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it's sunny day!
I like sunny day.
The sky is beautiful.
Ummmm, It smells good!
어제 부산의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았어요.
연신 짧은 영어를 외치며 봄의 향기에 만취해 버린 저는
오히려 시영이보다 더 신이 났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오랜만에 온가족이(그래봐야 남편, 저, 시영이 달랑 세명^^)
미술관 구경하러 룰루랄라~ 나왔거든요.
마침 벡스코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체험전'과 '키즈랜드' '진시황' 등등의
삐까번쩍한 행사를 하고 있어 맞은편의 시립미술관으로 진입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벡스코의 유혹을 물리치고
미술관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연휴라 그런지 미술관 앞마당에도
온통 자전거랑 인라인 타는 꼬마들로 붐비고 있었지요.
It's a beautiful picture!
What color is it?
Ummm... It's a purple?
No? It's a dark brown?
미술관 안은 한적하고 조용했어요.
백남준 작가의 멋진 작품도 감상하고, 산수화도 보고,
미술관 개관 이후 7년 동안 수집해 온 소장품 전시회도 보고...
그런데 정작 시영인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원색 사각형을 큐빅처럼
맞추어 놓은 작품 앞에서 넋을 잃고 말았답니다.
만져보겠다고 난리를 치는 통에 관리자로부터 yellow card를 받기도 했지요.
* 참, 토요일은 문화의 날이라 무료입장이랍니다. 부산에 계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저녁엔 미술관 다녀온 기념으로 미술관에서 본 작품 흉내를 냈답니다.
장식용 소주잔(남편과 전 거의 술을 안 마시거든요^^)에다
빨강 초록 파랑의 물감을 탄 후 면봉 몇 개를 꽂아 주었어요.
양손으로 면봉을 휘두르며 맘껏 창작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시영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책꽂이에 꽂혀 있는 [From Head To Toe]를 빼와선
맨 앞장을 펼쳐놓고 자기 작품이랑 똑같다고 자랑을 합니다.
사진 속의 가녀린 팔뚝이 시영이 아빠랍니다. ㅋㅋㅋ
아들이 하도 성화를 부려 작품 활동에 동참했지요.
남편왈, 시영이 작품이 미술관 작품보다 더 낫다!
** 활용문 ***
그림그리기 부분은 한번 외운 곳인데도 가물가물...
아예 헬로베이비 책을 펴놓고 주저리주저리 읊었답니다.--'
Shoud we paint some pictures?
Here's a big piece of paper.
Paint whatever you want.
Do it like this, like daddy.
Let's mix red and blue. What happen?
It's purple! Isn't that interesting?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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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부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