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아들은 5학년 입니다.
반에서 키도 제일 크고 손발도 아주 큽니다.
요즘 제가 큰아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큽니다. 사춘기 때문인지 아님 실력이 안 되는 건지 성적이
자꾸 떨어집니다. 성격이 차범하고 온순하여 학교 성적은 늘 최상이였습니다.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잘 했던 아이입니다.
그렇다고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영어를 엄마표로 하다가 집에서 학습지 한 1년 넘게 해었고 3학년 10월에 학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수학학원은 제가 5학년때 5개월 정도 보냈습니다(현재 제가 직장 다닌지 1년쯤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수학을 잘 못가르쳐주셨어요. 맞는 답인데 틀렸다고 하셨고 수학 문제풀다가 막힌경우가
많아서 저도 바쁘고 공부를 잘 하지 않는 둘째를 제가 봐주기도 힘들어서 수학 학원 보내게 되었어요
수학도 몇달 다니다 좀 쉬고 올 12월 달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일주일에 2번 학원 가구요 일주일에
3번은 영어 갑니다.
문제는 학교 시험은 아주 잘 본다는 겁니다. 거의 만점을 맞아 옵니다. 주위의 엄마들은 무척 부러워 합니다.저는 지금 당장의 학교 점수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영어 학원에서 매달 치는 시험이 성적이 엄청 떨어 졌습니다.
시험 치는줄 몰랐다고 하지만 그 반애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릴때 나름 영어 시디 많이 틀어놔서 리스닝이
상당히 늘 높았던 아이였는데 리스닝도 많이 떨어졌구요(가을에 영어 경진대회에서 **시 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영어를 빨리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이해도 빠르고 습득도 빠르다며 높은 반에 들어갈수 있었어요.
그리고 별 무리없이 잘 하고 있었구요.
수학은 제가 더 화가 나네요. 수학을 뛰어나게 잘 하는 애는 아닙니다. 하지만 반에서 늘 수학도우미로 활동했고 선생님도 수학이해력이 뛰어나다고 칭찬을 하셨어요.
이번에 수학 교육청 영재에 지원해서 창의력 시험을 친 상태입니다.(작년은 과학 영재였구요)
12월 달 수학학원을 친한 아들 친구와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애 엄마와 저도 오래전 부터사이가 무척 좋아 자주모입니다. 저희집에서 어려운 수학문제를 같이 푼 적이 있엇는데 저희 애와는 상당히 차이가 났었어요
그래서 제 애가 가르쳐 주고 했었습니다. 그게 올해 였어요.
지금 수학 문제 2학기꺼(복습)푸는데 저희 애가 계속 그애 보다 점수가 훨씬 낮게 나옵니다.
뭐가 틀렸나 보면 거의다 수를 잘못 세거나 계산 실수였어요. 간혹 1개정도는 어렵다고 하고요
연산 실수를 2학년 때 부터 줄이더니 그 뒤 실수없이 잘해 왔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실수 연발에
자기 물건 찾는다고 우왕좌왕 하면 제가 정신이 다 없을 정도 입니다.
도대체 정신 없이 행동 할때가 많습니다.
사춘기라서 인지 아님 이제 제 실력이 나타 나는건지 아님 엄마의 부재가 나타 나는 건지..
남편은 직장때문에 경기도에 있고 저는 경북 지방에 있습니다. 지금 남편이 많이 바빠서 집에 못온지 한달이 넘었어요. 아마 올해는 집에 못올것 같습니다. 결혼해서 늘 여기저기 출장을 다녔고 해외 출장도 많이 다녔습니다. 3개월 동안 집을 비운적도 허다해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저에게 다였습니다.
친정이 부산이라 잘 갈수 없었고 아이들도 어리고 제 차가 없었기에 집에서 애들 책읽어주고 같이 놀아
주고 했었어요 처음엔 큰애 낳고 너무 힘들어 우울증도 있었어요 아이와 저 뿐이였으니까요.
이제 애들도 어느정도 커서 같이 놀러도 갈 수 있어 참 좋은데.. 큰애가 성적이 자꾸 떨어지고 정신줄 놓을때도
많고 묻는 말에 대답을 잘 안합니다. 책상앞에 앉아 있는데 공부는 크게 한게 없어 보이고 한쪽 손에는 공ㅇ깃돌이 들어있고 동생과 장난 칠때가 많습니다. 저는 집에 오면 집안일하느라 바쁘고 3학년 동생 봐 주기도 힘든데 큰애는 예전 보다 더 집중하지 못하네요
저는 너무 힘든데 주위의 사람들은 애가 잘하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제가 너무 욕심(아님극성)이 많다고 합니다.
요 며칠이 아닙니다. 계속 괜찮아 지겟지 하고 지켜보고 있다가 하루에 몇번씩 한 걸 보면 정말 어의상실입니다. 어제는 더이상 아이에게 할 말을 잃어 혼자 방에서 울었습니다. 계속 잔소리하는 부모로 남고 싶진 않습니다. 저도 나름 많이 자제 하는데 아이는 제 노력이 보이지 않나 봅니다. 사춘기라서 자기도 모르게 실수 하고 정신줄 놓고 사는것일까요??
오늘도 집에 들어가면 어떤일로 저를 힘들게 할지 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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