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진행한지 몇년 되었습니다.
워낙 영어에 관심이 많고 어릴적 부터 영어를 한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걸 보면서 저도 꼭 우리아이들을 어릴적부터 영어에 자연스러워지는 아이들로 키우겠다 생각했지요.
영어동요 불러주기, 영어책 읽어주기, 영어디비디 보여주기, 틈 날때마다 영어씨디 틀어놓기...등등
연령별로 이정도 수준만 가면된다는 표준이라도 있으면 조금 덜 힘들까요?
앞길이 안보일때마다 쑥쑥에 들러서 선배들의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기도 하지만 또 엄청난 엄친아들 때문에 저의 목표상향과 괜한 불안감에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들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 틀려서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엄마가 수위조절 잘 해가며 이끌어 가야하겠지만... 요즘엔 영어 잘 하는애들 심지어 엄마가 조금만 이끌어줘도 너무 즐겁게 따라와 주고 남들보다 뛰어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책을 열심히 읽어줬더니 자연스럽게 혼자 책을 읽어요부터 일 이학년들이 챕터북을 시작하고..금방 해리포터를 원서로 읽어내고..
근데 우리아이는 그렇지 않아요.. 금방금방 실력이 늘지 않더라구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하죠.
어젠 정말 화가 나서 그냥 학원에 보내버릴까 싶었어요.
둘째도 있는데 둘째랑 또 똑같이 씨름을 해야 한다는게 두렵습니다.
쑥쑥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도 엄마표영어를 시도하지만 또 금방 지치시기도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