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서 해석하는 (/) 영어학원, 괜찮을까요?

메이플라워
|
2011-07-28

방학하자마자 휴가 갔다오고, 이제 현실적인 문제 앞에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아이는 초5이고, 영어 실력은 뛰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그래머가 너무 약하구요.

지금 원어민 100%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너무 뜬구름 잡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전에, 쉬운 영어책을 한국어로 해석을 한번 시켜봤더니, 잘 못하더라구요. 솔직히 충격이였어요. 한국어로 정확히 해석을 하는 방법이 좋은 지 아닌 지를 떠나서, 한번 해봤더니 ---아이가 그렇게 해석을 제대로 못할 줄은 몰랐네요. 원어민식의 영어학원 다닌 애들이 그러기 마련인건지 뭔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지금 소개받은 학원이, 한국식 영어 방법으로 가르치는 곳인데, 예전에 우리가 하는 식으로 문장을 구나 절 별로 / 로 끊어서 정확히 해석을 시키더라구요. 옥스퍼드같은 동화책을 갖고 하는데, 한권을 철저히 그런 식으로 해석하고 단어를 정리한다고 해요.

혹 이런식의 학원에 대해 경험이나 알려주실 것 있음, 어떤 말씀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추천 공유

채은예은맘
|
2011-08-03 14:55

음... 제생각에는 아무래도 그학원을 보내도 집중듣기나 책읽기를 집에서 병행하시면 좋을것같아요..

끊어읽기하고 확실하게 다지고 넘어가는것도 중요하지만 다독을 많이해서 모르는단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해석해나가는 감을 잡는것도 중요한것같아요

우선 결정하셨다면 집에서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높게 집중듣기꾸준히 그리고 아이의 수준이나 그이하의 책을

매일읽기하면서 다독과 정독을 함께 하시면 좀더 좋은 효과각 나오지않을까 생각되네요

메이플라워
|
2011-08-10 10:42

답글이 넘 늦어서 죄송하네요.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빌려와서 읽히곤 하는데, 엄마 의지가 없다보니 (울 애들 의지는 원래 없어서 ㅠㅠ) 잘 못 읽고 있네요. 요즘보니 영어독서학원까지 생겨서 책을 학원에서 듣고 에세이쓰는 것도 있더군요. 여기까지 돈투자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역시 제가 정신차리고 책도 읽히고 해야겠지요. 좋은 조언 감사드리구요, 저도 긴장 좀 해야겠습니다.

모나리자
|
2011-07-30 23:00

수능 영어에 초점을 둔다면

독해 끊어 읽기 자연스럽게된다면 대박 직독직해 도움많이 됩니다

단어도 고학년이면 확실하게다져나야 중등가서 시간이절약됩니다

듣기를 많이해서 영어로 바로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재미있어 하는지도 봐야하구요

메이플라워
|
2011-08-01 10:11

아이가 원어민 회화수업을 개인으로 집에서 주 1회 했는데, 그게 독해나 그런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네요. 당연한 건데도 저는 아이 실력을 제대로 캐치 못했었나봐요. 울 아이는 좀 정확하고 깐깐한 수업이 필요한 게 아닌가싶던 차에 이 학원을 알았어요. 분명 강점이 많은 학원같아요. 다니는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구요. 암만봐도 제가 너무 원어민 학원만 믿고 느긋했나봅니다. ㅠㅠ

고등어맘
|
2011-07-30 00:37

끊어서 해석하는거 좋죠.

전혀 문제될 거 없다고 봅니다. 그게 필수죠.

국어 독해도 끊어서 하는데요.

그리고 발음기호 가르쳐주는 학원이면 좋죠.

당연히 필수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안가르쳐줍니다.

학원에서 가르쳐주면 고맙죠. 고민하지 마세요.

초5학년인데 실력 그닥이면 원어민 100% 학원이 뜬구름 잡는거 맞죠.

원어민 주1회정도 하고 나머지는 한국어 샘이랑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doll
|
2011-07-30 21:59

저도 그 부분이 참 고민스럽더라구요.재능방송에 나오시는 조남호씨도 영어원서는 중학교 들어가면서 강력하게 끊을것을 강조하던데요(시간대비 효율성,기회비용면에서) 또 수년간 수능영어 사교육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말에 의하면 "영어독해를 잘하려면 단단한 해석필수! 어휘는 총알! 소설은 NO!,논픽션류,영자신문,논설editorial을 보고, 한글독서로 인문고전서,사회현상,철학심리학을 많이 보라하더라구요. (쪼끔 그렇긴한데 차라리 초등때 중등,고등영어교과서-여러종류-를 차근차근보게 하라고...)
영어의 즐거움을 위해선 원서도 도움이 되겠지만 대입을 바라본다면 철저히 한글해석을 (초등고 또는 중등부터)하면서 해야하는 듯 해요...

메이플라워
|
2011-08-01 10:23

머리 쥐어뜯고나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학원을 보내기로요. 원어민학원서 단어의 뜻도 영영으로 하다보니 정확히 캐치못하고(울 애가 이걸 유난히 못받아들였어요) 핵심단어도 이해못하니 당근 문장이해도 못하고---곰곰히 생각해보니 울 아이한테 맞지않았던 방법이라고 결론내렸어요. 전 영어의 센스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했는데- 실제로 눈에는 안보여도 그럴 수도 있겠지만 -- 이제 곧 6학년되는 걸 생각하면 구멍이 보일 때 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놓치면 중학교가서 울 아이는 정말 힘들 것 같아요. 다른 애들 비하면 많이 늦었지만 서두르지않고 갈려구요. ㅠㅠ

전체댓글보기11

목록 맨위로

네비게이션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