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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번 여유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 버들움
  • |
  • 2007-08-31
2

 

  (좋은 글 많이 잘 읽었구요...밑에 글이 너무 많고 날짜가 지나서 안 볼 것 같고...그래서 그냥 새로 씁니다.)

 

  저는 여유에 대해서 뭔가 현실적인 대안...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여유를 갖는 게 잘못 됐다는 것이 아니므로 잘 읽으시길...)

 

  우리나라 자체가 빨리빨리 로 잘 알려져 있고, 조급증 있는 엄마들을 많이 봐 왔으니까...

  (그리고 제가 타자가 좀 빨라서 문장이 딱딱하게 감이 올 수도 있는데...중요한 건 내용이니까 이해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에 저도 했던 말인데요, 한 발짝 물러나서 아이를 보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문제는 .....................아이가 남들보다 이것저것 못하는데 여유를 가지라는 건 어불성설이기도

합니다. 정말...잘 하는 사람들은 아이 때문에 잘 나 보이고, 그 사람들도 잘난 체 합니다.

  만약 남들 아이는 뭐 하고 뭐 하는데(신문, 잡지, 인터넷, 티븨 엔 잘하는 애들만 나오죠) 우리 아이만 못 한다고 해 보세요. 나중에 이런 말을 들을 지도 모릅니다. 남편이나...다른 사람들한테...

  남편한테 들으면 정말 더 기분 나쁘죠.

  당신은 집에서 뭐 했냐...

  그러면 그나마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은 할 말이 있죠. 집에서만 있는 엄마들은 더 듣기가 안

좋습니다.

  그러면...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나 어느 정도 컸을 때...그런 말을 듣는 게 과연 좋은 것인가 하면

그렇지가 (전혀) 않습니다.

  학교에 보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집니다.

  학교에 한 번 얼굴이라도 내밀라면 아이가 공부 못 하고 칠칠치 못하면 민망합니다.

  (아니라고 물론 여유를 부릴 수도 있지만, 가 보면 자기 애는 논다고 하거나, 말썽쟁이, 개구쟁이

라고 하는 엄마들도 집에서 공부 시킬 거 다 시킵니다. 말썽 부리고 남 괴롭히는 애들도 공부 잘 하고

더 영악합니다.)

  엄마들도 모이면 교육 얘기 많이 하게 되고 애가 공부 못하는 사람은 항상 그것 때문에 고민하고

뭔가 모르게 갭(사이, 간격)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고, 조금 커서 주변을 둘러 볼 때(그럴 만한

때) 자기만 못하면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해도 많이 하던 애들보다

안 되기 때문에 역시 또 힘들어 할 수도 있구요.

  이때는 보는 엄마도 안타깝고, 보는 사람이 더 마음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어느 정도 잘 하게 한 다음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글 쓰신 분들 중에 아주 잘 하는 아이들 에게 좀 여유를 갖자는 분들도 계시죠. 그 아이들도

그렇게까지 힘들게 안 하고 좀 놀아가면서 할 수도 있다는 걸 말씀 드리는 거니...들어보세요.)

  그러면 진짜, 진정으로 여유가 생기죠.

  제가 10대 일 때 상당히 조급할 때도 있었지만...(10대에 공부하고 20대에 성공해서 30대에

죽자 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스무살 부터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3, 4 시간 자고(이런 고딩 시절이 있으시겠지만) 새벽 6시부터 세계 뉴스를 보고

정리를 해 가며 공부를 하고, 영어사전 분철해서 책처럼 다 읽고 그랬었는데... (원래 저는 중딩

때부터 공부 말고 다른 걸 하느라 바빴던 사람이라 공부 열심히 했냐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

  어느 날, 뜨거운 봄에,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핀 걸 보고 제가 죽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고,

그 꽃이 예쁘다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꽃구경 가죠. 뭐가 이쁜 지 몰랐었는데)

  그런데 그 여유가(한동안 몰랐던) 언제부터 있었냐면...

  초6 때 부터였습니다... 그때, 반장하던 애가 늘 뒤로 기대서 책상에 팔꿈치까지 올려 놓고

여유롭게 앉아 있는 모습...지금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다른 애들에 비해서 정말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물론 공부도 잘 하는 애였고, 놀기도 잘 하는 애였고, 인기도 많았고...

남들보다 여유가 있어 보였죠.

  그래서 저는 아이를 낳았을 때 제 아이가 그렇게 여유있는 애로 자라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잘 하면서 여유가 있을 수 있을까...

