해합니다. 제가 봐도 적성에 딱 맞아보여요.
우리 아이는 대학가서도 공부를 딥다 파는 아이는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살아가서 전 정말 기쁘답니다.
집안형편상 알바를 해서 용돈과 생활비를 마련합니다.
장학금받으면 좋겠지만 세상 모든 것이 호기심에 가득찬 아이인지라
저는 이해가 된답니다.^^
본인은 아나운서와 피디 중에서 계획하고 있어요. 방송관련일을 하겠지요.
(오늘 제가 술을 먹은 것도 아닌데 너무 자랑하고 있지요^^ 마지막 가는 해에 자랑질 좀 하고 새해에는 자숙하겠습니다.)
우리 큰아이 정말 사교육없이 중고등시절을 보냈답니다.(사교육 시킬 돈이 없어서 ㅠㅠ)
그리고 마음 넓지 못한 엄마의 잔소리와 아집 속에서 참 힘든 사춘기를 보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고 후회스러워요.
그래도 엄마 힘들지않게 반듯하게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주어서
제가 복이 많은가봐요.^^
여기 쑥맘들은 정말 아이를 잘 키우실거예요.
저도 울 둘째와 막내도 욕심내고 싶어요.
쑥에서 주시는 보물들을 알알이 주워담아
새해에는 더 좋은 엄마가 되려구요.
모두모두 새해에는 더 좋은 일만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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