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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신입생입니다.

  • 걷자12
  • |
  • 2011-08-12
4

아침부터 지금까지 두 번이나 글 올렸는데 다 날아가버렸어요. 먼저 자리부터 잡고 글을 쓰겠습니다.

제가 쑥에 글을 남긴 적이 2002년이 처음이고 유치원 시절...그리고 이제 교육현실의 진지함에

중등방에 입성한 신입생입니다. 제아이는 이제 중1입니다. 중등모임에 도움을 받고자 왔습니다.

아이가 중1인 제가 공부이야기를 쓰면 너무 근시안적이고 그동안 님들께서 알려주신 것들에 감사하고  그런 감사한 마음에 선배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제가 최근 공부한 내용도 나누어 드리고, 저희 친언니가 대치동에서 자식 키우며 이야기 해준 엄마들의 너덜너덜 찢어진 마음들이 이 쑥쑥에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부 외에 아이들 마음건강에 관해 부모가 생각해 볼 관점으로 글을 썼습니다. 제가 교육 받은 내용에는 아이들이 성장 후의 이상증세들은 거의 모두 성장과정 중 부모의 역할이 아주 크게 결정을 하기 때문에 , 또 저나 주위사람들의 경우를 보아서도 그러하므로,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세대에 더 심해질 아이들의 마음의 병에 대해 저는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저도 아이가 중3이 되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글들 쓰고 싶고요.

아이 초등고학년시절 이곳에 들러 할아버지님, 하니비님,리치흐름님,강미선님 글을 읽으며 와우~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시다. 이 분들은 정말 현실을 피하지 않고 꼬옥 끌어안고 가는 용감한 분이시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할아버지님 정말 존경 그 자체셨고, 가끔 리치흐름님 글을 읽은 후엔 제 남편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한숨을 푸욱~쉰 적도 있습니다.ㅎ ㅎ

제가 이제 막 입성한 지 얼마 안되어 하니비님께서 여러 글들을 올리셨고(이하 생략합니다).저는 갑자기 든든한 선배님 특목중으로 전학가시는 건가하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요즘 님의 칼럼에 들러 글들을 몇 편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제 나름 하니비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 분 은 분명 장녀이실거야. 강인하신 걸 보면 혈액형AB형일텐데.가끔씩 여린 모습을 보면 혈액형A형이실지도 모르겠다.나이는 40대 중반일거구. 동치미를 담그시고 무청을 말리신다니 이 분은 정말 부지런하신 분. 자식 외 아이들도 좋아하시는 분.책임감이 강하다 못해 넘치시는 분. 자녀분들 앞에서는 강하고 흔들림 없어도 아이들 등뒤에서는 무너져버리고 눈물 흘리는 분. 늦게가도 정도를 걷는 것이 맞다고 확신하는 분. 아이들에게 엄한 남편 앞에서 갈팡질팡 약해지시는 분.흰머리가 숭숭남에 속상해 하는 분,두 아들과 바쁜 남편 사이에서 엄마이고 아내라는 여자라는 대표로 외로웠을 여자라는 분.....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저희 친언니가 하니비님과 비슷한 시대를 살고 있어요. 저희 언니 둘째도 고1인데요. 큰아들 키우고 나서 만신창이가 되더군요. 큰아이도 제가 보기에 잘 컸구요. 요즘 저는 언니를 보며 이제 슬슬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라고 이야기해요. 하니비님도 그러시면 좋겠어요. 조금 더 게을러지시고, 조금 더 책임감 없어지고, 조금 더 자유로워지시고, ....수업도 조금 줄이시고 하니비님을 위해 무언가 선물을 하나씩 하세요. 평소 가지고 싶으신 거. 어릴 적 갖고 싶었는데 못가지신 것도 사보시고....저희 언니는 백화점에서 바비인형 사고 행복해서 한참을 울었대요. 님도 님을 위해 사시는 시간을 조금씩 만드시면 해요. 그리고 쑥쑥에도 칼럼에 신경 안쓰시면 좋겠어요. 그저 예전처럼 글 만 쓰셔도 이곳 들르는 엄마들은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님 글에 그 누구도 뭐라 못해요. 하니비님의 삶인데 누가 뭐라하겠어요. 정답은 하니비님이잖아요. 법을 어기신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하나하나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나누어 주시면 저희 후배들도 우리도 저 고지에 오르면 행복해지겠구나 생각할 것 같아요. 선배님!!!그저 사고치셔도 돼요. 사고처리는 후배들이 할게요. 원래 선배님들은 큰소리 뻥뻥 쳐도 선배님이예요. 그리고 늘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이 쑥쑥맘들 행복하려고 여기 오쟎아요. 자녀분 잘 키우시고 행복한 모습도 나누어 주세요. 그래야 제가 지난 번 쓴 글 중 킬리만자로의 정상엔 무엇이 있는지 저희는 가늠할 수 있으니까요. 선배님, 이번 일도 마무리 혼자 하시려 하시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오시고 예전처럼 흔적도 남겨 주세요. 뒷처리는 우리 후배님들이 다~알아서 합니다.

제 글이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 저는 그동안도 도움이 되어 지금처럼 해 주시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부담하나 드리죠. 하니비님 이야기는 아직 결말이 안났어요. 헤리포터이야기 완결로 이번여름 끝났는데 님의 이야기는 아직 결말이....둘째아드님편이 남아있답니다....????