  (못 하는데도 여유를 부리면 방치...남들이 볼 때...게으름...이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보육자가 할 건 하고, 피해야 할 건 피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육자가 생각이나 태도를 바꾸면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우선 뱃속에 있는 아이부터 아이는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 다 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대리인 쯤으로 생각하는데 위험한 생각입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고)

  아이가 자라서 뭔가 해 줄 거라는 생각 진작에 버려야 합니다.

  한 사람으로서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해 나아가면서 사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거기에 만족하셔야

합니다. 효도는 지나친 것만 바라지 않는다면 알아서 하게 될 겁니다.

  또한 아이에 올인하는 태도도 바꿔야 합니다.

  자기 할 건 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해 주고 이렇게 키워야지 아이 때문에 자기의 모든 걸

버리고 자기를 위한 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면 나중에 우울증, 사회 기피현상 등이 생깁니다.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도 가르쳐야 하는데 괜찮다, 괜찮다 라는 방식으로 일관해서 아이를

망치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린애를 놓고 한글, 수학 이런 것부터 가르칠 게 아니라, 인성, 정서 면에서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래 문화, 놀이 문화도 가르치고, 부모를 대하는 것 등등...인성, 정서 면에서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남들도 뭐 잘 한다 보다 인사도 잘 하고 부모님께 잘 하고 대신 자기 의사가 분명한 그런

아이들을 부러워 해야 합니다.

 

  그 다음이 학습입니다. (이 얘기가 나오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죠...이것만 좋아하시지 말라고

열심히 글 쓰고 있습니다....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말라구요.)

  학습을 잘 하려면 먼저 머리를 트여 줘야 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듣고 그렇게 해 보려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대부분의 교육이 주입식, 단순 반복...인 경우가 많습니다.

  천재, 영재를 교육하는 사람들은 다른 게 다양한 사고력을 키워 주는 겁니다.

  이때 어떤 사람들은 쉬운, 단순한 문제 반복시킬 때, 그 사람들은 다양한 걸 접하게 합니다.

  또는 아이가 특이해서 스스로 접하고 터득합니다.

  어릴 때 공부를 못하는 애들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싫어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애들이 영재가 되는 겁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타고 났어도 싫어하면 잘 하게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격이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추상적으로 들리지만, 할 수는 있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참을성도 길러 주고...특히 아이 앞에서 우리 애는 고집이 세니까 라는 말은

하면 안 됩니다. 아이가 듣고 절대 지지 않게 되니까요.

  승부욕이 강하면 지는 것도 알려 줘야 하고 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알려 줘야 하고...

  (박극혜 씨가 경선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 했죠....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배울

점이 있겠죠.)

  소심하면 자꾸 적극성을 갖도록 경험을 많이 쌓게 하고...

  이러한 것은 또래 간의 놀이 문화에서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단 뭐든 지 좋아하게...학습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예 날 때부터 은연 중에 한 번에 두 가지, 세 가지 씩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라고 말하면 너무 절대적이죠. 하면 좋습니다...)

  집중하기 좋아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공부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알지만 못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는 모든 게 시간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시간은 똑같습니다.

  자고, 먹고, 화장실 가고,

  그 나머지 시간 동안 공부하고 놀고 하고 싶은 거 하고 해야 하는 겁니다.

  잘 하는 애들은 안 자고 한다 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머리가 좋냐 하는 차이가 있지만...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주어진 시간은

하루는 24시간이다 라는 겁니다.

  외국 어떤 사람은 초등학교 교과를 1,2 년 만에 다 했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 나중에 뭐 하냐 하면 명상 합니다...저는 이런 거 별로 좋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렇게 여유 있는 사람은 큰일을 해야죠.)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을 하느냐...

  저의 대안은 두 가지, 세 가지를 한 번에 해야 한다 라는 겁니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그 남는 시간에 놀기 위한 겁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집중해서 빨리 끝낸다고 하는데...집중을 아무리 해도 두 세 가지 하는 사람 못 따라옵니다.

  그 방법은 처음부터 라 그랬는데...(나중에 바꾸기 힘듭니다. 그래서 공부를 힘들게 하게 됩니다.)

  아이를 나면 (아니, 낳기도 전부터 태교를 하니까...)  ...음악을 틀어 놓고 들려 주는 겁니다.

  음악을 틀어 놓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각자 다른 걸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시기가 지나면 이야기를 틀어 줄 수도 있고, 영어, 외국어 등 많은 걸 틀어 줄 수 있습니다.

