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때문에 가정경제 파탄난다고 아우성입니다.
상류층은 상류층대로 중산층은 중산층대로 저소득층은 저소득층대로....
신문에서 사교육시장을 386세대가 주도했다고 하더군요.제가 386입니다.아이들에게 목숨걸지요.
사교육시장을 주도해온 386 세대로서 그동안 느낀 점인데...
무분별한 사교육비 지출을 해 온 제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은 아이 대학보내고 무척 후회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아이를 이미 대학에 보냈고,입시생들도 많이 있거든요.
대부분 중산층이상이지만 지금와서 교육비 걱정을 태산처럼하고 아이의 진로도 고민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대학교육이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일류대의 법대는 모두 사라지고 로스쿨로 전환됩니다.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모두 바뀌고 있습니다.경영대에는 MBA과정이 생기면서 학력인플레가 시작되었습니다.
유학이요? 등록금이 저렴한 주립대 그리고 사립명문대에서 외국인에게 장학금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국내의 과학재단이나 삼성재단등에서도 이공계를 제외한 학생이 장학금을 받는 것은 특이한 일이라고
생각이 될 만큼 장학금 받기도 힘듭니다.하지만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유학을 떠나면서 한국도 고학력시대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의 경우 사교육 1번지라고 할만큼 딸을 사교육으로 공부시켜 고3인데 공부를 잘해 의대를
가려고 하지만 인서울 의대를 포기하고 지방 국립대 의대를 생각한답니다.물론 아빠가 그 대학 의대
교수이므로 진로에 도움이 되는 것도 생각하지만 학비부담때문이랍니다."야! 지방대 의대교수가
의대학비를 대지 못하면 누가 의대를 보내냐?" 고 말했더니 저축해 둔 돈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둘째도 의대를 원하는데,둘째는 의전으로 가야하니 애들 학비가 모두 빚으로 남을 것 같다고...하소연.
현실입니다.
행시패스해서 고급공무원에 엄마도 일하지만,아이 둘 외고보내고 대학보내니 학자금 융자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도데체 이해가 되지 않는데... 현실인가 봅니다.그래서 자기 아들 행시봐서 공무원
시키지 않을 거라고 하더군요...이 분도 애들 과외 엄청시켰습니다.사교육을 시켜도 꼭 필요한 것만
시킬껄..후회합니다." 남이 시키니 나도 시킨다" 휴유증이 심하네요.그리고 사교육시켜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래도 천만다행입니다.요즘 일반고에서 인서울하는 애들 과연 몇명정도 될까요?
모두가 로스쿨,의전,MBA과정, 유학을 가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나중에 아이가 간절히 원한다면
융자받아서 공부해라..라고 해야합니다.로스쿨도 9천까지 융자를 해준다고 하더군요.로스쿨,의전등의
학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상을 넘는 고액입니다.개천에서 용나기 힘든 세상입니다.
아르바이트해서 자신의 학비를 댈 수도 있지만,학교에 있는 남편 얘기로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합니다.
대학때 가장 열심히 공부해야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그런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집도 살아가는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기반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맞벌이를 하고있지만
애들 지금 사교육 시킨다면 나중에 아이들 원하는 공부 학비에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해외여행도
몇번 생각하고 생각해서 떠납니다.물론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사는 이유가 애들에게 야망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 생각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졌는지,경시 직전 한달 정도 고액과외(?)시켜준다 했더니 그것은
부자집애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거부를 하더군요.ㅠㅜ..."우리집 그정도 여유가 된다"해도 거부합니다.
초등때는 초등맘님이 두아이 영어만 3달에 이백만원이라 하셨죠...고딩때는 한달에 주2회 이백입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그 성적유지시키기 위해 그만큼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한도 없고 끝도 없는 것이 사교육비입니다.초등부터 사교육받으면 고3까지 갑니다.혼자서는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가르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혼자서 스스로 터득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고 지루합니다만 " 하면 됩니다." 우리 애들도 특별한 애들이 아닌데 독학해서 공부해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실은 사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제가 일을 하기때문에 로드매니저를
해줄 수 없어 기회를 놓친적도 많았는데,오히려 잘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 사교육비 절약한 돈으로 예금자보호 한도로 예금을 들으려하니,미성년자이므로 1500만원
이상이 되면 증여세가 추징된다고 하기에 ....속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번 돈인데"라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세무소에 증여가 아닌 이유를 대면 새금이 감면된다고 하는데,"아이들이 스스로 번 돈이라고
하면 믿지 않고 과세하겠지요?"
꼭 시켜야 할 시점에 꼭 필요한 사교육만 시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예를 들면 아이가 도형이 약하면
방학동안에 집중적으로 도형만,문법이 약하다면 집중적으로 문법만,고등학교가서 언어영역이 부족하
다면 집중적으로 언어영역만 아줌마 네트워크를 통해 확실한 선생님에게 단기간 시키는 방법입니다.
한없이 학원,과외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저축해 두었다가 아이가 꼭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고 할 때...그 때 확실하게 투자해 주세요.실은 저도 사교육시장에 몸을 담고 있으므로
사교육의 폐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 기가막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어떻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사교육에 들이는 돈,거품이 너무 많고 너무 아까운 돈입니다.
: 해외맘님의 글입니다.
무심코 매달 나가는 돈을 오늘은 세아려 보았네요.한 놈당 우수리 떼고 35만원씩이니, 둘이서 70만원....3달에 200만원이네요.올해는 개인적 사정으로 외국에 있지만, 내년부턴 다시 지출이 시작되요.영어에만 200이라.....너무 아깝습니다.매달 70만원만큼 마사지 받고, 옷사입으면 제 형편에 재벌사모님못지 않은 호사를 누릴텐데....돈아끼자고 학원을 떼어먹는 웃긴 엄마되기도 싫고,그렇다고 집에서 가르칠 능력도 없네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영어책많이 읽히라고들 하죠?전 그게 반신 반의해요. 저희애는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4학년까지 한국에 있을때도 알아주는 독서가였고이곳 캐나다에서도(5학년) 많은 책을 읽습니다. 물론 영어책이죠. 처음엔 어려워했는데 곧 익숙해지고,이제는 한국책을 읽듯 자연스럽네요. 아이도 그래요. 한국말처럼 자연스럽게 뜻이 새겨진다고.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이 국어에 탁월한가요? 아닐꺼라는 생각을 하는데요,마찬가지로 우리애가 영어책을 읽는 것으로 학원을 대신할 순 없겠죠?아... 머리에 쥐날꺼 같은데요, 도대체 영어학원은 언제까지 다녀야 하나요?(성인이 다니는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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