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 발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억양"이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intonation이라는 건데, b/v, p/f,th같은 실수하기 쉬운 발음은 주의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억양은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개인적인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회화학원을 5개월째 다니고 있는데요. 수강생중에는 직장인도 많지만 의외로 주부들도 생각보다는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회화 실력이 생각보다는 빨리 늘지 않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억양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어 하나 만으로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는 시도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그게 한국말식 억양이 되더군요.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일텐데 제 생각에는 바로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유창하게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은 일단 억양부터 다르거든요. 유창하게 잘 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유아에게 영어를 시도하는 우리 엄마들이라면 최소한 비슷하게는 해야 하잖아요. 억양은 영어의 여러가지 단면들 중의 하나이지만 이것을 놓치면 참으로 어색한 영어(awkward English)를 구사할 수 밖에 없더군요. "오버"라고도 얘기하던데 우리 엄마들도 영어로 얘기할때는 좀 오버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요? 영어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거울을 보며 오버 연습을 해보세요. 첨엔 어색하더라도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이에게 말 할때는 한국식 억양으로 영어를 하고 있는 저를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그러나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구요. 표현이 잘 못 된 것은 본인이 말하면서도 의아해하지만 (그러면 나중에 사전을 찾아보던가, 전문가에게 물어보거나, 어떤 방법으로든 수정을 하게 되지요) 억양이 잘못된 것은 느끼지 못하고 넘어갈때가 많이 있어요. 일부러라도 "오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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