  좀 지나면 tv, 비디오 등을 보게 되는데 앉아서 보고  있게만 하지 말고 움직이게 한다든가,

밥을 먹는다든가...손가락을 꼼지락 거린다든가...뭐라도 단순한 것 한 가지는 하게 하는 겁니다.

  (엄마가 아이를 주물러 준다든가 만져 준다든가...하여튼 여러가지 단순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지나면 4, 5, 6 세 본격적으로 뭔가 학습을 하는 단계에서 음악을 틀어놓거나 말하는 라디오

를 틀어놔도 정신 없어 하지 않습니다. 둘 다 그것대로 집중하게 됩니다.

  사람의 뇌는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가 좋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앞에 놓인 그 아이는 머리가 좋습니다.

  단순한 활동만 시키면 뇌는 퇴보합니다. 그래서 집중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도 힘들고 심각한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떠들면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 집니다. (제가 이것 때문에 언니와 많이

싸워서 잘 압니다.)

  어릴 때부터 뭐가 늦고 빠르고 신경 쓰지 마시고 무조건 아이는 머리가 좋다라고 생각하시고

그걸 계발 시켜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진짜 안 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진짜 좋아집니다.

  나쁘다고 못 한다고 쥐어 박고 그러면 더 못 하게 됩니다. (저는 머리 때리고 만지는 걸 가장

싫어하는 사람인데 t-SHIRTS 입는 것도 싫어할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유태인들이

그런다고...) 

  우리는 라디오, 카세트, 티븨, 컴 등 많은 매체를 접할 수가 있으므로 그걸 적극 활용하세요.

  공부할 때는 물론이고, 숙제 할 때, 놀 때도 뭐 하나 틀어 놓고...

  (저는 초6까지 숙제만 하고 학교에서 떠들고(쉬는 시간 할 것 없이), 집에서 공부 안하고 그랬는데

잘 했습니다. 것도 숙제는 전과 다 보고 그대로 해 갔습니다. 물론 숙제 할 때도 다 틀어놓고 했습니다.

부모님은 공부 하란 말씀 전혀 안 하셔서 그렇게 필요성도 없었습니다. 하여튼 선생님 말씀 하시고

저도 떠들고 그래도 머릿속에 다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틀어 놓고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오면 소리내어 읽게 하시면 첨에 잘 됩니다.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 속으로 읽어도 됩니다.

  앉아서만 하는 학습은 좋지 않습니다. 실제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아시고 그걸 실천하셔야 합니다.

  아이 어릴 때 데리고 근처 놀이터에 여기저기 날마다 다니고 친구네 집, 우리집...해서 날마다 놀게

했습니다. 나가서도 한 가지만 하게 놔두는 게 아니라 다양한 걸 하도록 유도 했습니다.

  같이 갈만한 엄마들이 없을 때는 혼자라도...비교적 먼 데 라도 데리고 갔습니다.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없다는 핑계 대지 말고 학습지 할 돈, 자기 치장하고, 화장품 살 돈

아껴서 데리고 나가 보세요. (학습지는 서점에 같은 거 갖다 하면 되고, 자기 치장은 최소한의

것만 하면...그렇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초등 때부터 학습에 대한 문제가 하나씩 생기기 시작하는데...

  먼저 엄마가 말을 좀 빨리 해야 합니다. 아주 느린 사람들도 많습니다.

  빨리 말하고 빨리 읽어 주고 아이에게도 말과 읽기를 연습시켜서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빨리 읽으면 문제도 빨리 읽고 먼저 끝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씩 가르칠 때, 배울 때...그걸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하시고

그걸 먼저 뒷받침 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잘 하면 좋겠지만...안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유치원이나 초 저학년은 시간 관념과 요일, 날짜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일 별로 시간표를 짜서 실천을 해 보고 몇 달 간격을 점검, 수정 보완을 하고...

아이 스스로 할 일을 알아서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이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밥을 잘 먹고 잘 누고...

그런 아이로 만들어야 합니다. 공부는 체력싸움...나중 되면...그렇게 되니까요.

  늦게 먹는 애들은 자꾸 유도를 해서 빨리 먹게 끔 해야 하구요...

  (우리 애는 많이 좋아졌어요...이젠 걱정 안하고...고생도 안 하고...)

  먹는 것부터 속 썩기 시작하면 다른 것도 안 됩니다.

  놀 시간도 별로 없구요.

