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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3 아이들은 기말셤도 다 끝났고, 본격적인 고등준비에 들어갔어요.
중등총괄 내신점수가 이번주쯤 나올테고요.
11월 말부터 전기고의 마지막버스인 지역자사고 지원이 있을 거구요.
12월초면 과고, 외고, 전국단위자사고, 지역단위자사고까지 최종합격발표가 있을테구요.
12월 중순부터 후기고라 불리우는 일반고 지원이 시작되어요.
전기고와 후기고가 무엇이냐고요?
전기고란.. 일반고를 제외한 모든 특목고(영재고, 과고, 외고, 전국단위 자사고, 지역단위 자사고, 특성화고 등) 에요. 후기고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고라고 보시면 되구요.
지난주에 기말셤 끝난 맑은햇살은 정말 열심히 자유를 만끽했어요.
<응답하라 1994>를 열시청하시고, 친구들과 고속버스터미널에 쇼핑도 다녀오시고,
방산시장에 나가셔서 베이킹재료를 요모조모 사오시더니
급기야 지난 주말엔 선생님들과 자기네 반 아이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한 베이킹을 실현하셨습니다.
아기자기 얼마나 이뿌게 만들던지... 내 아이가 새삼 대견해보이더라구요.
1학년때 방과후로 제과제빵 수업을 들은 것도 도움이 되었다 하구요.
간간이 옆지기가 인터넷에서 대충 배운 솜씨로 쿠키며 케잌 만드는 것도 어깨너머로 보더니
베이킹 기구 다루는 법이며 재료 손질하는 게 제법이더라구요.
그런데 완성된 모습은 뭔가 어설프고 좀 부족한 느낌?
포장상자까지 사와서 이쁜 박스에 포장해서 가지고 갔어요. 학급조례시간 끝나고 같이 먹을거라고요.
담임쌤 부담임쌤건 또 따로 포장하는 센수까지~ ^^
절대 사진을 못찍게 해서 몰래 찍다 혼난 사진 몇장 올려요. ㅎㅎ
흰티셔츠에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대에서 분주한 모습 보니 결혼하면 저런 모습이겠지?
착한 남편이랑 이뿌게 잘 살겠지? 하는 주책맞은 생각까지 했습니다. ㅎㅎ
암튼... 사설이 길었어요.
중3 기말셤이 끝났을 뿐 수능이 끝난건 아니라는 뼈있는 말과 함께 이번주는 슬슬 엔진발동걸자고 했더니 어휘서 하나 골라서 사달라고 하네요.
예비고를 위한 스터디코드 설명회에 가보니.
영어학습법에 있어서, 셋사랑님 말씀처럼 <어법>과 <어휘>가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하네요.
<어법>은 품사위주가 아닌 문장에서의 성분 위주로 학습해야 하고,
그렇게 가르치는 학원을 선택하라고 하네요.
<어휘>는 동의어, 파생어, 등등 장황한 설명이 있는 책 말고,
영어단어-우리말뜻, 이렇게 최대한 간단하게 매칭된 책으로 외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대학때 보던 vocabulary 22000 이런책말고 딱! 수능수준어휘책으로 공부하라고.
수능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수능수준을 상회하는 어휘는 지문 아래에 주석으로 뜻을 다 알려주쟎아요.
정해진 시간안에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니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라고 하시대요.
그래서 어법으로 메가스터디의 김기훈쌤 어법끝 강의를 보니까, 1강이 문장성분~ ㅎㅎㅎㅎ 대박!!!
그런데 맑은햇살이 어법은 인강으로 혼자 하면 2월까지 다 못끝낼 것 같다고... 자신이 없대요.
사교육 받아야 할까 고민중이에요.ㅠ
역시나 김기훈쌤의 어휘끝 강의도 있던데, 혹 들어보신 분 어떤셨는지.... ?
어휘집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어느 영어선생님이 어차피 ebs 위주로 갈 수 밖에 없으니
ebs 수능어휘 교재로 보라고 하셨어요.
저 나름으로 찾아보니 이 정도 검색되었어요.
순차적으로 봐야하는건지. 아님 어느 한책을 디립다 파야하는지.
아래 많은 ebs 연계 책 중에 무엇이 좋을지... 하낫도 모르겠어요.
또 이런 책 말고 달리 기본서로 봐야하는 책이 있는건지도요.
참고로 맑은햇살은 학원경험없이 엄마표영어하다가
중3 들어 9개월정도 영어학원엘 다녔는데 여름방학에 두번 본 텝스성적은 750-800 정도에요.
Encyclopedia Brown #6 
[9기]11월 둘째주 미션 수행 검사 