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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문을 두드려봅니다.

  • 평면공주
  • |
  • 2011-08-05
7

큰애가 4학년 딸, 둘째 1학년 아들 입니다.

우리 딸이야기 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쑥쑥맘들의 고귀한 조언과 도움을 얻고자 몇자 적습니다. 

딸아이 6살 똘똘하기에 7살에 초등학교 입학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기는 1학년 2학기 국어, 수학이 또래 반 아이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더라구요..

책을 좋아해서 5살 가을부터 한글을 띄고 큰아이라 직장을 다니지만 손을 놓지 않고 딸아이에게 많은 관심과 노력을 쓴 저로써는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었죠..

수학을 제가 붙잡고 시켜보았지만 2학년 때로 결과가 좋지 않고 엄마와의 관계도 나빠져 결국 3학년때 공부방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다지 3학년때도 결과는 좋지않았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책의 지식들이 업그레이되어 머리속에 쌓이지 않는듯 합니다.

그리고 문제는 못하는 공부지만 열심히 할려고 하는 의지가 부족합니다.

아이에게 많은 목표의식과 조언들을 해주지만 그때뿐이더라구요.,.

부모의 기대치를 많이 내려놓았습니다.

공부를 포기할순 없고 두아이에게 신경을 쓸려니 제가 힘이 듭니다.

철이 들면 나아질려는지..

영어학원, 피아노, 공부방 안간다 안하고 열심히 다니지만 늘 속도가 느립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아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몇자 글적여 봅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통한 아이의 성장 과정을 보내신분 있으시면 저에게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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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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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팅스타
  • |
  • 2011-08-11 00:41
답댓글

걷자 12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요즘 아이들 사춘기가 빨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잠깐의 과도기려니ㅣ...생각하시고,

엄마가 사랑한다는거 느끼게 해주세요. 비밀데이트 찬성입니다.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뭔가 본인만이 특별하다는 걸 더 느끼고 싶어하는것 가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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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자12
  • |
  • 2011-08-06 23:47
답댓글

그저 작은 소견인데요.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네요. 4학년이면 학교생활도 공부도 식상해지고 슬슬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엄마가 잠시 치어리더가 되셔야 합니다. 볼 때마다 엄마의 지치고 화난 모습보다 용기를 주는 말과 포옹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가끔씩 아이를 위해 이벤트 하시면 됩니다.학원 끝날 때 학원 앞에서 기다리셨다가 둘만의 비밀의 시간을(동생생에게는 비밀로 하자고...) 만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희 딸은 소극적인 성격이라 엄마가 옆에 있다는 걸 인식시켜주면 좀 나아집니다.

사랑을 충전받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책을 읽긴 읽어도 엄마가 책읽는 거 좋아하니깐 그냥 읽기만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자신감에 촛점을 맞추시고 사랑 많이 주세요. 외로운가봐요. 자세히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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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름이
  • |
  • 2011-08-06 23:20
답댓글

아래 하연맘님 의견에 동의하지만 제게 짚히는 몇가지를 망설이며 적어봅니다.

 

1) 아이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요?  비염이나, 아토피, 변비 등이 있으면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간이나 신장 의 기능이 떨어져도 의욕을 잃기 쉽습니다. 

 

2) 바깥에서 많이 노는 아이가 아닐 경우 특별히 하는 운동이 없으면 운동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그것이 곧 의욕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답니다.

 

3) 지금 일을 하시는 것 같은데 아이 먹는 것 끼니마다 건강식으로 잘 챙겨먹나요?  예를 들어 빵이나 인스턴트 식품 (라면), 아이스크림 등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굶거나 하지 않나요?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은 아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끼니를 거르거나 하면 매사에 기운이 없고 의욕도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4) 여자 아이들에게는 아주 드물지만 혹시 ADD나 학습장애를 의심해보셨나요?  ADD는 ADHD와 달리 과잉행동을 하지 않기에 아이의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지를 잘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5) 위의 경우가 모두 아니라면 문제의 원인이 엄마일 수도 있다고 (외람되지만) 봅니다.  흔히 일하는 엄마들 중 직장에서 다이나믹한 일을 하시는 경우 그 여세를 몰아 집에 와서까지 아이들에게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있고 그럴 경우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 경우가 의심되면 퇴근 전 사무실에서 혹은 명상수련원에서 30분 정도 명상을 하고 집에 오심 좋을 것 같아요.

 

5) 명민하고 머리가 좋은 아이들일수록 부모의 높은 기대수준과 자신의 낮은 성취 사이의 갭을 쉽게 간파하기 때문에 더 좌절감이 큰 것 같아요.  아직 사춘기 전이라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겠다 싶어 부모의 뜻에 따라 이것저것 하는 흉내는 내지만 근본적인 마음 속의 좌절감만 더 커져만 가지요.  

 

저도 제 아이 때문에 여기저기 상담도 많이 받고,  '한의' '양의' 가리지 않고 '명의'라는 딱지가 붙은 분들은 발바닥에 불이 나게 찾아 다녔어요.  그런데 결론은 "엄마보다 더 나은 의사가 없다." 더군요.

 

저는 아이가 중 2인데도 아직 아이가 잠들기 전 이마와 손등에 입술 도장을 찍어주며 말합니다.  "내 아들이 되어주어 정말 고맙다.  너의 지금 있는 그대로가 내 생명만큼 소중하다.  그러나 내생명보다 더 소중하진 않다.  엄마는 목숨걸고 엄마 생명도 지켜야한다 너를 지켜주기 위해서..." 

 

아이의 자아 존중감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왕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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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자12
  • |
  • 2011-08-06 23:30
캬악~~~~~~~~~~~~마지막 부분 감동입니다. 정말 멋지시네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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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1-08-09 11:07
다름이님. 댓글이 너무 좋아서 추천 눌렀어요. ^^
실은 저도 글을 읽으면서 4번을 의심했거든요.
ADD는 과잉행동이 없어서 쉽게 발견하기 어려워요.
집중력 검사를 해보시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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