  학습을 할 때 단순한 걸 너무 많이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했던 걸 아무리 해도 또 틀릴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그것만 잡고 있으면 머리가 단순해 집니다.

  다른 걸 하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하는 것...그러면 또 머릿속에서 종합적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손을 다 사용하게 하구요. (우리 애는 왼손을 더 많이 쓰는데 우리 엄마는 저 보고

다른 건 다 잘 하면서 왜 그것만 그렇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왼손을 많이 쓰면 우뇌가 좋아집니다. )

  두 손을 다 사용하면 같이 발달하구요.

  밥 먹을 때도 양손으로 , 익숙한 손엔 젓가락을 아닌 손엔 숟가락을 잡게 하면 효율적입니다.

 

  아이가 자기와 똑같은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 라는 생각을 갖는 건 중요합니다.

  우리가 아이 때문에 웃고 울지만...아이들도 우리 때문에 그럽니다.

  문제가 있다면 아이와 함께 야단만 치지 말고 얘기를 해 보는 게 좋습니다.

  ...에 대해 얘기하자...

  어릴 때부터 가족회의를 하는 게 좋답니다. ...못 하는 사람들도 많죠...(저를 포함해서)

  가족회의를 아이가 이끌게 하는 게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대화, 토론 등을 통해 사고력을 키워 주시면...학습 문제를 접했을 때도 사고를 더 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제가 못 하는 부분 중에 하난데...워낙 말이

많은 애라...다 들어 주기가 힘듭니다...)  해서 아이의 대화를 유도 하고 이런 건, 다른 건...

어떨까 해서 생각의 폭을 넓혀 주세요.

 

  중요한 점은 무얼 더 많이 공부하냐 가 아니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입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애들은 그 필요성을 모릅니다.

  어른 중에서도 부모가 재산이 있으면 나중에 그거 물려 받아 살면 되는데 하면서 아무

걱정 안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수 억대 재산가(요즘은 아니지만)

였는데 아버지가 죽고서 삼년도 안 되어서 다 말아 먹었답니다. 왜냐 사업을 못 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기회가 주어지면 성공할 수 있는데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기회가

주어져서 성공을 해도 그 성공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 철학 많이 하는데...철학은 어려운 게 아니고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므로

철학을 쉬운 것부터 아이와 철학이다 라고 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중고딩 정도가 되면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애들은 공부도 알아서 합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하구요.

 

  중딩 정도 되면 아무 데서나 아무 때나 공부를 해야 합니다.

  어떤 가만히 있는 아이의 경우, 놀지도 않고 아무 것도 안 하고...정말 부모가 속상해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쉴 때 확실히 쉬기 위해선 할 일을 확실히 해야죠.

  초 저학년 까지는 느리고, 답답하더라도 여유있게 봐 줄 수 있습니다.

  그 이상 되면 부모가 참을성의 한계를 느끼죠.

  이렇게 되지 않게...미리 습관을 잘 잡아 줘야 합니다.

  어떤 분이 여유 있게 공부했는데도 나중에 잘 된 애를 부러워 하셨는데...

그 애를 잘 보면 공부를 안 했더라도 나름대로 뭔가 하고 있습니다. 그건 인생에서 공부보다

더 값진 겁니다. 그게 발판이 되어 나중에 더 잘 될 수가 있는 거구요.

  (하여튼 저도 큰일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니까...그런 분들도 많겠지만...중 때부터 많은

생각을 했던 게, 일기도 쓰고 정리하고 글로 남기고...그랬던 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철 들었단 얘기도 많이 들었구요...아프지만 않으면 뭐라도 할 것 같은...)

  제가 아는 어떤 애는 어딜 가든...책을 봤습니다...볼 게 없으면 잡지책이라도 봤습니다.

  그런 집은 화장실에도 책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녀 보시겠지만...그런 집은 집 분위기 부터 다릅니다.

  지금도 아이의 반장네 집에 가면 화장실에 책이 있습니다.

  화장실에 집게에 끈을 메고 책을 매달아 놔 보세요. 가벼운, 쉬운, 재미있는 책으로...

  너무 길면 변비 생깁니다.

  그리고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다는 것.

  아이를 데리고 갈 때는 책이나 놀이용 아무 거나...시간 활용 할 것을 가지고 다니면 좋습니다.

 

  잘 외우는 비법은 쪽지를 통해서만 알려 드릴 건데...

  초 저학년 일 경우...그냥 공부를 아무 거나 틀어놓고..하는 연습부터 하는 게 좋습니다.

