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에서는 최근 두드러지는 경향의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논리적사고,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력의 측정이죠.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것은 누누히 강조되어 왔고
요즘 제 눈에 부쩍 거슬리게 보이는 것이 비판적인 사고입니다.
아이들 독서와 연관 지어 본다면 아이들 독서를 네가지 영역으로 판단합니다.
어휘,
내용파악,
추리 능력,
비판 능력
이지요.
초등저학년에는 어휘와 내용파악까지가 적절한 독서판단의 잣대이나
발달과정상 초등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아이들 독서에 있어서 추리능력과 함께 반드시 발달되어야하는 것이
비판 능력입니다.
글쓰기에 늘 솔직함을 강조하시는 이오덕선생님의 책에는 일제시대부터 우리나라는 일본어 사용으로 글의 자유를 잃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공화국 당시의 언론탄압 이후 우리의 글의 자유는 눈치보는 '글짓기'로 전락되는 상황도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아이들 '글쓰기'에 있어 아이들은 '글짓기'를 하고 있어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글의 주인을 글을 검사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쓰고 있으며, 결국 모든 글의 결론은 '참 좋습니다'로 끝나는 솔직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아쉽습니다.
아이들은 비판을 특히, 글쓰기에서 두려워합니다.
왜일까.....
제 생각을 올립니다.
우리 부모들은 어릴 적부터 비판은 금물이였고 조금이라도 어른에게 반박하면 버르장머리없는 아이라며
혼나며 자랐지요. 물론 저도 많이 혼났지요. 그리고 어릴 적부터 바른 아이로 자라야한다는 교육을 받아왔기에 늘 바른말과 바른행동을 해야 옳다고 교육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생각의 소유자를 만나게 되면 불쾌해지기도 합니다. 그 과정을 혼란이라 생각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고의 틀은 더 단단해져 고정관념의 틀은 혼란에서 불안으로 바뀌어 자기보호 상태로 상대방에게 뜻하지 않은 화를 내기도 합니다.
아이발달과정 중 아이들은 초등고학년이 되면 비판적 능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그 시절을 저는 아이의 '1차 사춘기'라 지칭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사고의 폭이 넓어져 비판적 사고가 발달하여 그동안 보던 세상을 옳다고 보지 않지요.초등학교 5,6학년 선생님들 요즘 무척 힘들어하지요.
고정관념 속에 있던 어른들과 아이들은 이런 서로 다른 시각차이로 충돌이 생기지요.
아이의 비판적 사고가 자라는 시기....
그 점을 미리 알고 올바르게 비판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한 점이 아이에게 미안합니다.
아이의 비판을 저는 비난으로 판단했고
제 고정관념의 틀을 흔드는 아이의 비판들을 단순한 나의 보호를 위해, 방어기제로 화를 내고 아이를 억누르지 않았나 반성도 해 봅니다.
어릴 적 엄마에게 말한 말들이 그저 나만의 메아리로 흩어져 버렸던 것이 나는 비판력이 자라고 있었고
울엄마는 고정관념을 깨는 내 사고가 불안으로 작용했을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래서 그 시절 엄마와 저는 서로 주고 싶지 않은 상처를 주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 아이도 그렇겠죠....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비판: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힘.
비난: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
라고 합니다.
비판은 문제를 더 탄력있고 단단하게 가꾸어 주나 비난은 문제자체를 무너뜨려 버립니다.
간혹, 주위를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비판과 비난의 애매모호함에 서로 상처가 되고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봅니다.
가끔 사회에 쓴소리하는 사람들의 말을 비난으로 오해하여 매장(?)시키는 경우를 보며
이렇게 발전하는 사회에서 아직도 비판을 비난으로 생각하는 통 크지 못하는 사회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거리를 둘러보면 수입차와 명품백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는데
의식구조는 터 쿨해지지 못하고 물건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만 드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범세계화를 외친다면 의식구조도 고정관념에 유연해지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갑자기 사회비판은 무슨!!!)
요즘 SNS 글들을 보면 비판글들이 많습니다.
한 번씩 이외수님의 트윗글에 답글로 쓴소리하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이외수님 역시 비난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는 글을
보곤합니다. 글의 내용을 보면 개인적인 공격글이지요. 비난의 글입니다.
비판 뒤에는 존중이 있고 비난 뒤에는 미움이 있음을 안다면
그런 일들에 보다 탄력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기성세대를 바라보며 크는 우리아이들의 혼란을 생각하면 더 안타깝습니다.
쑥쑥에도 가끔씩 조심스러운 글을 올려 고치거나 내리는 글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비난받을까 두려워지니까요. 저역시도 그런 경험이 있고요.
쑥쑥도 쿨하게 비판글이 잘 발달되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비판 뒤의 존중을 먼저 생각하시고 비난이 아님을 생각한다면
우리세대와 다음 세대는 좀 더 탄력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역사의 잔재아래, 비판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논술에서는 반드시 비판적사고는 요구합니다.
아이들에게 비판을 허용해 주는 현명한 쑥쑥멘토님들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 비판까지도 엄마에게 의지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아이들의 비판을 너그럽게 받아주는 엄마 되면 좋겠습니다.
글쓰기에서는 더 필요하지요.
논술을 가르치는 제 친구는 엄마가 늘 아이의 글을 읽어서 아이가 글이 솔직히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는 말도 합니다. 솔직함을 인정하고 격려해주어야겠습니다.
어느 글쓰기 강사가 글쓰기 강의에서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느 아이가 거미에 대한 글을 썼는데 거미에 대해 아는 지식을 모두 적고 맨 마지막에 그럼에도 나는 거미가 징그러워서 싫다고 해서 대상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명쾌,통쾌,상쾌합니다.
아이의 생각의 솔직함을 인정해주는 어른이 멋집니다.
아이들 글을 잘 살펴보세요. 누구의 글인지...중요합니다. 엄마의 시각에서인지, 선생님 시각에서인지
상을 받으려 쓰는 글인지...가장 중요한 것을 글에는 솔직함이 두드러져야 합니다.
글을 자세히 보면 모방하는 글인지, 어른 흉내를 내는 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솔직함이 살아야 비판에도 자유로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생각합니다.
그래. 비판해라. 엄마는 그게 비난이 아니고 존중이라 알고 있으니....
그리고 너의 비판이 세상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하니.....
쑥쑥멘토맘님들~
솔직한 비판에 자유로와 지세요.^^
그래야 아이들도, 앞으로의 사회도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저의 글에 비판하시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비난은 거절할게요.ㅎㅎ
비판은 절 더 단단하게 하나 비난은 저를 아프게 하니까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아이의 집중력 - 교과관련추천도서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