전학가지 마시고요.특목중으로 가시면 안됩니다.썬배님~~~~~~~~~~

저는 제일 어린후배이니 당분간은 배우며 귀여운 짓 해야 할 것 같네요.^^

 

 

 

 

 

 

 

 

 

 

 

 

 

 

 

: 하니비님의 글입니다.
> 댓글 달지는 못해도 남겨주신 글들 틈틈히 모두 읽고 있습니다.
> 일하는 중간중간 읽기에 댓글 달기는 힘들어요.이해해 주세요.
> 요즘 고3들 수시원서 막바지 시즌이기에...
> 생각보다 너무 바쁜 시기입니다.
> 어려서 매직트리, 쥬니비,뉴베리 읽고,해리포터 읽던 아이들이 벌써 대학을 갑니다.
> 정말 빠르네요...
>  
> 댓글 읽고
> 고민해 보았습니다.
> 선뜻 몇분이 비공개 모임터를 만들어 주실거라 생각했는데
> 자원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 솔직히 너무 큰 일이 되어버려서...
> 몇분이 관리하시기에도 너무 벅찬 일이 될 것 같고....책임을 맡는다는 것은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죠.
> 어느 분에게도 부탁할 수 없고,저 또한 일과,살림 고등학생 둘째의 엄마표 입시 공부를 이끌고 있기에
> 모임터를 주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많은 분이 도와주셔야 하는데,실은 일이 규모가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도 없고...
> 처음 생각했던 것은 30명 정도의 모임이라 생각하고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 뭔가를 책임지고 한다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 칼럼을 맡고,,,물론 책임은 아니었지만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혼자 하는 일이라...그렇게 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어느 분이 제 비공개 블로그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셨는데...
> 이곳에는 입시를 위한 자료들이 있는데,그때 그때 여기저기서 퍼다 모아둔 글입니다.
> 비공개로 한 것은 저작권법 때문입니다.
> 현재는 저작권법이 강화되어 맘대로 글을 퍼올 수 없습니다.
> 몇년전 쑥의 운영진께서 제 글에 인용되거나 퍼 온 글들 삭제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 그후로는 될 수 있는 한 퍼온글은 비공개 자료로 모아두고 있습니다.
> 120개 이상의 글과 자료가 있지만 카테고리별로 정리도 하지 못했고
> 그야말로 창고 수준의 블로그입니다.
>  
> 예전에 쓰던 칼럼은 게시판으로 자동링크 되기에 칼럼을 이용하기도 힘들고...
> 개인 홈페이지는 컴터 활용능력이 떨어져 만들기 어렵고,실은 관리할 시간도 없습니다.
> 그리고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없습니다.유지할 책임감에 자신 없습니다.
> 뭔가 남기기 보다는 그저 그 순간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살기 때문입니다.
>  
> 아무튼 고민은 계속 해보지만....
> 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게시판 활동은 예전에 말씀 드렸듯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 둘째 대학 보내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자유가 생기면 그때 게시판에 다시 찾아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때가 되면 어떤 상처도 이겨낼 내성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저도 입시를 앞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기에 쉽게 상처받고 예민해지고 휴유증도 오래갑니다.
>  
> 왜? 이리 자유가 없고,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 일까요?
> 남들이 보면 한가지도 부족한 것이 없는 삶...처럼 보이는데...
> 그러나 과연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뭔지 모를 무언가의 노예로 살고 있다는 기분,
> 아마 그 중심엔 자식이라는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과연 둘째까지 대학 보내면 그때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 대한민국에서 대학이 뭔지...학벌이 뭔지...
> 그야말로 소위 문과 최고 레벨까지 경험해 보았지만
> 참,별거 없는데...말이죠.
>  
> 정보라는 것은 딱히 뭐라 정의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 대치동 아줌마가 제게 주는 정보는 휴지조각일 뿐 입니다.
> 서점에서 일간지 교육 섹션에서...
> 그리고 이런저런 카페와 교육 포털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을 얻는 것이 정보이죠.
>  
> 참...재미있는 것은
> 처음 쑥에 와서 이야기나눔터 라는 별로 사람이 모이지 않는 공간에서..
> 중,고등학교 교사분들과 회원님들이 새롭게 시행되는 대입전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시는 이야기를 듣고
> 곰곰히 새겨두었는데,6년후 우리 아이가 그분들이 나누시던 바로 그 전형방식으로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 어느 한 귀퉁이에서 발견한 보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초등게시판에서 전문학원의 영어쌤이 독해교재를 추천해 주셨는데
> 우연히 발견한 글에서 보물을 찾았죠,제가 가장 애용하는 교재가 되어 4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  
>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지만,그것이 아니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오랜만에 와서 괜히 시끄럽게...ㅠㅠ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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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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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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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아깝다...제가 하고싶었던 말들인데....^^ 걷자12님,제2의 하니비님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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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자12
  • |
  • 2011-08-13 09:29
아~~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생각만 해도....여기오는 사람들 다 그런바램으로 배우고 가죠.그런데 저는 그림자도 못따를 정도로 나약해요.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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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빵
  • |
  • 2011-08-12 15:59
답댓글

걷자 님

올려주셨던 유머글 읽고 온식구가 배꼽이 빠질정도로 웃었지요.

그렇게 한바탕 웃어본 기억이 없었네요....ㅠ.ㅠ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엔돌핀이 많이 나왔겠죠.ㅋㅋㅋ

 

제가 필력이 부족한지라

글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사람을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요...

걷자 님의 글을 읽을 때도...

맞어 맞어 .....속으로 끄덕여집니다.

 

걷자님 글 잘 읽었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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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자12
  • |
  • 2011-08-14 01:03
네. 제 인생 목표가 행복입니다. 대빵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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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자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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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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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 하니비
    • |
    •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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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아
    • |
    • 2011-08-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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