  왜냐면 요령을 너무 많이 알면 게을러 질 수도 있고 나중에도 요령만 찾게 되어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알려 드리는 것은 힘들어 하지 말고 여유있게 공부하게 하기 위해서지...요령 피고

자기만 쏙 빠지고 그런 사람 되라고 알려 드리는 게 아닙니다.

  (제가 청소 열심히 했었는데...요령 피던 애들까지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중딩 정도 되면 동시 행동 까지 하면서 잘 외우는 비법도 생각해 두고 연습하는 게 좋습니다.

  잘 하는 사람들을 잘 살피고...선배님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고...

  학교는 시험을 또 봐야 하기 때문에 시험 잘 보는 방법도 알아야 하구요...

  요령만 알려 주면 안 되지만...힘들게 공부해도 안 되는 경우는 요령도 부족하므로

어느 정도의 요령은 알려 주어 무게를 덜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고딩 정도 되면 고등학교의 교과 과정은 어떤가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이것은 사회 전반의 것을 간추린 것에 불과합니다.

  엄청난 양의 정보를 많은 사람들이 단순화, 축소화 시킨 것이죠.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어떤 책을 읽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소설이나 문학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리 그걸 많이 읽더라도 사회 전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문학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분야의 책은 엄청 많기 때문에...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이것은 글을 쓰는 사람들 그쪽으로 관련된 사람들을 위한 경우가 많고

중복되는 비슷한 내용이 많습니다.

  아는 것은 많아도 사회 전체에서는 일부이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제 생각...)

  어릴 땐, 동화책과 과학, 중 땐 소설과 추리, 탐정 소설, 과학의 연속, 고딩 땐 문학과 사회과학,

철학, 과학...등을 많이 읽어야 사회 전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회 전반을 이해한다는 것은 왜 중요하냐면...현실을 직시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알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기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그 일을 위해서 열심히 나아갑니다.

  크고 작은 실패, 성공을 할 수 있지만...그 사람들은 나아지고 사회를 좋은 쪽으로 변화시킵니다.

  제가 요즘 니체를 다시 읽고 있는데...옛날엔 안 좋아했었습니다...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은 비유가 많아 난해 하고...시대적 상황이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어쨌든

비유가 많다는 게 맘에 안 들었었습니다. 그런데...그 사람이 공부도 많이 하고 연구도 많이 하고..

좋은 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교과서는 다 외워야 합니다. 달달...그야 말로 달달...

  그런데...외우려 해도 잘 안 외워지는 건 두 가지입니다.

  이해가 안 된 것, 외우는 방법이 달라서 잘 안 되는 것.

  이해가 안 되는 건...너무 조숙하거나, 너무 느려도 그럴 수 있습니다.

  조숙한 애들은 머리 속에 다른 생각이 많고 안 좋은 걸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 느린 애들은 남들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역시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성장기에 적당히 성교육도 해야 하고...나쁜 쪽으로 빠지지 않게...해야 하고...

  (정말 할 거 많군요)

  초등 교육에서 생존교육, 자전거, 수영, ...몇 가지 기본적인 훈련 등이 이루어 져야 하지만...

아직은 아니죠...(제 의견...)

  어릴 때도 아이가 너무 말 잘 하고 영악한 걸 좋다할 게 아니라 순수성을 찾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고딩 때 한 친구가...전혀 그럴거라고 생각 안 했던 아이가 윤동주 시인을 순수해서, 잘 생겨서

좋아한다고 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순수하다는 건 (제 개념상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게 아니라...알아도 때묻지 않는 겁니다.

  우리가 살인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나쁜 줄 아니까 안 하는 것처럼요...

  아이가 너무 조숙하다면 그 아이는 고등 과정을 빨리 마쳐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배우고 할 수 있게 해 줘야 나쁜 길로 빠져들지 않습니다.

  (사회가 너무...그래서...영화...드라마...조폭 진짜 많이 나오더라구요...)

 

  외우기를 잘 하려면 깜지...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여기 지금 고딩 단계...)

  그러니까 어렸을 때부터 단순반복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한 가지를 오래 하는 것보다 다른 걸 하고 여러가지를 하면 그것들도 마찬가지로 기억됩니다.

  생각해 보시면 우리가 영화를 보면 잘 안 잊어 버리죠.

  근데 왜 공부는 또하고 또하고 해야 합니까...

