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지는 못해도 남겨주신 글들 틈틈히 모두 읽고 있습니다.
일하는 중간중간 읽기에 댓글 달기는 힘들어요.이해해 주세요.
요즘 고3들 수시원서 막바지 시즌이기에...
생각보다 너무 바쁜 시기입니다.
어려서 매직트리, 쥬니비,뉴베리 읽고,해리포터 읽던 아이들이 벌써 대학을 갑니다.
정말 빠르네요...
댓글 읽고
고민해 보았습니다.
선뜻 몇분이 비공개 모임터를 만들어 주실거라 생각했는데
자원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솔직히 너무 큰 일이 되어버려서...
몇분이 관리하시기에도 너무 벅찬 일이 될 것 같고....책임을 맡는다는 것은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죠.
어느 분에게도 부탁할 수 없고,저 또한 일과,살림 고등학생 둘째의 엄마표 입시 공부를 이끌고 있기에
모임터를 주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이 도와주셔야 하는데,실은 일이 규모가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도 없고...
처음 생각했던 것은 30명 정도의 모임이라 생각하고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뭔가를 책임지고 한다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칼럼을 맡고,,,물론 책임은 아니었지만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하는 일이라...그렇게 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분이 제 비공개 블로그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하셨는데...
이곳에는 입시를 위한 자료들이 있는데,그때 그때 여기저기서 퍼다 모아둔 글입니다.
비공개로 한 것은 저작권법 때문입니다.
현재는 저작권법이 강화되어 맘대로 글을 퍼올 수 없습니다.
몇년전 쑥의 운영진께서 제 글에 인용되거나 퍼 온 글들 삭제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후로는 될 수 있는 한 퍼온글은 비공개 자료로 모아두고 있습니다.
120개 이상의 글과 자료가 있지만 카테고리별로 정리도 하지 못했고
그야말로 창고 수준의 블로그입니다.
예전에 쓰던 칼럼은 게시판으로 자동링크 되기에 칼럼을 이용하기도 힘들고...
개인 홈페이지는 컴터 활용능력이 떨어져 만들기 어렵고,실은 관리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없습니다.유지할 책임감에 자신 없습니다.
뭔가 남기기 보다는 그저 그 순간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고민은 계속 해보지만....
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게시판 활동은 예전에 말씀 드렸듯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둘째 대학 보내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자유가 생기면 그때 게시판에 다시 찾아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가 되면 어떤 상처도 이겨낼 내성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입시를 앞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기에 쉽게 상처받고 예민해지고 휴유증도 오래갑니다.
왜? 이리 자유가 없고,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 일까요?
남들이 보면 한가지도 부족한 것이 없는 삶...처럼 보이는데...
그러나 과연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뭔지 모를 무언가의 노예로 살고 있다는 기분,
아마 그 중심엔 자식이라는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둘째까지 대학 보내면 그때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에서 대학이 뭔지...학벌이 뭔지...
그야말로 소위 문과 최고 레벨까지 경험해 보았지만
참,별거 없는데...말이죠.
정보라는 것은 딱히 뭐라 정의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대치동 아줌마가 제게 주는 정보는 휴지조각일 뿐 입니다.
서점에서 일간지 교육 섹션에서...
그리고 이런저런 카페와 교육 포털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을 얻는 것이 정보이죠.
참...재미있는 것은
처음 쑥에 와서 이야기나눔터 라는 별로 사람이 모이지 않는 공간에서..
중,고등학교 교사분들과 회원님들이 새롭게 시행되는 대입전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시는 이야기를 듣고
곰곰히 새겨두었는데,6년후 우리 아이가 그분들이 나누시던 바로 그 전형방식으로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어느 한 귀퉁이에서 발견한 보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게시판에서 전문학원의 영어쌤이 독해교재를 추천해 주셨는데
우연히 발견한 글에서 보물을 찾았죠,제가 가장 애용하는 교재가 되어 4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지만,그것이 아니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와서 괜히 시끄럽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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