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아이 초등 2학년에 쑥쑥에 들어왔었죠.
쑥쑥의 대단한 엄친아들보며
재능 보인 아이 닥달시작
남 보다 세배는 느린 속도를 보이는 아이는 자유시간이란 것이 없었어요.
제가 많이 시켜서가 아니라.
그래도 학원 안다니고 상위권에 있던 아이
기대를 하고 빡센 학군에 넣어놓고
아이는 반항하다 기를 쓰다 이제 중학교 졸업을 앞두었네요.
쎄다는 학원에서 탑10안에 드는데 영어 내신은 평균 3등급.
결국 가고 싶었던 외고를 포기하면서 아이는 다시 방황하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공부 손을 놓고 있어요.
달래고 달래 1만원을 쥐어 주겠노라며
오늘 하루 기말때도 안하던 공부를 . 수학 6장 쉬운거 풀고 좀 더 달래
영어 수능 풀렸더니
기특하게 쉽다고는 하지만 다 맞았네요.
거봐라
너 잘할 거다.
허나 아인 이러한 말도 부담되고
무슨 말을 못 붙이도록 스트레스만 받아 합니다.
내려 놓자 내려 놓자
이제는 아이를 봐가며 달래기만 하는데
하루 수학 3장만 햇음 더 바라지 말자.
그러고 있습니다.
대원외고 민사고 이런거 안 알려 주었더라면 더 재밌게 공부 하고 있었을까?
지금 우리 아이처럼 3,4 등급으로 특목고를 바라다가
기대 못하게 된 아이들이 다 이러고 있을까요?
자율고도 아이 힘들까봐 일반고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현 중학보다 조금 학구열 낮은데로
남편 아이에게 나의 행 불행 핸들을 주지말자.
단단히 내 핸들 내가 잡고있자.
다짐다짐을 합니다.
그래도 왠지 아이가 힘을 내지 않으면
나도 기운이 없고
먹을 것만 찾게 되네요.
돈 벌어야 하는데 이 돈 벌어 학원비 대어봤자 뭐하나 싶고...
언젠가는 일어서겠지 했엇는데
이제는 각오 해야 할 시점.
그래요. 사랑만 주렵니다.
내 사랑이 부족했던 아이 사랑을 주렵니다.
학원비가 고등부라고 껑충 뛰네요.
아~ 이제는 정말 형편이 안되어 못 보내겟는데..
아님 영어 빼고 수학만?
보내서 잘한다면야
헌데 왠지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아서
아이를 꼬십니다.
학원비 모아 여행가자고...
그냥 저희같은 아이들 있을 것같아 주절주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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