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큰 아이 출국전 한국근현대문학을 많이 읽게 했습니다.
미국가서 적응 못하는 것보다도, 너무 동화되어버려 이도저도 아닌 국제 미아가 되버릴까 더 걱정됐던거죠.
<붉은산>
<감자>
<배따라기>
.....
처음에는 열심히 읽더니 어느 순간부터 손을 놓아버리더군요.
"그 책들 왜 안읽니?"
물었더니, 딸의 대답
"엄마 그 작품들 내용이 너무 슬퍼. 너무 슬퍼 치가 떨려서 더 못 읽겠어."
"그 때 모두 치떨리게 슬픈 삶을 살았어. 네가 지금 그걸 알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치떨리게 슬퍼보지 않고 골수 한국인이 될 수 있을지요?
골수 한국인이 된다음에야 진정한 세계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국어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또다른 이유입니다.
: 도움이될런지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랫동서는 울산에 있는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입니다.
> 제 아이는 초등5학년이고 윗동서 즉 형님의 아이는 고1,중3입니다.
> 어쩌면 아직 저희아이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쑥쑥을 들락거린 횟수에 비해
> 쓴글이 너무 적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는 터라 몇자 적습니다.
>
> 저녁을 먹고 사과를 깎으며 중3인 조카를 앞에 두고
> 고등학교가기전에 국어는 어찌해야되나 하고 묻는 형님에게 동서가 대답한거은
> 한국문학을 많이 읽어두라는것. 이미 유명한 작품들은 유명해서 중요하고 요즘 나온 따끈한 신작들은
> 신작이라 중요하다고 중학교때 많이 되도록 많이 읽어라. 많이를 무지 강주하더군요.
> 글고 전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 중학교3학년 뒷부분에 나오는것을 대부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 거기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이거참 제가 적고도 내용이 난감하네요)
> 동서왈 고등학생들을 가리키면 꼭 구멍이 난 부분들이 있는데 거기가 삼학년 후반부에 나오는 곳이라고 하니
> 조카는 "으...거기 진짜 싫은덴데.."하더라고요..
> 글고 문법용어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고등학교 되서는 할게 많아 거기를 자세히 훑어줄 수는 없다고 얘기하네요..
> 이거 중3들한테 쬐금이라도 도움 되는 내용일까요?
>
> 초5인 저에게는 걍 책이나 많이 읽히세요.~~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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