  영어 단어도 한 삼십 개씩 세로 한 줄로 쭈욱 써 놓고 읽어 보고 뜻 알아 보고 넘기고

다음날 쭈욱 써 놓고 어제 한 거 확인하고 모르는 것만 줄 치고...이런 식으로 누적 공부를

시키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해서 암기 과목 시간을 줄이고 국영수 를 해야죠.

  책을 읽을 때도 한 권 다 읽고 한 권 다 읽고...하는 것보다

  몇 권씩 읽고 읽고 있는 페이지를 표시하고(책갈피나 책에 있는 줄...) 하면 잘 기억납니다.

  왜냐면 하나를 잘 기억해야 다시 안 읽게 되니까...

  그러니까 정신을 차리고 읽어야 한다는 거죠.

  암기 과목은 수업 시간에 될 수 있으면 다 외우도록 하고 시험 때 한 두 번 보는 것(벼락치기)으로

거의 백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십대 때는 공부만 시키지 말고 문화 생활도 한 번씩 시켜야 합니다.

  어떤 애들은 공부하느라 콘서트도 못 가고 어떤 가수가 인기가 많은 지도 모르고...

  아이들 문화에선 그런 게 중요합니다.

  친구들과 놀러도 가고 공연장도 가고...

  어떤 엄마들은 아이와 남편을 위해 사느라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뭔 지도 모릅니다.

  좋아하는 것도 없고...(전 어머니가(친엄마) 어릴 때 좋아하는 드라마도 없어서...

아버지에게 말씀 드려서 뉴스나 사극을 양보 시켰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공부만 시킵니다.

  그러니 음악을 어릴 때부터 들으면 전문가가 되지 않더라도 일가견이 생깁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양한 음악도 듣고 세계 유행 음악도 듣고, 인기가수들도 알고...친구들과도

친해지고...정서도 함양되고...

  팝송 등도 많이 들어 영어도 잘 하게 되고...

 

  (아이가 자꾸 옆에서 그만 하라네요...)

  필요한 게 있으면 다음에 더 하겠습니다.

  어쨌든 건강하게 하고 숙면을 취하도록 정서적 안정과 환경 정리...등 도 신경을 써야 하고...

  엄마가 할 일이 정말 많군요...우리 엄마는 일 하시느라...그러지 못했었는데...

  부모님 세대는 열심히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고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일을 하시고...

지금 성인이 된 세대들은 그것도 그것도 아니고...책임감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좋은 어른,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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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7-09-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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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맘님 글 고맙습니다.

 

  사실 저는 학교 다닐 때 저걸 다 알았던 건 아닙니다.

  학교 다닐 때보다 아이를 낳고 나서 교육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할 수도 있구요.

  전교조 선생님들이 고생하셨을 때, 언론과 정부의 태도를 보고...

  저는 세계교육사 라는 책을 서점에서 찾아 덜렁 샀습니다.

  그리고...다른 나라에서는 몇 십년 전에 전교조가 허용되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궁금한 것은 이렇게 찾아서라도 알아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그런데...많은 사람들이 훌륭하게 자녀를 키웠지만..

  그 비법은 잘 알려 주지 않습니다.

  여기 와서 알려 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왕도가 없다고 하죠.

  정말 자녀를 힘들게 교육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나누는 대화는 ' ..해라, / 학원 갔다 와라,...' 등이 전부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과외 선생님인데)  시험 잘 보는 요령, 암기 과목 잘 하는 요령 등을

 알려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도 있고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어렵게 공부하고 있을 것들입니다.

  문법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알려 주고, 외워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외우는 방법까지 알려

줍니다. (물론 학원 같은 데서도...)

 

  그리고 그 나이 때 누려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곳들도 가 보고, 연예인들 구경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누가 요즘 인기가 많은 지 도 모릅니다.

  물론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나중에 좋은 추억이 됩니다.

  공부만 시킬 게 아니라...아이에게 취미 생활도 갖게 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것도 하게 하고...

 

  그런데 요즘 애들 너무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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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우맘
  • |
  • 2007-09-04 12:43
답댓글

 쭉읽으면서 내용보다는 님이 가지고 계신 교육관이 (생활관) 남 다르다고나 할까 아님 경험상에서 우러나온 강한 신념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그날 그날 생각나는대로 느끼는 대로 아이를 키우는 저로서는 대단하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군요. 내용이 저의 생각하고 맞는것도 아닌것도 이해되는 것도 아닌것도 있지만 (사실 다시 천천히 읽어보려구요) 자식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당당한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다시 한번 저도 제 인생관이나 자녀교육을 정리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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