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다는 핑계로 아이와 책을 읽고 활동하는 것을 정말 소홀히 했던 것 같아요. 얼마전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서 읽었는데, 재윤이가 책을 읽더니 오랜만에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날을 잡고 한번 만들었어요. 사실 가져온 준비물이 별로 없어서 마분지, 색종이를 이용해서 만들고, 마침 가져온 재접착풀(풀을 바르면 스티커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풀)을 이용해서 책에 붙여서 놀았어요.
집에 있었으면 융판도 있겠다, 부직포로 만들어서 모임에서도 활용하고 했을텐데...
그래도 아쉬운데로 재윤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먼저 마분지에 hermit crab을 그려서 색칠하고...
sea anemone를 색종이로 만들고,(색종이보다 조금 두꺼운 색지가 있으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색종이가 얇아서 자꾸 하다보면 좀 힘이 없어지는게...)
starfish
coral
snail
sea urchin
lanternfish는 색종이를 오려서 쿠킹호일위에 붙였어요. 그리고 가져온 반짝이 스티커를 붙이고...
재접착 풀을 뒷면에 붙이고 30초 정도 기다리면 스티커처럼 되거든요. 그런 다음 책 페이지마다 붙여서는 hermit crab을 가지고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떼어서 crab에 장식을 해 보았답니다.
재윤이가 이것 가지고는 성이 안 찼는지 꼭 연극을 해야한다면서(한국에서 해본 가닥이 있어서...^^) 스케치북 두장에 배경을 그린 다음 잠깐 방문하신 할머니와 아빠를 모셔다 놓고 티켓도 만들어서는 연극을 공연했답니다.
The title of this play is 'A House for Hermit Crab'
I want to decorate my shell.
Hi, sea anemones. How beautiful you are!
Would one of you be willing to come and live on my house?
I'll come.
Thank you.
Hello, starfish. How handsome you are.
Would one of you be willing to decorate my house?
I would.
........
Look at my house. It's perfect. I have the most beautiful house in the whole wid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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